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인 7.6 대구에서 종친 몇 분이 풍기에 오셨습니다.
영남대 교수인 황재석 형님, 경북대 교수인 황주환 아제, 사업을 하시는 황효구 아제, 사업을 하시는 황상목 할배, 그리고 대구종친회 사무국장님이 함께 하셨습니다.
오전 10시경 오신 종친들은 현재 수리중인 금양정사 요사채를 둘러 보고
선조가 하신 업적들과 사상에 대한 이야기, 금계선조 탄신 500주년 기념 행사에 대해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오신 분들은 금계선조 탄신 500주년 기념에 적극 참가 의사를 표명하셨습니다.
오전 11시경 금선정으로 자리를 옮겨 제가 준비한 포도를 들면서
지난 3월 KBS 한국의 유산으로 소개된 금계 선조의 상소문 '단양진폐소' 원문과 번역본(황재천 준비)을 보면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금양정사에서 나누던 금계선조 선양 사업에 대한 걱정도 계속 하였습니다. '단양진폐소' 자료는, 다들 자녀 또는 주변에 전하겠다고 여분을 더 챙겨 가셨습니다.
오후 1시경 순흥으로 자리를 옮겨 순흥묵밥으로 점심을 함께 하였습니다.
점심 자리부터 황재선변호사가 함께 하였습니다.
점심 식사 후, 처음부터 자리를 함께한 황한섭회장님은 먼저 자리를 뜨셨습니다.
점심 식사 후 소수서원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선조의 유물을 맡긴 후손들이라 무료 관람이 되었습니다.
소수서원박물관에 가니 토요일이라 박물관장은 휴무였고
'세거700년 영주의 평해황씨 사람들' 유물전 실무를 맡았던 서성훈 학예사는 인삼박물관으로 보직을 옮긴 상태였습니다.
유물전 관람 시부터 황영회 할배께서 자리를 같이하셨습니다.
유물전시회에 들리니 문화해설사들이 반가이 맞아주었습니다.
문화해설사들이 해설을 하기 보다 후손들의 해설을 들으면서 더 배우겠다고 하였습니다.
처음에는 황재선변호사가 욱양서원 관련 해설부터 시작하여
뒤에 함께한 황영회 할배의 해설을 들으면서
문화해설사들도 많이 배워서 고맙고 훌륭한 선조를 두신 분들이라 부럽다고 하였습니다.
유물전시장 관람을 마치고 소수서원의 역사에 얽힌 이야기를 홀로그램으로 보여주는 곳에 모두 함께 하였습니다.
홀로그램에 금계 선조의 말씀도 나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당초에는 삼판서고택 방문도 예정되었지만,
시간이 늦어져 소수서원에서 헤어지기로 하였습니다.
관심을 갖고 방문하신 대구종친들께 감사를 드리며
함께 하신 영주의 한섭 아제, 영회 할배, 재선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황재천
첫댓글 황효구씨는 양무공 자손이랍니다. 평해 황가들 중에도 노론에 속한 가문이 있었다는 말은 처음 들었는데 양무공 후손들이 그들이랍니다. 양무공은 휘가 희석으로, 조선개국공신이며, 그 아들이 이성계의 부마가 되기도 하였다고 합니다. 충경공파이며, 판서공 할배와는 8촌 지간입니다. 참 그때는 집안이 대단하였을 것입니다. 판서공 할배는 정도전과 처남매부지간이고, 8촌간에 또 개국 공신이 더 있었으니, 어찌 보면 우리 황가들은 조선을 개국하는데 작지 않은 역할을 하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황효구씨가 금계선생을 우리 할배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또 한번 의로운 시대의 개국을 열어 가는데 일조할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바랍니다.
종손께서 수고가 많았습니다. 하나하나 실에 궤야하는데 잘 되는것 같습니다
소수서원박물관에서 재선이가 한 해설은 명품 해설이었습니다.
참으로 오랜만에왔읍니다 많은 수고와 노력 하는모습들이 아름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