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 게송인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 라는 말,
'만약 모든 형상이 형상 아님을 보면 곧 여래를 볼 것이다' 라는
말이 나오게 된 것이다.
범소유상 개시허망인 것을 바로 알아
일체 모든 형상이 실제는 형상이 아니며
공하여 텅빈 것임을 바로 깨닫게 되면
곧 여래를 볼 것이다. 즉 깨닫게 될 것이다 하는 말이다.
사실 이 세상은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내가 원하고 바라는 바로 '그것'을 쟁취해야지만 행복한 곳은 아니다.
내가 집착하고 있는 그 대상을 '내것'으로 만들어야만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다.
이 세상은 이미 완전히 행복한 곳이고, 완전히 풍요로운 곳이며,
완전한 깨달음과 완전한 고요함으로 충만한 곳이다.
(p.106,107)
첫댓글 소함님 덕분에 법상 스님께 공부한 금강경이 더욱 새롭고 가깝게 다가옵니다.
이 세상은 본래 이미 상주불멸의 세계, 불생불멸의 세상, 색즉시공 공즉시색의 세상이지요.
如來如去의 세상 즉, 온 듯한 간 듯한 세상입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