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4.15 토요일
오늘은 습지기자단과 우포늪에 갔다. 우포늪에 가기 전 낙동강에 가서 왜가리와 민물가마우지를 봤었다.
그 곳에선 말냉이와, 애기똥풀도 있었다. 둘이 비슷한 잎 생김새를 가지고 있었는데, 줄기를 끊으면 구분할 수 있다. 말냉이는 그냥 일반 줄기고 애기똥풀은 노란 액체가 나온다 그래서 천연 메니큐어라고도 불린다고 했다
그리고 낙동강을 다 구경한 후 주매 생태 체험장에 가서 먼저 뜰체와 통, 그리고 숟가락을 가지고 곤충을 잡는 곳으로 가고 있었다.
가고 있던 중 메타 세콰이어 나무를 보았다. 그 곳에서는 사람이 단 솔방울이 있었고 메타 세콰이어 나무는 예전에 화석나무로 불렸다고 한다. 왜 화석나무로 불렸냐면 공룡시대 부터 살아와 화석나무로 불렸다고 한다. 나는 메타 세콰이어 나무를 보니 가슴이 저절로 웅장해졌다.
메타 세콰이어 나무를 다 구경한 뒤 우리는 모둠을 나눠 곤충을 잡으러 갔다. 많은 생물들을 채집해서 통에 넣어 돋보기로 관찰했다 우리가 잡은 곤충들은 물자라, 물둥구리, 새우, 잠자리 유충, 물방개, 소금쟁이 등 잡았다. 불쌍하기도 했지만 나중에 풀어준다고 하니 나는 안심했다. 우리가 잡은 물자라는 알을 낳고 다니는 암컷이였다. 하지만 옆에 있는 팀은 알을 품고 지키며 다니는 수컷이였다. 나는 암컷이 알을 품고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 외로 수컷이 지키고 다니니 너무 신기했다. 그리고 다시 채집통에 넣고 숟가락을 사용해 풀어주었다.
그 다음 손도 씻고, 흙도 턴 뒤 맛있는 햄버거를 먹었다. 감자튀김은 먹지 않았지만, 콜라와 햄버거는 정말 맛있었다.
우리 모둠과 다른 모둠들은 햄버거를 다 먹으면 2분 거리에 있는 놀이터에 가 짚라인과, 거미줄 등등 같이 협동하며 놀았다.
난 타기보단 밀어주는게 더 재미있었다. 밀어서 힘들면 짚라인을 한 번 타니까 보람차기 때문이다. 그렇게 다 논 뒤,
굴렁쇠 선생님의 차를 타고 왐버드나무 아래로 갔다. 왐버드나무는 약으로도 많이 사용된다고 한다. 이렇게 쓸 곳이 많았다고 하니 정말 유익한 정보였다. 그리고 왕버드나무를 타고 올라가 포즈를 지으며 사진도 찍었다. 솔직히 말해서 조금 무서윘다. 왕버드나무가 워낙 둥글어서 떨어지고 쉬웠다. 그래도 겨우 떨어져서 몇 분을 걸어 자운영도 보고 제비나비도 보았다. 내가 보라색을 좋아하는데 자운영이 보라색 빛이 돌아서 내 맘에 쏙 들었다. 제비나비도 워낙 크고 어두워서 조금 징그러웠지만 자세히 보니 정말 예뻤다
왕버드나무를 다 구경한 뒤 우리는 징검다리를 건넜다. 돌이 생각보다 미끄러워서 빠질까봐 무서웠다. 그래도 앞에서 가는 언니 덕분에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그 곳은 햇빛이 세서 땅이 뜨겁고 갈라져 있었다. 거긴 자운영이 많아 행복했다. 자운영 위에는 꿀벌 한 마리가 있었는데, 현주가 꿀벌을 향해 꽃을 던져 꿀벌은 달아나고 말았다, 나는 꿀벌이 너무 불쌍해 그곳에서 몇 분동안 가만히 있다 습지기자단을 따라 낙동강 파도 앞으로 갔다. 점점 다가오는 파도를 보니 눈이 편안해졌다. 우리는 갔던 곳을 다시 와 차를 타 다시 체험장으로 갔다.
굴렁쇠 선생님은 인심 쓰셨는지 음료수를 사주셨다. 나는 오렌지 주스, 사과 주스 둘 중에 고민하다 오렌지 주스를 골랐다. 내 친구는 사과 주스를 골랐다. 그래서 다시 차를 타 가고 있던 길이였다. 나는 사과 주스를 맛보고 싶어 친구와 잠시 음료수를 바꿨다. 근데 나는 사과 주스가 더 맛있고, 친구는 오렌지 주스가 더 맛있다고 했다. 나는 웃으며 서로 바꾸기로 했다. 바꾸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 문화의 집에 도착했다. 문화의 집에서 피구를 하다 즐겁게 집으로 갔다. 생물을 잡고 보며 체험하니 정말 재미있었다. 다음에 습지기자단과 또 간다면 가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