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간 2천명 이상 인도한 MD전도왕 백설공주 이영희 집사 전도이야기
오만이전도법2. 불신자와 상인들을 전도 조력자로 만들어라
시장에서는 전도를 도와주는 불신자들을 조력자라고 부르면 설명하기가 어려워 그냥 바람잡이라고 부릅니다. 저의 바람잡이는 주로 교회에 나오지 않는 단골손님이나 상인들입니다. 본인들이 원하는 옷을 할인하여 판매하거나 교회 다니기 원하는 전도대상자를 붙여주면 원하는 옷을 선물로 줍니다. 시장 상인 바람잡이에게는 가게 물건도 팔아주고 고객도 보내주고 꾸준하게 섬기다보면 주객이 전도되어 주일 날, 본인들이 교회에 못 나와도 전도대상자를 데려다 주려고 가게 문을 닫고 뛰어다닙니다.
전도용품은 주로 전도대상자 상인 물품을 대량으로 구매하여 교회로 가지고 오게 합니다. 치약 10박스, 칫솔 20박스, 두유 5박스, 인삼캔디 100봉지, 밀폐 용기 등등을 구매합니다. 교회에서 모종의 딜을 합니다. 결재는 예배드린 후에 가능합니다. 약간의 압력은 필수입니다. 예배드리고 계산할래?? 아니면 반품할까?? 구매하기 전 미리 이야기하고 오기에 모두 예배를 드립니다. 그런 상인들 중에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 집사가 되어있더라고 간증합니다. 가정 사정상 교회에 나오지 못하는 상인은 전도 조력자가 되어 줍니다.
교환 반품하는 고객을 전도하고 조력자로 만들기도 합니다. “몇 달 전에 사간 옷, 가방 교환되나?” “당연히 해드려야죠.” 불신자들이 교환반품 연락이 오면 신납니다. 전도해야하니까요. 시장에서는 교환기간이 3일인데 이 내용을 알면 혼납니다. 반품 교환은 가능한데 단 예배드린 후에 가능하다고 합니다. 모두 예배를 드립니다. 예배를 드린 후 교환 반품하는 옷도 새 옷과 함께 줍니다. 그 분들 중에 지금은 집사가 되고 MD전도팀으로 함께 팀전도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옷가게 한쪽 벽은 우리교회 박물관으로 꾸미고 우리 교회가 하는 일 중 좋은 기사가 올려 진 신문, 책자, 전도지, 주보를 진열해놓고 궁금해 하면 전도합니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인 마트, 미용실, 통장집, 경로당, 철학관(작명소)등을 집중적으로 섬기는데 아이러니하게 철학관에서 전도대상자를 가장 많이 보내줍니다. "귀신 내쫓는 건 예수뿐이다. 예수가 최고다." 이러면서요.
오지랖이 넓은 불신자들에게 가상의 옷가게를 1개씩 차려주고 지사장으로 뽑습니다. 가상이라 모든 게 공짜라 무한대로 차릴 수 있어요. 하나님은 본사회장님이시고 저는 본사 사장으로 가상의 체인점 350개를 운영하고 있는 하나님나라 확장공사를 하고 있는 큰 사업자입니다^^ 앞으로 목표는 3,500명의 지사장을 뽑는 것입니다.
전도축제 때 교회에서는 교회대로 VIP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선물을 드립니다. 저는 이 지사장들이 선한 경쟁을 하도록 순위별로 차별대우를 합니다. 전도축제 때 창원명곡교회는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저는 VIP를 많이 모시고 온 순서대로 1~5등 지사장들에게는 추어탕과 삼겹살을 사드렸고 그 나머지 분들에게는 붕어빵 몇 마리씩 사드렸어요. ㅎㅎㅎㅎ
전도축제 후에 끝났다고 쉬면 안 됩니다. 이제부터 전도시작입니다. 붙여주시는 VIP를 하나님이 내게 보내주신 영혼으로 알고 가슴에 품고 기도하며 성령의 감동 따라 즉각 순종하여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과 관심으로 한 생명도 잃지 않고 끝까지 사랑하며 꾸준히 가만이오만이로 섬기는 ‘천천히 전도’가 행사 때 반짝 전도하는 ‘빠른 전도’보다 결과가 훨씬 빠릅니다. 오시면 감사하고 안 오시면 오실 때까지 더 섬길 수 있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