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례대첩＞과 ＜고려거란전쟁＞의 음악감독 박성진 감독(한국외대 철학과 91)을 추억하며

[김원명 교수(89)]

＜ #혼례대첩＞과 ＜ #고려거란전쟁＞의 음악감독 #박성진 감독(한국외대 철학과 91)을 추억하며

얼마 전 종영한 인기 드라마 <혼례대첩>과 <고려거란전쟁>의 음악감독이 박성진 동문(한국외대 철학과 91)이다. 그가 한국외대 철학과 91학번이라는 걸 아는 분들은 별로 없다. KBS 드라마 감독으로 있던 유현기 동문(한국외대 철학과 89)이 학부 시절 음악 밴드 동아리 <외인부대>에서 탁월한 실력이 있었던 기억을 떠올려 수소문해 발탁해 음악감독으로 같이 일하기 시작했고, 아주 성공한 잘 나가는 음악감독이 됐다.

우리 철학과에는 음악을 하는 동문들이 전통적으로 많았다. 개그맨 김준현 동문(한국외대 철학과 99)도 철학과 재학 시절 <어쩌다 마주친>(일명 '어마')이란 음악동아리 발기인이었고, 드럼을 치는 음악인이었다. 내가 기억하는 유현기, 박성진, 김준현 이 동문들은 인품이 훌륭한, 정말 인간적이고 착한 좋은 동문들이다. 

나는 학부 시절 그리고 이따금 동문들로부터 전해듣는 존경할 만한 저들의 인품과 자기 분야에서의 실력도 출중한 이들의 사회적 성공에 감사함과 기쁨을 함께 느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