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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레몬하우스
 
 
 
카페 게시글
리빙작가 숲속의 다락방님 스크랩 레트로 거실좌탁 2탄입니다
숲속의 다락방 추천 0 조회 468 13.02.05 17:34 댓글 12
게시글 본문내용

 

 

 

 

 

 

 

 

 

거실좌탁 두번째 만드는건데요, 사실 이전에 만든건 보기엔 듬직하고 이쁘지만,

사용해보면 에러를 느낄수 있어요.

다리가 좀 짧아서 무릎이 들어가지 않고, 생각보다 좌탁이 높아서 식사하기엔

여러가지로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딸랑 가족 4명인데, 세명한테 들었었어요.

멀쩡한 식탁을 만들어 놓았는데도, 굳이 불편한 보기에만 이쁜 좌탁에서

식사를 한답니다. 다른집도 그러려나요? ㅎㅎ

그래서 2탄으로 다시 재 수정하여 만들었어요.

이번에도 역시 수납이 가능한 좌탁으로 만들었답니다. 어디에나 깨알같은 수납은 필요한거니까요.

이젠 식사할때 다리도 들어가고 높지 않아서

엉거주춤 일어나는 것 처럼 식사하지 않아도 되요.

무엇보다 올해 8살된 아들이 편안하다고 하니 다행이에요.

그녀석이 가장 불편했을거에요.

 

 

 

 

이번에도 역시 비용은 적게 들었답니다.

왜냐면 상판과 하판이 지난번 쇼파만들고 남은 쌍둥이 판재로 만든거거든요.

뼈대와 손잡이, 그리고 언제 사둔지 모르는 사선다리 이렇게만 들어갔어요.

 

 

 

 

지난번에 만든 레트로 다리와는 또다른 매력으로 다가오네요.

요즘 손**닷컴 사이트에 저런 원뿔다리에 판재가 하나 대어져서 나온 다리가 있더라구요.

그거 따라한거에요.

왜냐면 아빠다리는 두툼하니까 혹시라도 안들어갈까봐 바닥에서 더 높이 띄운거죠.

 

 

 

 

어떤분이 그러더라구요. 화이트와 소나무색 스테인의 조합은 저 라나의 트레이드 마크같다구요.

그러고 집안을 둘러보니 온통 이런 조합이더라구요.

ㅎㅎ 식상해... 색을 몰라... 좀 더 과감해도 되는데... 모험도 해봐야되는데...

하지만 색 조합엔 아직 자신이 없어서요.

막말로 DIY라는게 맘에 안들면 다시 손봐줘도 되지만, 새로 만든다면 모를까

전 만들어놓은거 다시 손보는게 그렇게 싫더라구요.

그래서 질리지 않게, 보편적으로 가고있긴 해요.

 

 

 

 

역시 요게 가장 이쁜색 같애요.

 

 

 

제가 예전에 만들었던 곱창러그위에 올려놓으니 한결 더 이뻐보이네요.

사진을 잘 못찍어서 그렇지, 전문 사진작가가 찍는다면 작품하나가 나오지 않을까... ㅎㅎㅎ

 

 

이제 대충 아시겠지만, 그래도 과정 잠깐 보실까요?

 

 

 

 

가지고 있던 나무들 또 스멀스멀 기어 나옵니다.

화면에서 보이는 나무중 맨 위 미송합판은 예전에 다른거 만들고 난 자투리구요.

나머지는 전부 타이거우드에서 실장님이 제공해주신 나무에요.

스프러스 판재와 오비스기 판재입니다.

이걸로 서랍을 만들거에요.

 

 

 

 

제가 애용하는 파워워크샵으로 정해진 사이즈대로 재단을 해줍니다.

 

 

 

 

그새 재단이 다 되었네요..

서랍을 만들 재료가 다 준비되었어요.

 

 

 

 

목재가 두껍지 않고, 무거운걸 수납하거나, 힘을 주는 서랍이 아니기때문에,

나사를 박지 않고 전기타카를 이용하여 만들것이기 때문에, 본드를 발라주고 타카를 박아줍니다.

구성은 서랍하나를 가운데 칸막이형태로 나누어주고 앞뒤로 열리는 서랍형태가 될거에요.

그래서 가운데 칸막이용은 같은사이즈가 아니어도 되서 삼나무 자투리 목재를 이용하여

칸을 분리시켜주었어요.

 

 

 

 

 

 

 

 

똑같이 두개를 만들어주고 밑판을 붙여주면 서랍은 완성입니다.

서랍얼굴이 되어줄 앞판만 붙여주면 서랍은 완성이네요.

 

 

 

 

쇼파만들고 남은 레드파인 18t인데요, 타이거우드에서 나중에 유용하게 사용하라고

똑같이 재단을 해주셨어요.

처음엔 쌍둥이 좌탁을 만들까 하다가 만들고 나면 그걸 둘곳이 없을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기존 좌탁은 5층으로 올리고, 4층용으로 다시 만든겁니다.

밑에 보이는 나무는 고무나무인데, 미싱책상 리폼하기위해 재단요청했어요.

 

 

 

 

지난번에도 설명했지만, 저는 기리작업을 하기위해 앞뒤로 선을 그어주지 않고,

안쪽이 될 부분만 선을 그어주고 가운데 살짝 표시를 하면

겉으로 구멍이 생기는데, 그 겉에서 기리작업을 합니다.

즉 바깥쪽은 선을 긋지 않는다는거죠.

 

 

 

 

이렇게 윗부분은 안쪽에서 뚫어준 표시만 난거고, 밑부분에 보이는것처럼 그 표시위에

기리작업을 해주면 되는거에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전 친절한 요자에요~~~

 

 

 

 

이제 모든 기초작업이 끝났다면, 본격적으로 나사 체결에 들어갑니다.

전 항상 나사를 심을때 위에보이는것처럼 쪼르륵 올려놓고 하는데 저 작업을

제 아들 꼬질이가(제 아들 닉네임이에요 ^^)해줘요.

 

 

 

 

한쪽을 모두 붙여준뒤에 마지막 밑부분을 연결해주면 몸체는 완성되는거에요.

 

 

 

 

 

 

 

 

위 아래 나사자국은 목다보로 깔끔히 막아주어야해요.

정면으로 보이는곳이니 메꿈이 보다는 다보로 해야 미관상 보기 좋을것 같애요.

 

 

 

 

원래는 원뿔다리만 구매했었는데, 아무래도 남자들은 허벅지가 두툼하니까

혹시나 해서 판재 하나씩 덧대주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소나무색 스테인을 몸체와 다리에 칠해주었어요.

 

 

 

 

음 이건 서비스로 받은 스프러스 판재인데요, 가운데 크렉이 살짝 가서 주신거에요.

저대로 서랍앞판을 부착해도 무방하지만, 보여드리기 위해 작업을 해봤어요.

갈매기타카핀인데, 하나씩 손으로 뜯어서 망치로 크렉간 부분에 대고 쳐주면, 깔끔하게

보이면서 짱짱하게 잡아주죠.

보통 액자형태 만들때 사용하시면 될거에요.

 

 

 

 

도색작업이 다 끝났다면 사포질해주고 다리를 부착시켜주면 됩니다.

미리 작업해둔 다리를 나ㅅ만 체결해주면 아주 튼튼하게 버텨주는거에요.

 

 

 

 

마지막으로 서랍앞판은 흰색으로 칠한것을 몸체와 안쪽에서 부착시켜주세요.

그래야 미관상 보기도 좋고, 깔끔해요.

 

 

 

 

손잡이만 달면 완성이 되겠네요. 우리 식구들은 저곳에서 거의 식사를 할 예정이므로,

바니쉬 2회 마감해주었어요. 목재가구는 마른걸레질만 제대로 해도 반질반질 윤이 나는것 같애요.

 

 

 

 

저 늠름한 자태~~ 제가 봐도 참 멋있네요 ㅎㅎ 막 이래~~

 

 

 

 

처음으로 제가 만든 가구에 닉네임을 스텐실 해주었어요.

여태까지는 거의 k만 새겼었는데, 이번엔 너무 심플하기도 하고,

포인트를 주기위해 새겨봤어요.

 

 

 

 

양 옆과 상판에만 살짝 해주고 마무리 했답니다.

스텐실도 이쁘다고 너무 과하게 하면, 탈나요..

꼭 시트지 붙인것처럼 선명하게 잘 되었네요.

ㅎㅎ 오늘따라 무척 자랑질입니다..

 

 

 

 

우리딸 이거보고 집이 너무 시커멓다고 한소리 하네요~~

역시 우리 딸 점수가 너무 약해!


 

 

 

 

서랍열곳은 네군데지만, 실제 서랍은 두개에요.

앞에서 열면 이런모습이구요.

 

 

 

 

뒷쪽에서도 열면 이런모습입니다. 서랍이 아주 작지 않기때문데, 이것저것

작은건 많이 수납할수 있을것 같애요.

 

 

 

 

 

 

 

 

참 자연스럽고 깔끔하니 제가 만든 곱창매트랑 참 잘 어울리는것 같애요.

 

 

 

 

 

 

 

깔끔하게 마무리 한 레트로풍 좌탁 오늘도 성공입니다.

점점 발전하는 라나가 되고있어요.

앞으로는 최대한 비용을 줄이는 방법을 강구해봐야겠어요.

또 눈이 쏟아지고 있는데, 모두 눈길 조심하시고, 많이 추워진다고 하니 감기조심하세요.

다가오는 명절도 잘 보내시고, 새뱃돈은 못드리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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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2.06 05:27

    첫댓글 대단하시네요 자세한 설명도 감사하구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작성자 13.02.15 10:57

    감사합니다. 명절은 잘 보내셨죠

  • 13.02.06 10:01

    정말 대단하시고 부러워요,,,사도 저렇게 예쁘고 맘에 꼭드는 것 찾기가 어려운대요,,정말 멋져용

  • 작성자 13.02.15 10:58

    칭찬 완전 감사해요. 햇살고운날님 칭찬들으니 기분이 참 좋아요

  • 13.02.07 13:40

    손잡이..다리..디자인..상판색상..
    모두 모두 넘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
    솜씨 정말 좋으세요~~
    거실에 모여앉고 싶은 좌탁이네요~

  • 작성자 13.02.15 10:58

    아! 그래요? 감사해요. 집이 온통 화이트와 나무색으로 꾸며지고 있는것 같아요

  • 13.02.17 21:44

    너무 예쁘고 잘 만드셨네요. 짱입니다. 부럽~

  • 작성자 13.02.20 10:16

    감사해요 세정맘님.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 13.02.25 20:28

    저두 시도 해보고 싶어요

  • 작성자 13.02.26 09:45

    저게 생각보다 어렵지 않아서 하실수 있으실거에요. 이쁘게 만드셔서 보여주세요

  • 13.03.16 17:56

    사이즈는 주문한 반제품인가여^^~넘 멋있네여 부럽습니당

  • 작성자 13.03.20 09:56

    아니에요. 똑같은 판재가 있어서 거기에 맞춰서 만든겁니다. 칭찬 너무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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