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차산지 여행, 대만 국립고궁박물관 (2017년 5월9일~5월 14일)

[라오반장]

대만 차신지 답사 총 6일의 여정 중 마지막 날입니다~ 비행기가 오후 비행기라 오전에 시간이 있어 대만에 오면 빼놓을 수 없다던 국립고궁박물관을 갔습니다~

대만의 국립고궁박물관은 총 70여만점에 가까운 보물을 보유하고 있다고 하죠~ 너무 많아서 한꺼번에 전시를 할 수 없어, 3~6개월에 한 번씩 상시 전시품을 제외한 전시품들을 교체하여 전시하기 때문에 이 보물들을 다 보려면 10년이 넘게 걸린다고 합니다. ^^

또한 재밌는 것은 바로 이 국립고궁박물관에 있는 유물 덕분에 장개석 군대가 무사히 대륙에서 대만으로 피신할 수 있었다고도 하는데요~ 당시 장개석 군대가 탄 배에 중국의 몇천년에 달하는 중요 보물들을 싣고 있어 도저히 공격을 못했다고도 하더라고요 ^^ (이건 정확한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을 가기 위해서는 사림역에서 내려서 버스를 갈아타고 갑니다~ (참고로 대만 전철역에서 150위엔을 내고 IC 카드를 사셔서 돈을 충전해서 쓰시면 대중교통은 20% 할인 받으실 수 있고요, 버스로 환승할 때 버스비도 50% 할인받으실 수 있답니다~^^ 그리고 이 카드에 충전된 금액으로 편의점도 이용할 수 있어서 주머니에 잔돈 안넣고 다녀도 되는 편리함이 있답니다~^^)

여기가 사림역인데요~ 오토바이들이 어마어마하죠~ 역시 오토바이의 나라 대만입니다~ (대만 인구가 2300만인데 대만의 오토바이는 1500만대로 성인 1인당 거의 1대 정도씩 오토바이를 가지고 있는 것이죠~ 특히 타이뻬이는 인구밀도가 높고 땅값이 비싸 시내에서 거의 주차장을 찾기도 힘들기 때문에 오토바이가 상대적으로 아주 편리하죠~ 또한 겨울에 눈이 내리거나 하지 않기 때문에 1년 내내 오토바이를 타기에도 편리하답니다~)

자 이곳이 바로 국립고궁박물관입니다~

자 드디어 고궁 박물관 입장~ 입장료가 1인당 1만원이 조금 넘었던 것 같은데요~ 그 정도 할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관람을 할 때는 일단 3층부터 올라가서 내려오면서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유명한 보물들이 3층에 많거든요~ 저는 2시간 정도 봤는데 3층도 제대로 다 못보고 나왔답니다. T.T 일단 3층의 옥과 금 보물들 위주로 소개를 하겠습니다~^^

이 곳에서 가장 줄을 많이 서야 볼 수 있는 것은 단연 옥배추입니다~ 아래 제품은 옥배추 앞쪽에 전시되어 있던 꼬마 옥배추고요, 유명한 옥배추는 다음 사진에 나옵니다~ 예전에는 이 옥배추를 한 번 보기 위해서 1시간 이상도 줄을 섰다고 하는데요~ 요즘 중국과 대만 관계가 대만의 민진당 집권 이후 급격히 냉랭해진 관계로 중국 단체 관광객이 들어오지 않아서 저희는 정말 10여분 기다리다 봤답니다. ^^

이것이 바로 그 유명하다는 옥배추~~ (사실 더 클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작았어요~^^)

그리고 아래는 각종 옥 관련 장식품이나 악세사리 들입니다~ 사진만 보면 뭐 이런 것 가지고.. 하지만 놀라운 것은 지금으로부터 4천~5천년 전에 만들어진 물건들도 꽤 된다는 것입니다~ 아래 제품도 기원전 2500~2200년 전데 만들어진 것이라 하니 대단하죠~

아주 오래전에 만들어진 옥으로 만든 도끼날이나 칼입니다~

아래 도끼같은 것도 기원전 2070년에서 1600년 사이 제작된 것이라네요

아레 제품은 약 2천년 전에 만들어진 것이고요~ 이후로는 점점 년대가 짧아지기는 하지만 점점 세련되어 지네요~

아래 제품은 서기 600-900년 경 만들어진 제품이고요~

자 다음으로는 금 공예품들입니다~ 금을 아주 세밀하게 조각한 것들이 많습니다~

자 이렇게 간단히 고궁박물관을 소개하는 것으로 이 번 여행기를 마칩니다~ 대만은 언제 와도 항상 깔끔하고 친절하고 기분 좋은 곳이네요~ 참고로 고궁 박물관을 나와서 버스를 타고 사림역으로 돌아오던 길이었는데 버스 기사분께서 어떤 정류장에서는 내린다는 분에게 *** 가냐고 물어보더니 가는 길 아냐고 물어보고 자세하게 가는 길도 설명해주시고 모든 정류장에서 내리는 한 명 한 명에게 아주 친절하게 잘 가라고 인사해주시고~^^

대만은 자유여행으로도 좋은 곳이니 관심있는 분들은 계획 잘 세우셔서 한 번 가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단 여름은 너무 더우니 더위를 즐기시는 분이 아니라면 가을부터 봄까지가 제일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