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7-1코스 -②
제주 중산간의 아름다움을 온몸으로 호흡하며 걷는 올레. 서귀포 버스 터미널에서 시작하여 중산간을 거쳐 외돌개로 내려온다. 위로는 한라산을, 아래로는 제주의 남쪽 바다와 서귀포 전역을 조망할 수 있다. 기암절벽과 천연 난대림에 둘러싸인 중산간의 비경이 감탄을 자아낸다. 제주에서는 보기 드물게 논농사를 짓는 하논분화구 지역을 지나는데, 논둑길을 따라 걷는 재미도 쏠쏠하다.
6코스 종료후 대다수가 7코스를 건너뛰어 7-1코스를 먼저 걷게 되는데 이는 7-1코스 도착점이 6코스 도착점과 동일한 제주 올레 여행자센터이며 이곳에서 부터 7코스를 이어가는 시작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도 7-1코스를 먼저 진행후 올레여행자센테 앞 삼보식당에서 한치물회로 점심 식사를 한후 7코스를 이어간다.
♣서호초등학교 앞에서 제주도에 사는 아내의 지인 한분을 만나 서호초등학교 에서 부터 7코스 종착점인 월평아왜낭목쉼터 까지 동행을 하면서 제주도의 올레 및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으면서 걸을수 있어서 좋았다
◆일자 : 2021년 9월 29일
◆코스 : 서귀포 버스터미널 - 대천동 - 월산동 입구 - 엉또폭포 - 엉또산장 - 동산위의교회 - 들낭숲길 - 고근산 숲길 -
분화구 산책로 - 고근산정상(산불감시초소) - 서호마을 게이트볼장 - 제남 아동복지센터 - 호근마을회관 -
서호초등학교 - 하논 분화구 - 하논분화구 방문자센터 - 걸매생태공원 - 법장사 -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② 고근산 정상 ~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거리 : 15.85km【누계거리 : 116.31km】
◆시간 : 4시간 41분 【누계시간 : 35시간 55분】
◆고근산(孤根山/396m)
고근산(표고 396m, 비고 171m, 둘레 4,324m)은 서귀포시 신시가지를 감싸고 있는 기생화산으로 정상에 깊지 않은 원형분화구를 갖고 있는 오름이다. 그리 높은 곳에 자리잡고 있지는 않지만 툭 트인 곳에 있기 때문에 산봉우리에 서면 멀리는 마라도에서부터 지귀도까지 제주바다와 서귀포시의 풍광을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다. 특히, 밤바다와 함께 어우러진 서귀포 칠십리 야경을 보려면 고근산이 적지이다. 남동사면 중턱의 "머흔저리"라고 하는 곳은 예전에 국상을 당했을때 곡배하던 곡배단(哭排壇)이 있고, 남서사면 숲비탈에는 꿩사냥하던 강생이(=강아지)가 떨어져 죽었다고 전해지는 강생이궤(수직동굴)이 있다. 오름 중턱에 삼나무, 편백나무, 해송, 상수리나무, 밤나무 등이 조림되어 있고, 정상 부근에는 자연석과 어우러져 사스레피나무, 예덕나무, 산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으나 예전에는 드물게 해송이 있는 풀밭오름이었다고 한다. 이 곳 고근산에는 전설상의 거신 설문대할망이 심심할 때면 한라산 정상부를 베개 삼고, 고근산 굼부리(분화구)에는 궁둥이를 얹어 앞바다 범섬에 다리를 걸치고 누워서 물장구를 쳤다는 흥미로운 전설이 전해오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운동 휴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고근산 정상에서 바라본 한라산
▶고근산 정상에 설치된 산불감시초소 전망대에서 한라산을 배경으로...
◆고근산 정상에서 한라산을 중심으로 파노라마로 담아본 풍경
▶고근산정상에서 올레길 7-1코스를 따라...
▶고근산을 내려가는 데크 계단길
▶고근산을 내려와 올려다 본 고근산 정상부
▶고근산을 내려와 한라하이츠 반대(우측) 방향길로...
▶석목원앞 서호호근로를 따라...
◆제남 아동복지센터
▶서호호근로와 중산간동로 교차로에서 호근동 방향으로...
▶호근로변 감귤농장에서...
◆호근동 복지회관
▶서호초등학교 인근의 주택 담장에 곱게핀 화초인데... 꽃 이름을 알수가 없다.
이곳에서 제주도에 사는 지인 한분을 만나 7코스까지 동행을 하다
▶봉림사 입구에서 내려다 본 하논분화구 일대의 들판과 서귀포 앞바다의 문섬
▶용천수가 흐르는 호근동 동언새미
◆하논 분화구 제주도에 있는 한반도 최대 규모의 마르(maarㆍ폭렬)형 분화구.
제주도 서귀포 호근동 일대의 360여 개의 한라산 오름 중의 하나다. 깊이 약 90m, 동서방향 1.8km, 남북방향 1.3km의 타원형 화산체로 3만∼7만 6000년 이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용암 분출로 생성된 일반적인 화산 분화구와 달리, 마르(maar)형 분화구는 용암이나 화산재 분출 없이 지하 깊은 땅속의 가스 또는 증기가 지각의 틈을 따라 한 군데로 모여 한번에 폭발하여 생성된 분화구를 말한다. 지표면보다 낮게 형성된 화산체로, 산체의 크기에 비해 매우 큰 화구가 특징이다.
하논 분화구는 국내에서는 드문 이탄(泥炭)습지로, 응회환 화산체와 분석구(scoria cone)가 동시에 나타나는 이중화산으로 고기후와 고식생 연구 및 기후 변동예측 연구 등의 최적지로 알려져 있다. 하논 분화구 바닥에는 하루 1000∼5000ℓ의 용천수가 분출돼, 500여 년 전부터 벼농사를 짓는 논으로 사용됐다. 하논은 '논이 많다.'는 제주 말로, '큰 논[大沓]'이란 뜻의 '한 논'이 변형된 것으로 추정된다.
◆서귀포 하논마을 유래비
◆하논 분화구 습지에 자생하는 야생화
◆함께 동행한 지인의 설명에 의하면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벼 농사가 가능한 하논분화구라고 한다.
▶하논분화구에서 하논분화구 방문자센터로 올라가는 데크 계단길
◆하논분화구 방문자센터
서귀포시는 하논분화구의 기후와 식생 등 5만년 생명 정보가 담긴 하논분화구의 가치를 알리고 방문자들을 위한 안내공간을 조성해 놓은 곳이다.
▶하논분화구 방문자센터앞에서...
▶서호초등학교앞에서 만나 함께 동행하게된 아내의 지인분과 함께...
▶하논분화구를 나와 걸매생태공원 방향으로...
◆서귀포 전천후 게이트볼장
◆걸매생태공원
서귀포시 서홍동 천지연폭포 상류에 있는 걸매생태공원은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도시의 표본이다. 국내 최대 관광의 보고인 천지연폭포를 보호하고 친환경적인 자연생태를 보존하여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자연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생태관광자원으로 가치가 높다. 수생식물관찰원, 습지생태계관찰원, 매화 및 야생초화류관찰원, 야생조류관찰원, 목재산책로 등이 조성되어 있어서, 자연을 유흥중심에서 생태자연 중심으로 시민들이 인식하고 시민 스스로 올바른 자연환경을 지켜가도록 만든이 공원에서 숨쉬는 자연을 만나볼 수 있다. '걸매'란 '물도랑이 자주 막혀 메워져 있는 곳'이란 뜻으로, 즉 항상 물이 고여있는 장소로 예전에는 논이었다.
▶걸매생태공원길을 따라...
◆연외천(淵外川)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에서 시작하여 남쪽으로 흘러 천지연폭포를 경유하여 서귀포항을 지나 해안으로 흐르는 지방하천이다. 제주도권역의 지방하천으로 하천의 수계는 본류인 연외천과 지류인 서홍천·생수천·호근천으로 이루어져 있다. 하천연장은 9㎞, 유로연장 9.06㎞, 유역면적 18.65㎢이다.
하천의 이름은 '천지연[淵] 바깥[外]에 있는 내[川]'라는 뜻으로 이곳에서는 '솟반내' 또는 '솜반내'라고도 부른다. 하천 상류는 물이 거의 흐르지 않는 건천상태이나 하류는 지하수가 솟아나는 등 물이 흐르고 있다. 하류부에 걸매생태공원과 서귀포칠십리시공원이 위치하고 있다.
▶법장사로 오르는길에 내려다 본 걸매생태공원
◆법장사
▶제주올레여행자센터 맞은편에 있는 기념품 판매점인 제주별책부록
◆제주올레여행자센터
제주 올레6코스와 7-1코스 도착점이며 7코스 시작점이 되는 곳이다. 제주 올레 트레킹 종료하게 되면 이곳에 와서 완주증을
받을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