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답지 않은 장마기간 에 아침까지 비가내린다 광주의 동생과의 산행약속 으로
집을나선다 나주를 지나니 빗줄기는 잦아들고 흐린날씨를 보인다.
오늘은 경남
함양 서상면에 소재한 잘 알려지지 않은 부전계곡을 품은
대간길에 있는 영취산을 오른후.
덕운봉. 제산봉을
돌아 부전계곡으로 내려설 계획이다
광주에서 동생을 만나 광주-대구간
고속도로 달리다 서상 IC 를 나와 우회전하여 100여미터 진행
다시 우회전 부전계곡 안내판을
따라 포장도로 따라 게속 올라가면 상부전
마을
주차장에 주차하고 서상면 개인택시를 불러 들머리인 무룡고개로 간다.
△ 무룡고개
△ 장안안 들머리
△ 무룡고개에서 침목계단을 잠시 오르면 영취산 정상.
백두대간이 정맥 하나를
풀어 놓는 지점이다. 금남호남정맥
분기점인 이곳에서 좌측(서쪽)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발밑의 무령고개를 거쳐
건너편 팔각정을 지나
장안산으로 이어진다.
이 정맥은 주화산에서 북으로 운장 대둔
계룡산으로 이어지는 금남정맥과
남으로 내장 추월 무등산을 거쳐
백운산에서 끝나는 호남정맥으로 갈라진다.
육십령은 여기서 11.8㎞.
△이제
직진하며 내려선다. 15분 뒤 안
보이던 마른 억새에 이어 송림이 기다린다.
고사리재이다. 함양과 장수를 잇는 최단
코스의 고갯마루이다.
좌우를 둘러봐도 길 흔적이라곤 전혀
없다.
하긴 50년 정도 인적이 끊겼으니까
그럴만도 하겠다.
두 번의 오르내림을 반복하면 눈길 끄는 이정표와
맞닥뜨린다.
논개 생가(4.6㎞) 갈림길이다. 대간의
서쪽 장수땅에 태어나
동쪽 함양땅에 묻힌 충절의 여인 논개를
잠시 떠올리며 발길을 재촉한다.
▲ 깃대봉을 지나 육십령/ 덕유산서봉으로 이어지는 능선,맨끝에 덕유.서봉이다
△12분 뒤 민령(5.3㎞) 갈림길. 바위에 앉아 백운산과 방금 지나온 영취산,
그 우측 뒤 장안산이 한눈에 펼쳐진다.
대간길인 좌측 민령 방향을 버리고
산행팀은 원점회귀를 위해 이정표 뒤
급경사길로 내려선다.
8분이면 덕운봉. 정상석도 삼각점도 없이
그냥 스쳐가기 쉬워 리본 뒤에
'덕운봉'이라 적어 놓았다.
주변 조망을 살펴보면 남쪽으로 백운산과 그 좌측으로 서래봉 괘관산이,
동쪽으로 저 멀리 황석산 피바위와 그
왼쪽으로 거망 금원 기백 월봉
덕유산이 보인다.
△ 극락바위
△ 극락바위
부전계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