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스럽고 어정쩡한 상호간의 인사....
멀고 먼 길 돌아돌아 이제 숲으로 들어갑니다.
숲 바닥에 흩어져 있는 나뭇가지들은 누구의 나뭇가지이며 왜 떨어져 있는걸까?
도토리 속에 숨겨져 자라고 있는 도토리거위벌레의 알...하얗고 반짝이던 알 기억나지요?
우리나라의 3대 콜크나무 중 1 굴참나무.... 강원도에선 예부터 이 나무의 껍질로 지붕을 잇고 나무의 판으로 집을 짓는 용도로 썼지요. 껍데기인 콜크기와로 지붕을 덮어 굴피집이라 했지요.. 또 나뭇의 판으로 지붕을 덮으면 너와집이라고 하지요..
콜크는 물에도 강하지만 불에도 강해서 숲속의 방화목으로도 아주 유용하답니다...^^
숲길을 이동하며 몇번의 계곡을 건너게 되지요...시원한 물에 발도 담그고 손도 적시며 걷노라면 시간이 어떻게 흐르는지도 모르지요..
드디어 회차지점..비교적 높은 상부라서 빛을 좋아하는 소나무가 주인역할을 하고 그 옆에 쪽동백나무들이 늘어서 있습니다.
두 시간여를 숲을 돌고 마지막으로 내려오는 길... 아름다운 꽃과 달리 고약한 냄새가 나는 누리장나무 보셨지요?
저는 예전 우리 어렸을떼 주머니에 한 웅큼씩 넣어 다니며 먹었던 원기소 냄새가 나는데 요즘 아이들은 다양한 냄새를 이야기 합니다.
쵸코렛냄새??? 가 제일 많은 답이지요...ㅎㅎ맡아본 맘들께서 답을 주세요~^^
며느리밥풀꽃
노린재나무
쪽동백나무
참개암나무
참개암나무열매
광대노린재약충
큰광대노린재의 약충
붉나무열매
참사당한 참매미.
층층나무...
함께해 주신 맘들께 감사드립니다. 멀고 먼 길 저 좋다고 고생시킨것 같아 죄송하고 감사합니다...^^
첫댓글 사진 넘 좋아요~ 이날의 기억이 새록새록 살아나네요~^^ 시간의 흐름대로 설명해주시니 기억하기도 좋고~ 넘 좋은 곳 알게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고생은 좀 되어도 다녀오면 며칠동안 여운이 남아 늘 다시 가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