어제부턴가 책 한권이 저를 자꾸 불러서요.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데리고 왔습니다.
일단은 이 한권만요.
지난번 봉화에서 불유구님이 이 책 가지고 계신거보고 보고 줄곧 질투했었는데.. ㅎ
이 책 전 주인은 이 책을 펼쳐 보지도 않았습니다.
그냥 새책.
농사에는 관심이 전혀 없는 분 이었을듯합니다.
이 책을 중고 서점에 팔아버리고 집으로 가던 발걸음은 얼마나 가벼웠을까. ㅋㅋ
상추에 대해서 잠시 보았습니다.
대궁이로 짱아찌를 담아서 먹어야 하나...?
아욱도 살짝 펼쳐 보았더니 뿌리가 약이라네요.
어쩐지
샐러드로 먹을때 씹히지가 않더라니.
따로 연구해서 먹어야 겠네요.
전주에서 해상왕님 밭에 다녀왔습니다.
600평이라 카메라에 다 들어오지도 않는군요.
비닐 씌운 곳은 참깨가 올라오고 있는 곳입니다.
적갓과 청갓 채종용이라고 하시네요.
씨앗을 나눠주면 자식이 잘된다고 그러시더니
나눠줄 씨앗을 이정도로 준비하시면
해상왕님댁에서 대선후보 정도 나오는 것은 시간문제인것 같습니다.
그 외 사진들
오리알태 받아왔어요.
가을에 또 심을 대파씨랑.
지난 순천 씨드림에서 해상왕님이 받아 가셨다는 토종박하가 세숫대야만큼 크게 번져 자라있길래
이걸 이렇게 그냥 두시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뜯어 왔습니다.
향기가 좋네요.
말려서 차로 마시겠습니다.
해상왕님 감사. 가람님도 감사. 세아님도 감사합니다.
첫댓글 음...제 책을 보고 질투씩이나..ㅎㅎ
암튼 득탬 축하요..ㅎㅎ 나중에 기회되시면 "산림경제"도 추천요.ㅎㅎ
아.
그리고...상춧대는 셀러드로도 좋고 장아찌로도 좋습니다. 강추..
해상왕님 밭이 아주 가지런 해 보입니다.
역시 득탬을..ㅎㅎ
산림경제는 아직..먼 이야기입니다.
상춧대를 요리해버리면 씨는 어짭니까..ㅠ
해상왕님 밭에 놀러가고싶네요 ^^ 반겨주실라나? ㅎㅎ
네 아마 아주 아주 반가워하길것 같습니다.
해상왕님 땅부자시군요~~~
부럽습니다 ~~~~~~^^
임대한 땅이라고 하시던데 위치가 아주 좋아요. 하루 종일 볕이 들고 작은 하우스도 있어요.
책팔고 간 사람은 발걸음이 가벼웠겠지만 새로 산 사람은 마음이 좀 무거울텐데, 읽고 저한테 가르쳐 주셔야죠.
네 공부 좀 하고 나서 주목할만한 내용은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와 제가 찾는 갓들이 여기있구나
갓 나눔 미리 부탁드립니다
늘행복하세요
갓은 해상왕님이 씨드림카페나 오프라인에서 나눔하시겠죠. 작년에도 하셨거든요. 해상왕님은 갓 외에도 아주 많은 채종농사를 하고 계십니다.
@초코볼 네에 고맙습니다
먼저 임원경제 소개해 주었을때 주문하려다 고가라 망설이다 잊고 있었는데
적기에 다시 알려주셨네요.
정말 고마워요~~
뜻있는 분들의 제안으로 순천중심부에 토종종자를 알릴수
있는 곳이 생길 수도 있을 듯
싶은데 .... 도움이 많이 되겠어요
책을 만나는 것도 시절인연이 적용된다고 알아요. 좋은 책 만나실 때가 되었나봅니다. ^^
순천 홧팅.
대궁을 먹는 상추를 위순 또는 위아순이라 부르던데... 중국어 오리지널로 가르켜줘봐유~~ ㅎ
작년에 심었더니 잎은 맛이 별로고 대궁은 요리법을 모른다고 찬밥신세라 올해는 안심었습니다.
해상왕님 밭이 시원스럽습니다.
대궁이 먹는 상추가 따로 있나보네요. 저는 모든 상추는 다 대궁이를 먹는줄 알았어요. ㅎㅎ
워슌...워슌.ㅎ
@초코볼 ㅎㅎ 역쉬 오리지널 발음으로 들어야 제맛이 나지요.
우리 상추도 대궁을 먹지만 그다지 선호하지 않더군요.
워슌이 대궁용 상추라 맛이 좋으리라 생각하고 심었더니 맛없는 상추 심었다고 꾸지람만..
어렵게 구한 중국 줄기상추였는데요.
@길위에서 예전에 차이나타운에서 통통한 상추줄기를 고르는 중국여인들을 보고 맛이 궁금하여 심었었지요.
새로운 음식을 먹어볼때마다 수명이 늘어난다는데 제 노고를 가족이 몰라줍니다.ㅠㅠ
@길위에서 늘 새로운 것에 호기심을 가지시는 길위에서님. ㅎㅎ
저는 대궁이 먹는다는 소리에 걱정부터 되던걸요. 이제는 저것도 먹어야 하나... 이렇게요. ㅎ
중국 그리 오래 살면서도 그 나라 사람들 작물따위는 정말 눈꼽만큼도 신경을 안썼네요. 신경 좀 썼으면 지금쯤 흔치않은 종자들이 제 손에 있을텐데요. ㅎ
@초코볼 언제 중국에 가서 씨앗을 구해야할텐데요.
기다려 보십시오. 그때 볶어먹은 중국땅콩을 올해 심었습니다.
발아율 20퍼센트지만 그래도 싹이 나왔다는 것이 어디입니까?
쥐가 몽당 먹어치우지 않으면 구경을 시켜드리지요.ㅎ
@길위에서 어디서 보니 중국에서도 씨드림같은 조직을 구상하고 있던데요. 웃긴건 땅이 워낙커서 함부로 교환이 안되어요. 기후차이가 너무 커서 말이죠. ㅋㅋ 우리나라처럼 제주도 종자가 강원도로 올라가는 수준 정도가 아니라 아열대기후 종자가 내몽고로 올라가는 식이니 이건 뭐..ㅎ
듣자하니 중국은 별의 별 기상천외한 토종종자가 많다고 하네요. 그런 거 입수할 수 있는 재미있는 기회가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초코볼 그렇겠네요.
거의 열대기후에서 온대기후를 아우르니 잘못 씨앗을 받으면 재배 자체가 불가능할 정도겠습니다.
중국이 짝퉁의 대국 답게 씨앗도 짝퉁이 많더군요.
인터넷에 버젓이 인삼과 씨앗을 올려놓고 팔더군요. 손오공이 환장할 노릇이지요.
누구는 수퍼고추라고 하여 구입후 심었더니 새끼손가락 보다 작은 고추가 나왔다고 원망하더군요.
사진에 나온 아이 팔뚝 만한 고추를 보고서 씨앗을 구입했는데요.ㅎㅎ
왜 그의 발걸음이 가벼웠다고 생각하세요? 저는 왠지 어떤 슬픈 이야기가 있을듯 싶은데요... ㅜ
책을 한 번도 안펴 봤다는 사실이 무척 슬프죠. 저게 얼마짜린데..ㅠ
@초코볼 동문서딥하시는 재주도? ㅋㅋ
@흙사랑(우성수) 머리가 안따라가서 동문서답 ㅎㅎ
@초코볼 머리 (체구대비) 크시면서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