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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伯篇 第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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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凡二十一章.
☞ 범이십일장
☞ 모두 21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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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篇解 / 본편은 禮讓, 仁孝의 德行을 실천한 賢人, 君子들에 대한 구절이 많다. 또한 배움을 권장하고 몸가짐을 바르게 하며, 도를 지키고 바르게 다스리는 도리를 논한 글들이 많다.
☞ 제 1장은 禮讓을 실천한 泰伯을 칭송하여 편명으로 삼았고, 제 3장부터 7장까지(5개의 장) 曾子의 말이다. 증자의 학문은 오로지 지키고 단속함(守約)만을 주장하였다. (증자의 말은 논어에 총 18장) 18장에서 21장까지는 聖人들에 (堯, 舜, 禹임금)에 대한 칭송이다.
☞ 論語正義曰 : 此篇論禮讓仁孝之德․賢人君子之風․勸學立身․守道爲政,歎美正樂, 鄙薄小人, 遂稱堯舜禹․文王․武王. 以前篇論孔子之行, 此篇首未載賢聖之德, 故以爲次也. / 이 편은 예양과 인효의 덕, 현인과 군자의 풍모, 권학과 입신, 수도와 위정을 논하고, 바른 음악을 찬미하고, 소인을 비박하게여기고 마침내 요․순, 우왕, 문왕, 무왕을 칭송하였다. 전편에 공자의 지행을 논하였는데, 이 편은 처음과 끝에 성현의 덕을 기재하였기 때문에 그 다음편으로 삼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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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子曰: 「泰伯, 其可謂至德也已矣! 三以天下讓, 民無得而稱焉.」
☞ 자왈: 「태백, 기가위지덕야이의! 삼이천하양, 민무득이칭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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子曰: 자왈: ☞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泰伯, 其可謂至德也已矣! 「태백, 기가위지덕야이의! ☞ “태백(泰伯)의 덕(德)은 지극하다고 이를 수 있겠구나! / 泰伯(태백) : 周나라 문왕의 백부. 문왕의 조부 태왕(古公亶父)은 세 아들이 있으니, 泰伯, 仲雍, 季歷이다. 태왕이 은나라 제후로 있을 때, 계력의 어진 부인 太任이 아들을 낳았는데 어려서부터 상서로운 길조가 있었는데 이가 昌(문왕)이었다. 손자의 인물됨을 파악하고 그에게 계승코자했다. 큰 아들 태백과 중옹은 아버지의 의중을 파악하고 남쪽 형만으로 도망가 몸에 문신을 하고, 머리카락을 잘라 동생이 왕위를 계승케 했다. 태백은 구오라 하여 오태백으로 오나라 시조가 되었고 이어 중옹이 뒤를 이었다. 계력이 왕이 되고 창이 문왕이 되었고, 무왕이 은나라를 멸하고 주왕조를 세웠다. / 泰伯 : 太伯이라고도 한다. 太伯은 아버지의 뜻을 이루도록 仲雍과 함께 남방으로 亡命하여 斷髮文身하고, 자칭 勾吳라고 하여 吳國의 始祖가 되었다. 大王은 마침내 왕위를 季歷과 昌에게 전수하였고, 昌은 뒤에 國勢를 길러 商朝末에 천하의 3분의 2를 갖게 되었으며, 그의 아들 姬發(周武王)이 商朝를 쳐 天下를 통일하였다.
☞ 史記 吳世家傳에, / “泰伯․ 弟仲雍, 皆周太王之子, 而王季歷之兄也. 季歷賢而有聖子昌, 太王欲立季歷以及昌, 於是泰伯․仲雍二人,乃奔荊蠻, 文身斷髮, 亦不可用, 以辟季歷. 季歷果立, 是爲王季而昌爲文王. 泰伯之奔荊蠻, 自號句吳. 荊蠻義之, 從而歸之千餘家, 立爲吳泰伯. 泰伯卒, 無子, 弟仲雍立, 是爲吳仲雍. 仲雍卒, 子季簡立. 季簡卒, 子叔達立. 叔達卒, 子周章立, 是時周武王克殷, 求太伯․仲雍之後, 得周章. 周章已君吳, 因而封之. 乃封周章弟虞仲於周之北故夏墟, 是爲虞仲, 列爲諸侯.” / “태백과 아우 중옹은 모두 주나라 태왕의 아들로 왕 계력의 형이다. 계력이 현명한 데다 또 성자 창을 낳으니, 태왕은 계력을 세자로 세워 창에게 왕위가 미쳐가게 하고자 하였다. (아버지의 뜻을 안) 태백과 중옹 두 사람은 형만으로 도망가서 문신을 하고 머리를 깎아 임금으로 쓰일 수 없음을 보여 계력에게 사양하였다. 계력이 과연 군위를 승계하여 임금이 되니 이가 왕계이고, 뒤에 창이 승계하여 임금이 되니 이가 문왕이다. 태백은 형만으로 도망간 뒤에 스스로 ‘구오’라고 칭하였다. 그를 의롭게 여겨 귀의한 형만 사람 천여 가가 그를 임금으로 옹립하고 오태백이라 하였다. 태백이 자식 없이 죽자 아우 중옹이 즉위하였으니, 이가 오중옹이다. 중옹이 죽자 아들 계간이 즉위하였고, 계간이 죽자 아들 숙달이 즉위하였으며, 숙달이 죽자 아들 주장이 즉위하였다. 이때 주나라 무왕이 은나라를 격멸하고 태백과 중옹의 후손을 수소문해 주장을 찾았는데, 주장은 이미 오나라의 임금이 되어있었다. 그러므로 그대로 그를 오나라에 봉해 주고, 주장의 아들 우중을 주나라 북쪽 옛 하나라 유허에 봉하였으니, 이가 우중으로 지위가 제후의 반열에 올랐다.”/ 也已矣(야이의) : 어조사
三以天下讓, 삼이천하양, ☞ 세 번 천하(天下. 周나라)를 양보했으나 / 三以天下讓 : 당시의 周室은 오직 하나의 小部落으로 아직 국가로 되지 않았는데 天下라고 한 것은 周部落이 뒤에 中原의 天下를 통일하게 된 것을 말하며, 공자는 周나라 사람으로 역사상의 일을 追論해서 이렇게 얘기한 것이다. / 三의 의미 ; 古人이 辭讓以三爲節이어늘 一辭爲禮辭이오 再辭爲固辭이오 三辭爲終辭이라. ; 고인이 사양이삼위절이어늘 일사위예사이오 재사위고사이오 삼사위종사이라. ; 孔子 주자는 集註 細註에서‘옛 사람들은 세 번 사양함을 절도로 삼았으니, 한번 사양함은 예의상 하는 것이며, 두 번 사양함은 진실로 사양하는 것이고, 세 번째는 끝내 사양하는 것이라’고 하였다. 이는 天ㆍ地ㆍ人 삼재 사상에 근거한다.
民無得而稱焉.」 민무득이칭언.」 ☞ 백성들이 그의 덕(德)을 칭송할 수 없었다.” / 無得而稱(무득이칭) : (백성들이) (그의 덕을, 은밀히 양보했으므로) 칭송할 수 없었다. 그 사양함이 은미하여 자취조차 볼 수 없는 것. : 泰伯이 「三以天下讓」한 지극한 德을 백성들은 칭찬할 적당한 말조차 찾지 못하였다는 뜻으로 보기도 하는데 茶山은 朱註를 따랐다. / 此章論泰伯讓位之德也. 泰伯, 周太王之長子, 次第仲雍, 少弟季歷. 季歷賢, 又生聖子文王昌, 昌必有天下, 故泰伯三以天下讓於王季. 其讓隱, 故民無得而稱言之者, 故所以爲至德而孔子美之也. / 이 장은 태백이 왕위를 사양한 덕을 논한 것이다. 태백은 주나라 태왕의 장자이다. 차자는 중옹이고, 계자는 계력이다. 계력이 현명한 데다 또 성자인 문왕 창을 낳으니. 태왕은 창이 반드시 천하를 갖게 하고자 하였다. 그러므로 태백이 왕계에게 천하를 세 번 사양한 것이다. 그러나 그 사양한 것이 숨겨져 드러나지 않았으므로 백성들이 그를 칭송할 수 있는 자취가 없었다. 그러므로 이를 ‘지극한 덕’으로 여겨 공자께서 칭송하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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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泰伯, 周大王之長子. 至德, 謂德之至極, 無以復加者也. 三讓, 謂固遜也. 無得而稱, 其遜隱微, 無跡可見也. 蓋大王三子: 長泰伯, 次仲雍, 次季歷. 大王之時, 商道寖衰, 而周日强大. 季歷又生子昌, 有聖德. 大王因有翦商之志, 而泰伯不從, 大王遂欲傳位季歷以及昌. 泰伯知之, 卽與仲雍逃之荊蠻.
☞ 태백, 주태왕지장자. 지덕, 위덕지지극, 무이부가자야. 삼양, 위고손야. 무득이칭, 기손은미, 무적가견야. 개태왕삼자: 장태백, 차중옹, 차계력. 태왕지시, 상도침쇠, 이주일강대. 계력우생자창, 유성덕. 태왕인유전상지지, 이태백부종, 태왕수욕전위계력이급창. 태백지지, 즉여중옹도지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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泰伯, 태백, ☞ 태백(泰伯)은
周大王之長子. 주태왕지장자. ☞ 주(周)나라 태왕(大王)의 장자(長子)이다. / 大; 고대에는 太(태)를 大와 혼용하여 사용한 듯하다.
至德, 謂德之至極, 지덕, 위덕지지극, ☞ 지덕(至德)은 덕(德)이 지극(至極)하여
無以復加者也. 무이부가자야. ☞ 다시 더할 것이 없다는 말이다.
三讓, 삼양, ☞ 세 번 양보하는 것을
謂固遜也. 위고손야. ☞ 고손(固遜. 진정한 양보. 굳이 사양함)이라 한다.
無得而稱, 무득이칭, ☞ 무득이칭(無得而稱)은
其遜隱微, 기손은미, ☞ 그 양보함이 은미하여
無跡可見也. 무적가견야. ☞ 다른 사람 눈에 띄는 자취가 없음이다.
蓋大王三子: 개태왕삼자: ☞ 태왕의 아들은 셋으로
長泰伯, 장태백, ☞ 큰 아들(長子) 태백(泰伯),
次仲雍, 차중옹, ☞ 둘째 중옹(仲雍),
次季歷. 차계력. ☞ 셋째 계력(季歷)이다.
大王之時, 태왕지시, ☞ 태왕(大王) 때에
商道寖衰, 상도침쇠, ☞ 상(商)나라의 도(道)는 쇠약해지고
而周日强大. 이주일강대. ☞ 주(周)는 날로 강성해졌다.
季歷又生子昌, 계력우생자창, ☞ 계력(季歷)은 또 아들 창(昌)을 낳았는데
有聖德. 유성덕. ☞ 성덕(聖德)이 있었다.
大王 태왕 ☞ 태왕(大王)은
因有翦商之志, 인유전상지지, ☞ 그리하여 상(商)나라를 멸하려는 뜻이 있었는데
而泰伯不從, 이태백부종, ☞ 태백(泰伯)이 따르지 않았다. / 泰伯이 좇지 않으므로
大王遂欲傳位季歷 태왕수욕전위계력 ☞ 태왕(大王)은 마침내 왕위(王位)를 계력(季歷)에게 물려주어
以及昌. 이급창. ☞ 창(昌)에게 미치게 하려 하였다.
泰伯知之, 태백지지, ☞ 태백(泰伯)은 그것을 알고
卽與仲雍 즉여중옹 ☞ 곧 중옹(仲雍)과 같이
逃之荊蠻. 도지형만. ☞ 형만(荊蠻)으로 도망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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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詩經 魯頌 閟宮에, / 后稷之孫 實維大王 實維大王 實始翦商 / 후직의 후손은 실로 태왕이시니 기산의 남쪽에 살며 진실로 상나라를 치기 시작했다.
☞ 論語集註에, / “‘三讓’, 謂固遜也.” (古人辭讓, 以三爲節, 一爲禮辭, 再爲固辭, 三爲終辭.) / ‘三讓’은 굳이 사양함을 말한다. (옛사람은 사양할 때 세 차례 하는 것을 예절로 삼았으니, 첫 번째는 예사, 두 번째는 고사, 세 번째는 종사이다.)
☞ 論語古今註에, / ‘三讓’이란 세 번 나라를 가지고 季歷에게 사양한 것이며, ‘天下’라고 말한 것은 주나라가 마침내 천하를 얻었으니, 주나라를 사양한 것은 곧 이것이 천하를 사양한 것이 된다.
☞ 孟子 公孫丑章句 上篇에, / 得百里之地而君之 皆能以朝諸侯有天下. / 백리되는 땅을 얻어 군주 노릇을 하면 모두 제후들에게 조회 받고 천하를 소유할 수 있었다. / (伯夷와 伊尹이 공자와 같은 점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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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於是大王乃立季歷, 傳國至昌, 而三分天下有其二, 是爲文王. 文王崩, 子發立, 遂克商而有天下, 是爲武王. 夫以泰伯之德, 當商周之際, 固足以朝諸侯有天下矣, 乃棄不取而又泯其跡焉, 則其德之至極爲何如哉! 蓋其心卽夷齊扣馬之心, 而事之難處有甚焉者, 宜夫子之歎息而贊美之也. 泰伯不從, 事見春秋傳.
☞ 어시태왕내립계력, 전국지창, 이삼분천하유기이, 시위문왕. 문왕붕, 자발립, 수극상이유천하, 시위무왕. 부이태백지덕, 당상주지제, 고족이조제후유천하의, 내기불취이우민기적언, 즉기덕지지극위하여재! 개기심즉이제구마지심, 이사지난처유심언자, 의부자지탄식이찬미지야. 태백불종, 사현춘추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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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是 어시 ☞ 그리하여(이에)
大王 태왕 ☞ 태왕(大王)이
乃立季歷, 내립계력, ☞ 바로 계력(季歷)을 세워
傳國至昌, 전국지창, ☞ 나라가 창(昌)에게 이르러(전해졌고),
而三分天下有其二, 이삼분천하유기이, ☞ 창이 3등분 된 천하에서 2를 소유했으니, / 천하의 삼분의 이를 차지했으니
是爲文王. 시위문왕. ☞ 그가 문왕(文王)이다.
文王崩, 문왕붕, ☞ 문왕(文王)이 죽고
子發立, 자발립, ☞ 아들 발(發)이 즉위(왕위를 계승)하여,
遂克商 수극상 ☞ 드디어 상(商)나라를 이기고(멸하고)
而有天下, 이유천하, ☞ 천하(天下)를 차지했으니
是爲武王. 시위무왕. ☞ 그가 바로 무왕(武王)이다.
夫以泰伯之德, 부이태백지덕, ☞ 무릇 태백(泰伯)의 덕(德)으로도
當商周之際, 당상주지제, ☞ 상주(商周)의 교체기에
固足以朝諸侯 고족이조제후 ☞ 이미 제후(諸侯)를 조회 받고
有天下矣, 유천하의, ☞ 천하(天下)를 차지하기에 충분했건만(足以)
乃棄不取 내기불취 ☞ 그러나 그를 버리고 취하지 않았을
而又泯其跡焉, 이우민기적언, ☞ 뿐만 아니라 그 자취마저 인멸하였으니,
則其德之至極 즉기덕지지극 ☞ 그 덕(德)의 지극함이
爲何如哉! 위하여재! ☞ 어떠한가?
蓋其心 개기심 ☞ 대체로 그 마음은
卽夷齊 즉이제 ☞ 곧 백이․숙제(伯夷ㆍ叔齊)가
扣馬之心, 구마지심, ☞ 말고삐를 잡은 마음과 같았건만
而事之難處 이사지난처 ☞ 일의 처하기 어려움은
有甚焉者, 유심언자, ☞ 이보다 심함이 있었으므로,
宜夫子之歎息 의부자지탄식 ☞ 공자(夫子)께서 탄식(감탄)하시고
而贊美之也. 이찬미지야. ☞ 찬미(讚美)하신 것이 마땅(宜)하다 하겠다.
泰伯不從, 태백불종, ☞ 태백(泰伯)이 따르지 않은 일은
事見春秋傳. 사현춘추전. ☞ ‘춘추전(春秋傳)’에 나타나 있다.
02-01. 子曰: 「恭而無禮則勞, 愼而無禮則葸, 勇而無禮則亂, 直而無禮則絞.
☞ 자왈: 「공이무례즉로, 신이무례즉사, 용이무례즉란, 직이무례즉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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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子曰: 자왈: ☞ 공자(孔子)께서 말씀하셨다.
「恭而無禮則勞, 「공이무례즉로, ☞ “공손하되 예(禮)가 없으면 헛수고를 하게 되며, / 恭而無禮(공이무례) : 공손하되 예가 없으면,
愼而無禮則葸, 신이무례즉사, ☞ 신중하되(삼가함) 예(禮)가 없으면 두려워하게 되며(겁쟁이), / 葸; 눈 휘둥그레 할 사. 두려워 할 사
勇而無禮則亂, 용이무례즉란, ☞ 용감(勇猛)하되 예(禮)가 없으면 난폭하게 되며, / 亂 : 행위의 난폭함.
直而無禮則絞. 직이무례즉교. ☞ 정직(正直)하되 예(禮)가 없으면 신랄한 것이다. / 絞 : 남의 잘못을 신랄하게 비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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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葸, 畏懼貌. 絞, 急切也. 無禮則無節文, 故有四者之弊.
☞ 사, 외구모. 교, 급절야. 무례즉무절문, 고유사자지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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葸, 畏懼貌. 사, 외구모. ☞ 사(葸)는 두려워하는 모습,
絞, 急切也. 교, 급절야. ☞ 교(絞)는 박절함(急切. 급급함)이다.
無禮則無節文, 무례즉무절문, ☞ 예(禮)가 없으면 절도와 격식(節文)이 없다.
故有四者之弊. 고유사자지폐. ☞ 때문에 이 네 가지 폐단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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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02. 君子篤於親, 則民興於仁; 故舊不遺, 則民不偸.」
☞ 군자독어친, 즉민흥어인; 고구불유, 즉민불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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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篤於親, 군자독어친, ☞ 군자(君子. 통치자)로써 친척(부모)을 독실(돈독)하게 사랑하면, / 篤於親(독어친) : 부모(친척)에게 효도를 독실하게 하면 : 일가친척을 후하게 대접하다. 篤은 「厚」로 해석.
則民興於仁; 즉민흥어인; ☞ 백성들 사이에 인풍(仁風. 仁愛한 기품)이 흥성하게(일으키고) 되고, / 興於仁 : 소문을 듣고 흥기하여 仁厚하게 되다.
故舊不遺, 고구불유, ☞ 옛 친구를 버리지 않으면 / 故舊; 옛 친구, 遺; 소홀히 하다. 버리다. / 故舊不遺 : 「不遺故舊」의 도치. 옛날에 사귄 친구를 버리지 않다. 故舊는 이전에 오랫동안 사귄 친구, 茶山은 先王의 舊臣이라고 했음. 遺는 잊다. 버리다.
則民不偸.」 즉민불투.」 ☞ 백성들이 야박해지지 않는다.(德豐도 두터워진다.) / 不偸(불투) : 박정하지 않다. 인심이 후하다. / 偸 : 偸는 薄의 뜻. 사람과 사람 사이의 감정이 엷은 것을 말함. 혹 민간의 풍속이 야박한 것(엷은 것). / 此章貴禮也. / 이 장은 禮를 귀하게 여긴 것이다.
☞ 禮記 大學에, “上老老而民興孝, 上恤孤而民不倍.”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 늙은이를 늙은이로 섬겨야 백성이 효도함을 일으키고, 윗자리에 있는 사람이 고아를 구휼해야 백성들이 져버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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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君子, 謂在上之人也. 興, 起也. 偸, 薄也.
☞ 군자, 위재상지인야. 흥, 기야. 투, 박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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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 군자, ☞ 군자(君子)는
謂在上之人也. 위재상지인야. ☞ 남의 윗사람을 일컫는다.
興, 起也. 흥, 기야. ☞ 흥(興)은 분발함(일어남)이다.
偸, 薄也.투, 박야. ☞ 투(偸)는 야박(刻薄)함이다.
☞ 仲尼燕居에, 子曰, “敬而不中禮 謂之野, 恭而不中禮 謂之給【足恭, 便侫貌】勇而不中禮謂之逆.” 子曰, “給奪慈仁.” / 공자 말씀하시길, “공경하며 예에 맞지 않으면 이를 ‘야’라 하고, 공손하면서 예에 맞지 않으면 이를 ‘급’이라 하며, 【지나치게 공손한 것은 아첨하는 용모이다.】용감하면서 예에 맞지 않으면 이를‘역’이라 한다.” 또 공자는 “급은 자인을 어지럽힌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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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張子曰: 「人道知所先後, 則恭不勞̖ 愼不葸̖ 勇不亂̖ 直不絞, 民化而德厚矣.」
☞ 장자왈: 「인도지소선후, 즉공불로̖ 신불사̖ 용불란̖ 직불교, 민화이덕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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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子曰: 장자왈: ☞ 장자(張子. 장횡거)가 말했다.
「人道 「인도 ☞ 사람의 도리에서
知所先後, 지소선후, ☞ 먼저하고 뒤에 할 바를 알면,
則恭不勞̖ 즉공불로̖ ☞ 공손하되 피곤하지 않고, / 恭敬함이 헛수고가 되지 않고,
愼不葸̖ 신불사̖ ☞ 삼가면서 겁쟁이가 되지 않고, / 신중하되 두렵지 않고,
勇不亂̖ 용불란̖ ☞ 용기가 있되 난폭하지 않고, / 勇猛함이 어지러움이 되지 않고,
直不絞, 직불교, ☞ 정직하되 박절하지 않아, / 곧음이 신랄함이 되지 아니하여
民化而德厚矣.」 민화이덕후의.」 ☞ 백성이 교화(化)되어 덕(德)이 두터워진다(厚).
☞ 國語 齊語에, 管子對桓公曰, “政不旅舊則民不偸.” 관자가 환공에게 대답하길, “정사를 하되 옛 신하를 기려(나그네로 기숙하는 客)처럼 부리지 않는다면, 백성들도 그를 경박하게 여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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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吳氏曰: 「君子以下, 當自爲一章, 乃曾子之言也.」 愚按: 此一節與上文不相蒙, 而與首篇愼終追遠 之意相類, 吳說近是.
☞ 오씨왈: 「군자이하, 당자위일장, 내증자지언야.」 우안: 차일절 여상문불상몽, 이여수편신종추원지의상류, 오설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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吳氏曰: 오씨왈: ☞ 오씨(吳氏. 오역)이 말했다.
「君子以下, 「군자이하, ☞ 군자(君子) 이하는
當自爲一章, 당자위일장, ☞ 마땅히 따로 한 장(一章)이 되어야 하니,
乃曾子之言也.」 내증자지언야.」 ☞ 곧 증자(曾子)의 말씀이다.」라고 하였다.
愚按: 우안: ☞ 내 생각으로는 / 내가 살피건대,
此一節 차일절 ☞ 이 한 구절(一節)은
與上文不相蒙, 여상문불상몽, ☞ 위의 글(上文)과 서로 연관되지 않고,
而與首篇 이여수편 ☞ ‘학이편(首篇)’의
愼終追遠 신종추원 ☞ 신종추원(愼終追遠)이란
之意相類, 지의상류, ☞ 뜻과 서로 비슷하다.
吳說近是. 오설근시. ☞ 吳氏(오역)의 설이 옳은 것 같다.
☞ 曾子 立事篇에, 大戴禮에, 人言善而色葸焉 近於不說其言. 다른 사람이 착한 말을 하는데 (듣는 이가)얼굴에 두려운 빛이 있으면, 거의 그 말을 기뻐하지 않는다. (葸焉은 기뻐하지 않는 모양이다. 葸(삼갈 사. 두려워 할 사.)는 偲(군셀 시, 살피고 힘쓸 시/ 犭思 ; 두려워 할 시)와 통한다.
☞ 禮記 坊記에, 子云 : “利綠先死者而後生者, 則民不偝 ; 先亡者而後存者, 則民可以託. 공자 이르기를, “재리와 식록을 줄 때 죽은 자에게 먼저하고 산 자에게 뒤로 하면 백성들도 감화하여 죽은 이를 배반하지 않고, 망명해 있는 자에게 먼저 하고 생존해 있는 자에게 뒤로 하면 백성들은 믿고 의탁할 수 있다.”
☞ 詩經 邶風 燕燕篇에, “先君之思, 以畜寡人.” 以此坊民, 民猶偝死而號無告. “선군을 생각한다면 살아 잇는 나에게 효양을 다하라.”하였으니, ‘이러한 방법으로써 백성이 저지르는 잘못을 막아도, 백성들은 오히려 죽은 자를 져버리고 그 유족이 부르짖어도 하소연할 데가 없는 일이 많다.’고 하였다.
○ 03-01. 曾子有疾, 召門弟子曰: 「啓予足! 啓予手! 詩云 "戰戰兢兢, 如臨深淵, 如履薄冰." 而今而後, 吾知免夫! 小子!」
☞ 증자유질, 소문제자왈: 「계여족! 계여수! 시운 ‘전전긍긍, 여림심연, 여리박빙.’ 이금이후, 오지면부! 소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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曾子有疾, 증자유질, ☞ 증자(曾子)가 병이 들어
召門弟子曰: 소문제자왈: ☞ 제자들을 불러 말했다.
「啓予足! 「계여족! ☞ “이불을 걷고서(啓) 내 발(予足)을 들쳐 보아라! / 나의 발을 살펴보아라. 啓는 開(열어 보는 것)으로 이불을 열어.
啓予手! 계여수! ☞ 내 손을 들쳐 보아라!
詩云 시운 ☞ 시경(詩經)에
戰戰兢兢, 전전긍긍, ☞ ‘전전긍긍(戰戰兢兢. 두려워하고 삼가)하기를 / 두려워하고 조심하고 삼간다. 詩經 小雅 小旻篇
如臨深淵, 여림심연, ☞ 마치 깊은 못가에 임하듯 하며,
如履薄冰. 여리박빙. ☞ 살얼음을 밟는 듯 행한다.’했다. / 얇은 얼음을 밟고 걸어가듯 조심하고 겁을 낸다.
而今而後, 이금이후, ☞ 이제야 나는 / 이 순간 이라는 강조의 뜻. 今앞에 而가 한 번 더 강조된 것.
吾知免夫! 오지면부! ☞ 그런 근심 에서 벗어난 듯하다. / 免夫 : 내가 신체를 상하게 한 죄를 면하게 되다. 茶山은 免을 刑戮에서 면하는 것으로 보았음. 夫는 어기사.
小子!」 소자!」 ☞ 제자들아!” / 그대들이여! / 小子 : 스승이 학생에 대한 칭호. 이것은 증자가 말을 다 하고 다시 한 번 학생을 불러 그들에게 이 말을 주의 깊게 듣도록 한 것. / 此章言曾子之孝不敢毁傷也. 이 장은 몸을 감히 훼상하지 않은 증자의 효를 말한 것이다.
☞ 孝經 1章 開宗明義篇에, 身體髮膚受之父母, 不敢毁傷, 孝之始也. 신체발부수지부모, 불감훼상, 효지시야. : 신체와 터럭과 살갗은 부모에게 받은 것이니 이를 감히 훼손시키지 않는 것이 효의 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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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啓, 開也. 曾子平日 以爲身體 受於父母, 不敢毁傷, 故於此使弟子 開其衾而視之. 詩 小旻之篇. 戰戰, 恐懼. 兢兢, 戒謹. 臨淵, 恐墜; 履冰, 恐陷也. 曾子 以其所保之全 示門人, 而言其所以保之之難如此; 至於將死, 而後知其得免於毁傷也. 小子, 門人也. 語畢而又呼之, 以致反復丁寧之意, 其警之也深矣.
☞ 계, 개야. 증자평일 이위신체 수어부모, 불감훼상, 고어차사제자 개기금이시지. 시 소민지편. 전전, 공구. 긍긍, 계근. 림연, 공추; 리빙, 공함야. 증자 이기소보지전 시문인, 이언기소이보지지난여차; 지어장사, 이후지기득면어훼상야. 소자, 문인야. 어필이우호지, 이치반복정녕지의, 기경지야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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啓, 開也. 계, 개야. ☞ 계(啓)는 여는 것이다.
曾子平日 증자평일 ☞ 증자(曾子)는 평소에
以爲身體受於父母, 이위신체수어부모, ☞ 신체는 부모에게 받았으니
不敢毁傷, 불감훼상, ☞ 감히 훼손하면 안 된다고 여겼다. (증자는 부모가 물려준 몸을 한순간도 戒愼恐懼하지 않는 때가 없었다. / 계신공구(戒愼恐懼)는 경계 하고 삼가며 조심하고 두려워하는 것.-中庸)
故於此使弟子 고어차사제자 ☞ 그런 까닭에 이에 제자(弟子)들에게
開其衾而視之. 개기금이시지. ☞ 이불을 걷고 살펴보게 하였다.
詩小旻之篇. 시소민지편. ☞ 시(詩)는 소민편(小旻篇)이다.
戰戰, 恐懼. 전전, 공구. ☞ ‘전전(戰戰)’은 두려워함,
兢兢, 戒謹. 긍긍, 계근. ☞ ‘긍긍(兢兢)’은 경계해 삼가는 것이다.
臨淵, 림연, ☞ ‘연못가에 임한다.’ 함은
恐墜; 공추; ☞ 떨어질까 두려워하는 것이고,
履冰, 리빙, ☞ ‘살얼음을 밟는다.’함은
恐陷也. 공함야. ☞ 빠질까 두려워하는 것이다.
曾子以其所保之全 증자이기소보지전 ☞ 증자(曾子)는 온전히 보존(保存)한 신체를
示門人, 시문인, ☞ 제자들(門人)에게 보임으로써,
而言 이언 ☞ 이같이 말했다
其所以保之 기소이보지 ☞ 그 신체보존(保全)이
之難如此; 지난여차; ☞ 이처럼 어려운지라
至於將死, 지어장사, ☞ 장차 죽음에 이르러서야
而後知其得 免於毁傷也. 이후지기득 면어훼상야. ☞ (죽음에 이른) 이후에 훼손(毁傷 훼상)하는 잘못을 면했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小子, 門人也. 소자, 문인야. ☞ 소자(小子)는 제자들(門人)이다.
語畢而又呼之, 어필이우호지, ☞ 말을 마치고 다시 불러서
以致反復 이치반복 ☞ 거듭 반복하여
丁寧之意, 정녕지의, ☞ 간곡한 뜻(丁寧)을 다함으로
其警之也深矣. 기경지야심의. ☞ 깊이 경계시켰다. / 그 경계함이 깊다고 하겠다.
☞ 詩經 小雅 小旻篇 6句에,
/ 不敢暴虎 不敢馮河 불감포호 불감빙하 ; 맨손으로 사나운 호랑이 잡지 못하며, 맨몸으로 강을 건너지 못하니
/ 人知其一 莫知其他 인지기일 막지기타 ; 사람들 그것쯤 다 알지만 도리어 먼일은 모르도다.
/ 戰戰兢兢 如臨深淵 전전긍긍 여림심연 ; 두려이 여기어 경계하라. 깊은 연못물에 임한 듯
/ 如履薄氷 여리박빙 ; 엷은 얼음을 밟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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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程子曰: 「君子曰終, 小人曰死. 君子保其身以沒, 爲終其事也, 故曾子以全歸爲免矣.」
☞ 정자왈: 「군자왈종, 소인왈사. 군자보기신이몰, 위종기사야, 고증자이전귀위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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程子曰: 정자왈: ☞ 정자(程子)가 말했다.
「君子曰終, 「군자왈종, ☞ “군자(君子)의 죽음은 ‘종(終)’, / 禮記 檀弓 上篇에, 子張病 召申祥而語之曰, “君子曰終 小人曰死, 吾今日 其庶幾乎” 자장이 병이 위독해지자 아들 신상을 불러 말했다. “군자의 죽음을 종이라 하고 소인의 죽음을 사라 하니, 나는 오늘에야 거의 끝마침에 가까워졌구나.”
小人曰死. 소인왈사. ☞ 소인(小人)의 죽음은 ‘사(死)’라 했다.
君子保其身以沒, 군자보기신이몰, ☞ 군자(君子)는 몸을 보존하고 죽는 것을
爲終其事也, 위종기사야, ☞ 자신의 일을 끝마침으로 여긴다.
故曾子以全 고증자이전 ☞ 그러므로 증자(曾子)는 몸을 온전히 하여
歸爲免矣.」 귀위면의.」 ☞ 돌아가는 것을 ‘면함’ 으로 여겼다.”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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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氏曰: 「父母全而生之, 子全而歸之. 曾子臨終而啓手足, 爲是故也. 非有得於道, 能如是乎?」
☞ 윤씨왈: 「부모전이생지, 자전이귀지. 증자림종이계수족, 위시고야. 비유득어도, 능여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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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氏曰: 윤씨왈: ☞ 윤씨(尹氏. 윤돈)이 말했다.
「父母全而生之, 「부모전이생지, ☞ 부모가 온전히 낳아 주셨으니
子全而歸之. 자전이귀지. ☞ 자식이 온전히 하여 돌아가야 하는 것이다.
曾子臨終 증자림종 ☞ 증자(曾子)가 죽음에 임하여(臨終)
而啓手足, 이계수족, ☞ 수족(手足)을 들추어 보라고 한 것도
爲是故也. 위시고야. ☞ 이 때문이다.
非有得於道, 비유득어도, ☞ 도(道)를 터득한 사람이 아니고서야
能如是乎?」 능여시호?」 ☞ 이렇게 할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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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范氏曰: 「身體猶不可虧也, 況虧其行 以辱其親乎?」
☞ 범씨왈: 「신체유불가휴야, 황휴기행 이욕기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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范氏曰: 범씨왈: ☞ 범씨(范氏. 범조우)가 말했다.
「身體猶不可虧也, 「신체유불가휴야, ☞ 신체(身體)도 훼손하면 안 되거늘 / 禮記 祭義에, “樂政子 春下堂而傷其足, 數月不出, 猶有憂色. 曰, 父母全而生之, 子全而歸之, 可謂孝矣. 不虧其體, 不辱其身, 可謂全矣.” 악정자(증자의 제자) 춘이 마루에서 내려가다가 발목을 다쳐 수월 동안 외출하지 못하였는데, 얼굴에는 오히려 근심스러운 빛이 있었다.… 그 말에 “부모가 온전한 몸을 낳아 주셨으므로 자식이 온전한 몸으로 돌아가는 것이 효도라 할 수 있으니, 그 몸을 훼상하지 않고 그 몸을 욕되게 하지 않는 것이 온전한 것이라고 이를 수 있다.”라고 하였다.
況虧其行 황휴기행 ☞ 하물며 행실을 망쳐
以辱其親乎?」 이욕기친호?」 ☞ 그 어버이(親)를 욕되게 하리오.
○ 04-01. 曾子有疾, 孟敬子問之.
☞ 증자유질, 맹경자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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曾子有疾, 증자유질, ☞ 증자(曾子)가 병이 들었을 때,
孟敬子問之. 맹경자문지. ☞ 맹경자(孟敬子)가 문병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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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孟敬子, 魯大夫仲孫氏, 名捷. 問之者, 問其疾也.
☞ 맹경자, 로대부중손씨, 명첩. 문지자, 문기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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孟敬子, 맹경자, ☞ 맹경자(孟敬子)는 / 시호는 경자로 맹무백의 아들.
魯大夫仲孫氏, 로대부중손씨, ☞ 노(魯)나라의 대부(大夫) 중손씨(仲孫氏)로,
名捷. 명첩. ☞ 이름은 첩(捷)이다.
問之者, 문지자, ☞ ‘문지(問之)’란
問其疾也. 문기질야. ☞ 병을 위문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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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02. 曾子言曰: 「鳥之將死, 其鳴也哀; 人之將死, 其言也善.
☞ 증자언왈: 「조지장사, 기명야애; 인지장사, 기언야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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曾子言曰: 증자언왈: ☞ 증자(曾子)가 말했다.
「鳥之將死, 「조지장사, ☞ “새가 장차 죽으려 할 때는
其鳴也哀; 기명야애; ☞ 그 울음이 슬프고,
人之將死, 인지장사, ☞ 사람이 죽을 때는 / 죽음에 다다르면
其言也善. 기언야선. ☞ 그 말이 선(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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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言, 自言也. 鳥畏死, 故鳴哀. 人窮反本, 故言善. 此曾子之謙辭, 欲敬子知其所言之善而識之也.
☞ 언, 자언야. 조외사, 고명애. 인궁반본, 고언선. 차증자지겸사, 욕경자지기소언지선이지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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言, 自言也. 언, 자언야. ☞ 언(言)은 스스로 말함이다.
鳥畏死, 조외사, ☞ 새는 죽기를 두려워하여
故鳴哀. 고명애. ☞ 우는 것이 슬프고,
人窮反本, 인궁반본, ☞ 사람은 궁지(窮)에 이르면 근본(根本)을 돌아보는지라
故言善. 고언선. ☞ 말이 선(善)하다.
此曾子之謙辭, 차증자지겸사, ☞ 이는 증자(曾子)의 겸손의 말이다.
欲 욕 ☞ ~하고자한다.
敬子 경자 ☞ 맹경자(孟敬子)에게
知 其所言之善 지 기소언지선 ☞ 그가 하는 말이 선(善)하다는 것을 알고
而識之也. 이지지야. ☞ 기억하길 바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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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03. 君子所貴乎道者三: 動容貌, 斯遠暴慢矣; 正顔色, 斯近信矣; 出辭氣, 斯遠鄙倍矣. 籩豆之事, 則有司存.」
☞ 군자소귀호도자삼: 동용모, 사원포만의; 정안색, 사근신의; 출사기, 사원비패의. 변두지사, 즉유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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君子所貴乎道 군자소귀호도 ☞ 군자(君子)가 중시하는 도(道)는
者三: 자삼: ☞ 세 가지가 있습니다.
動容貌, 동용모, ☞ 행동거지(몸을 움직임)는 / 용모(容貌. 儀容. 몸을 가지는 태도. 몸가짐). / 예에 맞는 행동거지.
斯遠暴慢矣; 사원포만의; ☞ 난폭함과 방자함을 멀리하고, / 暴慢(포만) : 성질이 사납고 교만 방자함. 慢은 게으름, 오만, 거만
正顔色, 정안색, ☞ 얼굴빛을 바르게 함에는 / 바른 낯빛. 얼굴 표정이나 기색을 예에 맞게 바르고 엄숙하게.
斯近信矣; 사근신의; ☞ 믿음직하게 하고,
出辭氣, 출사기, ☞ 말을 함에는 / 말투는
斯遠鄙倍矣. 사원비패의. ☞ 비속함과 도리(道理)에 어그러짐을 멀리합니다. / 鄙倍(비패) : 비는 賤俗, 野鄙, 속되다, 상스러움. 배는 背理로 사리에 어긋나다. 비근하다, / 鄙; 더러울 비. 倍; 곱 배. 등질 패.
籩豆之事, 변두지사, ☞ 변두(籩豆)의 일(종묘 제사의 세부적인 일)은 / 籩豆(변두) : 변은 대나무 줄기로 만든 제기로 과일을 담고, 두는 나무로 만든 제기로 식혜 등을 담는다. 즉 죽제는 籩, 목제는 豆 / 籩豆之事 : 籩은 고대에 대나무로 짜서 만든 일종의 그릇. 아래에는 둥근 밑바닥으로 되어 있고, 중앙은 긴 다리로, 윗부분은 둥근 입으로 되어 있다. 제사 때 과일 등을 담는 그릇이다. 豆는 古代에 나무로 만든 것으로 籩과 비슷한 그릇이다. 위에는 덮개가 있고, 제사 지낼 때, 국물이 있는 음식물을 담는 그릇. 여기서 「籩豆之事」란 行禮 중의 모든 세세하고 자질구레한 의식을 말한 것이다.
則有司存.」 즉유사존.」 ☞ 유사(有司)에게 맡깁니다.” / 有司(유사) : 일을 전담하여 처리하는 사람. / 有司存 : 예에 관한 일을 주관하는 벼슬아치가 있으니, 자기가 많은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는 뜻. / 此章貴禮也. 이 장은 禮를 귀하게 여긴 것이다.
☞ 禮記 禮器篇에, 禮也者 反本脩古 不忘其初者也 故 凶事不詔 朝事以樂. / 예란 사람의 본심으로 돌아가 옛사람이 정한 법도를 닦아 익히게 하기 위한 학습, 교양이다. 상장의 예는 哀哭이나 哭踊은 본심에서 저절로 그렇게 되며, 조정의 의례에는 음악을 연주해 성황을 이루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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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貴, 猶重也. 容貌, 擧一身而言. 暴, 粗厲也. 慢, 放肆也. 信̖ 實也. 正顔色而近信, 則非色莊也. 辭, 言語. 氣, 聲氣也. 鄙, 凡陋也. 倍, 與背同, 謂背理也. 籩, 竹豆. 豆, 木豆. 言道雖無所不在, 然君子所重者, 在此三事而已. 是皆脩身之要̖ 爲政之本, 學者所當操存省察, 而不可有造次顚沛之違者也. 若夫籩豆之事, 器數之末, 道之全體固無不該, 然其分則有司之守, 而非君子之所重矣.
☞ 귀, 유중야. 용모, 거일신이언. 포, 조려야. 만, 방사야. 신̖ 실야. 정안색이근신, 즉비색장야. 사, 언어. 기, 성기야. 비, 범루야. 패, 여배동, 위배리야. 변, 죽두. 두, 목두. 언도수무소부재, 연군자소중자, 재차삼사이이. 시개수신지요̖ 위정지본, 학자소당조존생찰, 이불가유조차전패지위자야. 약부변두지사, 기수지말, 도지전체고무불해, 연기분즉유사지수, 이비군자지소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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貴, 猶重也. 귀, 유중야. ☞ 귀(貴)는 중시함(重)과 같다.
容貌, 용모, ☞ 용모(容貌)는
擧一身而言. 거일신이언. ☞ 온 몸을 들어 말한 것이다.
暴, 粗厲也. 포, 조려야. ☞ 포(暴)는 거칠고 사나움(거센 것),
慢, 放肆也. 만, 방사야. ☞ 만(慢)은 방자(放恣.放肆)함이다.
信̖ 實也. 신̖ 실야. ☞ 신(信)은 진실(성실)한 것이다.
正顔色 정안색 ☞ 안색(顔色)을 바로 하여
而近信, 이근신, ☞ 미더움을 주는 것은 / 믿음직하게 한다.
則非色莊也. 즉비색장야. ☞ 꾸며진 장엄함(色莊)이 아니다. / 이는 얼굴빛을 씩씩하게 하는 것은 아니다.
辭, 言語. 사, 언어. ☞ 사(辭)는 말(言語)이다.
氣, 聲氣也. 기, 성기야. ☞ 기(氣)는 어조(語調. 聲氣),
鄙, 凡陋也. 비, 범누야. ☞ 비(鄙)는 평범하고 천박(淺薄. 鄙陋)함이다.
倍, 與背同, 패, 여배동, ☞ 패(倍)는 배(背)와 같으니
謂背理也. 위배리야. ☞ 이치(理)에 위배되는 것이다.
籩, 竹豆. 변, 죽두. ☞ 변籩은 대그릇(죽제품 제기)이며,
豆, 木豆. 두, 목두. ☞ 두(豆)는 나무제기이다.
言 언 ☞ ~하는 말이다.(문장의 마지막에 해석함).
道雖無所不在, 도수무소불재, ☞ 도(道)는 없는 곳이 없으나,
然君子所重者, 연군자소중자, ☞ 군자(君子)가 소중히 여기는
在此三事而已. 재차삼사이이. ☞ 세 가지 일 뿐(일에 있다)이라는 것이다.
是皆脩身之要̖ 시개수신지요̖ ☞ 모두 수신(修身)의 요체(要)요
爲政之本, 위정지본, ☞ 정치(爲政)의 근본이니
學者 학자 ☞ 배우는 자가
所當操存省察, 소당조존생찰, ☞ 마땅히 보존하고 성찰(省察)하여
而不可有造次顚沛之違者也. 이불가유조차전패 지위자야. ☞ 조차전패(造次ㆍ顛沛. 잠깐이라도 엎어지고 넘어지더라도)의 때라도 어김이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다. / 아무리 급하고 궁박하여도 어겨서는 안 된다.
若夫籩豆之事, 야부변두지사, ☞ 무릇 변두(籩豆)의 일 같은 것은
器數之末, 기삭지말, ☞ 그릇의 수효나 따지는 말단적인 것이어서
道之全體 도지전체 ☞ 도(道)의 전체(全體)에
固無不該, 고무불해, ☞ 본디 포함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然其分則 연기분즉 ☞ 그 역할(본분)은
有司之守, 유사지수, ☞ 유사(有司)의 담당이지 / 有司가 관장하는 것이지
而非君子之所重矣. 이비군자지소중의. ☞ 군자(君子)가 중시할 사항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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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程子曰: 「動容貌, 擧一身而言也. 周旋中禮, 暴慢斯遠矣. 正顔色則不妄, 斯近信矣. 出辭氣, 正由中出, 斯遠鄙倍. 三者正身而不外求, 故曰籩豆之事則有司存.」
☞ 정자왈: 「동용모, 거일신이언야. 주선중례, 포만사원의. 정안색즉불망, 사근신의. 출사기, 정유중출, 사원비패. 삼자정신이불외구, 고왈변두지사 즉유사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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程子曰: 정자왈: ☞ 정자(程子)가 말했다.
「動容貌, 「동용모, ☞ 동용모(容貌를 움직임)는
擧一身 거일신 ☞ 온 몸을 들어서 / 온몸을 지칭한
而言也. 이언야. ☞ 말하는 것이며, / 말이다.
周旋中禮, 주선중례, ☞ 몸가짐(周旋)이 예(禮)에 맞으면
暴慢斯遠矣. 포만사원의. ☞ 포만(暴慢. 난폭함과 태만함)이 멀어진다.
正顔色 정안색 ☞ 낯빛(顔色)을 바르게 하면
則不妄, 즉불망, ☞ 거짓(망령)되지 않아
斯近信矣. 사근신의. ☞ 신(信. 진실)에 가까울 것이며,
出辭氣, 출사기, ☞ 말을 함에 있어서
正由中出, 정유중출, ☞ 바른 소리(正)가 마음속(中)에서 나오면(出)
斯遠鄙倍. 사원비패. ☞ 비루함과 배리됨(鄙倍함)을 멀리하는 것이다.
三者 正身 삼자 정신 ☞ 이 세 가지는 몸을 바르게 하는 일로
而不外求, 이불외구, ☞ 밖에서 구하는 것이 아니다.
故曰籩豆之事 고왈변두지사 ☞ 따라서 변두(籩豆)의 일은
則有司存.」 즉유사존.」 ☞ 유사(有司)가 있다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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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氏曰: 「養於中則見於外, 曾子蓋以脩己爲爲政之本. 若乃器用事物之細, 則有司存焉.」
☞ 윤씨왈: 「양어중즉현어외, 증자개이수기 위위정지본. 약내기용사물지세, 즉유사존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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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氏曰: 윤씨왈: ☞ 윤씨(尹氏. 윤돈)가 말하기를:
「養於中則 「양어중즉 ☞ 내면(中)이 수양되면
見於外, 현어외, ☞ 밖으로 드러난다.
曾子蓋以脩己 증자개이수기 ☞ 증자(曾子)는 수기(修己)를
爲爲政之本. 위위정지본. ☞ 정치(爲政)의 근본으로 삼았으므로,
若乃器用 약내기용 ☞ 그릇의 사용(器用) 같은
事物之細, 사물지세, ☞ 세세(細)한 것들(事物)은
則有司存焉.」 즉유사존언.」 ☞ 유사(有司)가 있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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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論語義疏(皇侃)에, / 李充曰, “人之所以異於禽獸者, 以其愼終始, 在困不撓也. 禽獸之將死, 不遑擇音, 唯吐窘急之聲, 人若將死而不思令終之言, 唯哀懼而已者, 何以別於禽獸乎? 是以君子之將終, 必存正道, 不忘格言, 臨死易簀, 困不違禮, 辯論三德, 大加明訓, 斯可謂善言也.” / 이충이 말했다. 사람이 금수와 다른 까닭은 시종을 신중히 하고, 곤궁함에 처해도 흔들리지 않기 때문이다. 금수는 장차 죽으려 할 때 소리를 가려서 낼 겨를이 없고, 오직 군색하고 급박한 울음소리만 토할 뿐이다. 그런데 사람이 만약 죽으려 할 때 반드시 정도를 간직하고 격언을 잊지 않으며, 죽음에 임하여도 역책을 하고 곤궁에 처하여도 예를 어기지 않으며, 이에 삼덕을 변론하여 크게 밝은 교훈을 더하였으니, 이것이야말로 가히 착한 말이라 이를 만하다.
☞ 說苑 卷十九-33. 修文篇에, / 曾子有疾, 孟儀往問之. 曾子曰, “鳥之將死, 必有悲聲; 君子集大辟, 必有順辭. 禮有三儀, 知之乎?” 對曰 : 不識也. 曾子曰: 坐, 吾語汝. 君子修禮以立志, 則貪慾之心不來 ; 君子思禮以修身, 則怠惰 慢易之節不至; 君子修禮以仁義, 則忿爭暴亂之辭遠. 若夫置罇俎列籩豆, 此有司之事也; 君子雖勿能 可也.” / 증자가 병이 나자 맹의가 문병을 갔다. 이에 증자가 물었다. “새가 장차 죽을 때에는 그 소리 가 슬프고, 군자가 큰 일이 풀리지 않을 때는 그 말이 순하다 하였다. 예의에는 세 가지가 있는데 너는 이를 아는가?” 맹의가 “알지 못합니다.” 하자, 증자가 다시 말을 이었다. “앉아라! 내 너에게 일러 주마. 군자로서 예를 닦아 뜻을 세우면 탐욕의 마음이 찾아오지 않고, 군자로서 예를 사모하면서 그 몸을 수양하면 태만하여 쉽게 절의를 바꾸는 일이 찾아오지 않으며, 군자로서 예를 잘 닦아 인의로워지면 분쟁과 폭란의 말투가 멀어지게 된다. 만약 무릇 제사에 쓰는 그릇, 그리고 그 그릇들을 진열하는 것, 이런 일이라면 모두 유사가 하는 일이다. 군자는 그런 일은 몰라도 된다.”
05-01. 曾子曰: 「以能問於不能, 以多問於寡; 有若無, 實若虛, 犯而不校, 昔者吾友嘗從事於斯矣.」
☞ 증자왈: 「이능문어불능, 이다문어과; 유약무, 실약허, 범이불교, 석자오우 상종사어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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曾子曰: 증자왈: ☞ 증자(曾子)가 말했다.
「以能問於不能, 「이능문어불능, ☞ “유능하면서도 무능한 자에게 묻고,
以多問於寡; 이다문어과; ☞ 박식하면서도 과문한 자에게 물었다. / 학식이 많으면서 적은 사람에게 물으며,
有若無, 유약무, ☞ 있으면서도 없는 듯하고, / 있으면서 없는 척한다. / 알고 있으면서 모르는 척한다.
實若虛, 실야약허, ☞ 차(實) 있으면서도 빈(虛) 듯하고,
犯而不校, 범이불교, ☞ 비판받아도 따지지 않았다. / 다른 사람이 침범하여도 따지지 아니한다. / 犯而不校 : 어떤 사람이 자기를 범했을 때, 그 일을 따져 그와 싸우지 않는다. / 犯은 기분 상하게 하다. / 교(校)는 計校. 따지다. 報의 뜻. 茶山은 角也, 報也라고 했음.
昔者吾友 석자오우 ☞ 전에(옛날) 내 벗이 / 昔者(석자) : 옛날에. / 昔者吾友 : 吾友는 顔淵. 증자가 얘기할 때, 안연은 이미 죽었기 때문에 「昔者(옛날에)」라고 말한 것이다.
嘗從事於斯矣.」 상종사어사의.」 ☞ 이와 같았다.” / 嘗從事於斯 : 이 방면에 종사하고 있었다. 斯는 이상 몇 항의 修己하는 것을 가리킨다. / 此章稱顔淵之德行也.; 이 장은 안연의 덕행을 칭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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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校, 計校也. 友, 馬氏以爲顔淵是也. 顔子之心, 惟知義理之無窮, 不見物我之有間, 故能如此.
☞ 교, 계교야. 우, 마씨이위안연시야. 안자지심, 유지의리지무궁, 불견물아지유간, 고능여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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校, 計校也. 교, 계교야. ☞ 교(校)는 헤아려 따지는 것이다.
友, 우, ☞ 벗(友)을
馬氏以爲顔淵是也. 마씨이위안연시야. ☞ 마씨(馬氏. 馬融)은 안연(顔淵)이라 여겼는데, 그 말이 옳다. / 以爲 ; ~으로 여기다.
顔子之心, 안자지심, ☞ 안자(顔淵)의 마음은
惟知義理之無窮, 유지의리지무궁, ☞ 오직 의리(義理)의 무궁(無窮)함만 알 뿐,
不見物我之有間, 불견물아지유간, ☞ 남과 나(物我) 사이에 간극을 보지 못했다.
故能如此. 고능여차. ☞ 그래서 이처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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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謝氏曰: 「不知有餘在己, 不足在人; 不必得爲在己, 失爲在人, 非幾於無我者不能也.」
☞ 사씨왈: 「부지유여재기, 부족재인; 불필득위재기, 실위재인, 비기어무아자불능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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謝氏曰: 사씨왈: ☞ 사씨(謝氏. 사량좌)가 말했다.
「不知 「부지 ☞ ~을 알지 못했다.
有餘在己, 유여재기, ☞ 「자기에게는 남아돌고
不足在人; 부족재인; ☞ 다른 사람에게 부족함이 있음을 (알지 못하며),
不必得爲在己, 불필득위재기, ☞ 득(得)이 자기에게 있고, / 반드시 자기는 옳고
失爲在人, 실위재인, ☞ 실(失)이 다른 사람에게 있다고 (하지 않는 일은)(不) / 남은 틀렸다고 여기지 (않는 일은),
非幾於無我者不能也.」 비기어무아자불능야.」 ☞ 거의 무아(無我)의 경지에 이른 사람이 아니면 할 수 없을 것이다.」라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