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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북 천마지맥 3구간2.날 씨: 맑음(무더위 34도)
3.구 간: 먹치고개-갑산(547m)-새재-463봉-적갑산(561m)-철문봉- 한북천마지맥(漢北天馬支脈) 한북천마지맥은 한북정맥(漢北正脈)이 운악산과 수원산 사이에서 한 줄기를 동남쪽으로 떨구는데 주금산(814m),철마산(710m),천마산(810m),백봉(587m),고래산(529m), 갑 산(547m),적갑산(561m), 예봉산(683m)에서 북한강과 남한강의 합수점인 두물머리로 마감하는 산줄기이며 조종천과 양수리 북한강 서쪽, 남양주 왕숙천 동쪽 분수령이고 도상거리 약 56km인 이산줄기를 한북천마지맥(漢北天馬支脈)이라 한다. 참고한 개념도 오늘은 한북 천마지맥을 억지로 마처야 할것 같다. 어제 늦게까지 직장 후배들하고 한잔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지난시각 술에 취하여 들어와 산행준비를 하는데 넣을것 안넣을것 정신이 없다. 직장생활하다 어제처럼 일이 자주일어나는 일은 아니지만 이 세상 살기 싫다고 선로로 뛰어들어 고귀한 생명을 날려보내니....... 서울역에서 생각하기도 싫은 일을 치려야 했다. 후배들이 손 씻어준다고 저녁에 한잔 먹는데 술도 취하지않고 생각만 멍하다. 1차를 거처 2차로 이어지고 노래방에가서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봐도 생각은 떨어지지 않는다. 내일 산이나 가자......... 거기서 마음도 차분하게 정리하고 혼이라도 달래주자....... 새벽 5시 20분 속은 아프고 잠은 덜 깨섰도 잠자리를 털고 일어나 배낭을 메고 현관문을 밀친다. ▶먹치고개-갑산-새재고개-철문봉-예봉산 소요시간: 2시간 25분 08:10 먹치고개 산야식당 건너편 도로따라 08:12 Y 도로 능선갈림길(간이 화장실) 우 묘와 산불초소 향해 08:15 묘들, 산불초소 좌 08:40 T 갈림길(능선) 좌 08:45 T 갈림길 좌↑ 08:55 H (잡초무성) 09:00 갑산(甲山, 547m, 산불감시 카메라) 09:04 H 09:05 ㅓ 갈림길 직 09:10 ㅓ 갈림길(새우재-구선동 ,와부의용소방대) 좌 09:15 휴식 후 출발 09:20 새제고개(정상 4.18km, 산불초소) 직 통나무↑↑ 09:35 Y 갈림길 (정상 3.28km) 우↑ 09:38 ㅓ 세정사 갈림길(애봉산 3.7km, 세정사 1.7km) 직 09:42 25번 철탑 09:44 무명봉(소나무) 09:49 무명봉 09:50 ㅏ 미덕고개(정상 2.12km 연세대 농원(도곡리) 4.12km) 직 09:53 쇠줄 09:58 적갑산(560.9m, 바위 몇 개) 10:03 Y 갈림길(적갑산 0.2km, 정상 1.92km, 돌탑) 우 10:14 간이 휴게소 10:23 철문봉(630m, ㅏ 갈림길, 예봉산 0.55km, 0.68km) 직↓ 10:25 H 10:35 △ 예봉산(683.2m, Y 갈림길 ,정상석, 양수 26 -1988 재설) 먹치고개 내려서는 마루금은 59번 철탑을 지나면서 방향을 우측으로 잡고 내려서는 것이 마루금이라는 것을 고개에서 바라보면 맞는것 같다. 지난번에 직진능선으로 고집하며 내려섣던 그 길은 물줄기를 한번 가르면서 큰명산으로 붙어 갑산방향으로 연결되는 모양이다. 오늘 천마 마지막구간은 여기서부터 시작하여 갑산을 거처 새제고개에서 오르다 운길산 갈림길에서 예봉산으로 방향을 잡고 적갑산,철문봉을거처 예봉산을 확인한 다음 율리봉,예빈산.승원봉을 거처 팔댕댐 문이 가로막는 6번도로까지 진행하게 된다. 산야식당 건너편의 소공원을 조성하여 놓은 도로를 따르다 간이 화장실이 있는곳에서 우측에 묘들과 산불초소가 보이는 마루금 능선으로 붙는다. 좌측 숲 사이로 가끔 마을과 도로가 보이는 능선을 따라가고 , + 안부에서 직진하여 오르고, 묘1기를 지나면 가파른 오르막을 한참동안 치고 오르면 T 갈림길인 능선이 다. 양방향에 리본이 붙어 있는 이곳에서 좌측이 마루금이다. 좌측으로 틀어 오르고, 다시 나오는 T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올라 헬기장을 지나면 산불감시 카메라가 있는 갑산이다. 정면으로 운길산의 모습이 잠깐 눈에 비친다. 헬기장을 지나고 , ㅓ 갈림길에서 직진하여 내려서면 녹슨 이정표(새우재-구선동 ,와부의용소방대)가 있는 ㅓ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틀어 내려가면 임도에 철탑과 이정표 (정상 4.18km)이정표가 있는 새재이다. 어지러운 이정표들이 즐비하고 지나가는 산객들도 보인다. 이정표들을 카메라에 담고 임도 건너 통나무 계단을 오르니 등로는 신작로으로 아주 넓고 잘 정비가 되어있다. 급한 오르막길을 올라 정상(정상 3.28km) 이정표가 있는 운길산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오르고, 이정표(예봉산 3.7km, 세정사 1.7km) 가 있는 ㅓ 세정사 갈림길에서 직진 하여 능선 따라 간다. 25 번 철탑을 지나고 소나무가 있는 무명봉 그리고 다시 무명봉 하나를 넘으면 이정표(정상 2.12km 연세대 농원(도곡리) 4.12km) 가 있는 ㅏ 갈림길 세정고개이다. 직진하여 오르막을 오르고 쇠줄 지역을 오르면 바위들이 있는 봉우리가 연이어 나타난다. 아마 이들 중 하나가 적갑산일 텐데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다. 이정표(적갑산 0.2km, 정상 1.92km)와 돌탑이 있는 Y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들어서고, "철쭉군락지" 안내판을 지나 쇠줄 설치지역을 올라 간이 휴게소를 지나면, 이정표 와 안내문이 어지러운 ㅏ 갈림길 철문봉이다. 직진하여 내려서 헬기장에서 잠시 쉬고, 쇠줄지역을 오르면 정상석과 삼각점 (양수 26 -1988 재설) 그리고 이정표가 있는 예봉산이다. 주변의 조망이 터지면서 시원한 감을 느낀다. 계속되는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려서인지 예봉산을 찾은 사람도 보이질 않는다. 뒤로 막걸리집 아저씨가 수고한다며 인사를 건네와 미안함을 무릅쓰고 사진 한장을 부탁하여 찍고는 주변의 조망을 감상한다. 아직도 팔당댐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는 누런 황토색이고 서울을 탈출하여 나가는 차량의 행렬들은 줄지어 답답하게 어어간다. 내려찌는 햇빛이 너무나 강열하여 정상 바로 밑에서 얼음물과 켄커피로 갈증과 땀을 딲고 팔당댐을 향하여 출발한다. ▶예봉산-율리봉-직녀봉-견우봉-천주교묘-팔당댐 소요시간:2시간10분 10:50 △ 예봉산 휴식 후 출발 좌↓↓ 10:59 ㅏ 안부 직 ↑ 11:04 율리봉(587m, Y 갈림길, 상팔당부락 1.25km 율리고개 0.87km) 우 11:22 율리고개(상팔당부락 1.9km 예봉산 1.3km 직녀봉 0.64 km 조동부락 1.5km) 직 11:36 무명봉( 낙서한 바위) 11:41 휴식 후 출발 11:50 직녀봉 (H, 일명 예빈산, 견우봉 0.24km 예봉산 1.9km 능내리 2km) 직 12:10 점심식사 후 출발 12:15 견우봉(590m,공터) ↓↓ 12:27 △ 승원봉(470m, NO 16, Y 갈림길 ) ↓↓ 12:38 358봉(운동시설) ↓ 12:40 Y 갈림길 우 12:45 천주교공동묘지 묘지 도로 따라 ↓↓ 12:50 Y 도로 능선 갈림길(철탑) 우 ~ ↓↓ 13:00 팔당댐 입구 (6번 구 도로 버스정류장) 예봉산에서 좌측 벚나무쉼터 방향으로 급하게 떨어져 ㅏ안부에서 직진하여 오르면 통나무를 잘라 박아 놓은 의자 5개와 이정표(상팔당부락 1.25km 율리고개 0.87km 세정 사 1.2km 예봉산 0.4km)가 있는 Y 갈림길 율리봉이다. 이곳에서 우측으로 틀어 하염없이 내려서면 이정표(상팔당부락 1.9km 예봉산 1.3km 직녀봉 0.64 km 조동부락 1.5km)가 있는 ㅏ 안부 율리고개이다. 직진하여 오르막을 오르고, Y 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틀어 급하게 치고 올라 바위에 낙서(쓰레기는 배낭에 추억은 가슴속에 95. 2 삿갓산악회)에서 넘넘 힘들어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해본다. 너무나 땀이나서 팬티까지 축축한 느낌이 든다. 다시 갈증을 해소하고 편안한 능선을 진행하다 능선은 급해지고 약간의 바위들이 있는 곳을 오르면 헬기장에 이정표(오성암 0.9km 조개울분기점 0.42km 견우봉 0.24km 예봉산 1.9km 능내리 2km) 가 있는 직녀봉(일명 예빈산)이다. 여기도 봉우리 해설과 이정표들이 장광하나 이해가 안되는 거리가 있는듯하다. 예빈산을 뒤로하고 완만한 능선길로 이어지다 올라서니 약간의 공터가 나오는데 견우봉이다. 급경사 길을 내려서고, 등로 중간에 시멘트 삼각점(NO 16)이 있는 Y 갈림길 승원봉에서 우측으로 급하게 내려선다. 운동시설이 있는 358봉을 넘고, Y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천주교공동묘지이다. 국회의원 묘지를 가로질러 도로로 내려서고 철문을 지나 급경사 시멘트도로를 따라 내려서 또다시 철문을 지나면 시멘트도로는 좌측으로 급하게 휘여 나가고 우측에 철 탑이 보이는 곳에서 우측 능선 족으로 붙는다. 공동묘지를 좌측에 끼고 철망을 따라 진행하다 급경사 내리막길을 내려오게 되는데 지난번 장마로 계곡으로 변해있으며 물은 흐르지 않는다. 돌들이 많은 계곡같은 길을 내려서면 도로건너 정면으로 팔당댐 사무소가 눈에 들어오며 천마지맥은 팔당댐으로 흘러 들어간다. 바로 옆에 팔당댐 입구 시내버스 승장장이 먼지에 휩싸인채 초라하게 자리하고 있다. 이로써 천마지맥의 3구간을 모두 마치게 된다. 도로에 떨어지니 열기가 더 후끈하게 올라와 온 몸에서 땀은 비오듯이 떨어진다. 덕소역를 지나가는 버스에 올라 에어콘 바람을 쏘여도 한동안 땀은 식을줄 모른다. 덕소역 화장실에서 세면과 머리를 감고 위 옷만 갈아입고 용산행 전철에 올라 모든 생각 놓고는 지긋이 눈을 감는다. 산행후기 한북천마지맥의 출발부터 날씨의 영양을 많이 받아 무척 고생하였다는 생각이 든다. 1,2구간 시야의 제한으로 아쉬움이 많았고 3구간은 더위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처음계획은 두구간으로 나누어 종주를 계획하였으나 과라리 고개에서 멈추는 바람에 세 구간으로 연장을 하게 되었는데 적당한 느낌이 든다. 경기권역에서 잘 알려진 산들을 섭렵하고 가까운 도로도 많이 접하였으니 그 재미도 쏠쏠하였다. 스키장과 골프장 건설이 아쉽고 공사가 완료된후 작은 나무만 심어놓은 임도를 보며 쓸쓸한 입맛도 다셔본다. 여러산님들의 산행기를 숙독하고 먼저 산행하신 고래님의 기록을 참조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재미있게 종주할수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감사를 드립니다. 알바하지 마라고 주의를 준 구간에도 어김없이 잠깐씩 외도를 하고 돌아오니 아마도 마루금의 보는 눈이 같지않나 생각이 듭니다. 이제 한북의 지맥들중 남아있는 명지에 눈길이 끌리니 이 증세를 어찌 치료하겠습니까? 교 통 편 갈 때 화정역(06:00)-옥수역(06:45) 전철이용 소요시간: 45분 요금: 1.100원 옥수역(07:00)-덕소역(07:35) 전철이용 소요시간: 35분 요금: 1.000원 덕소역(07:40)-시우리(07:55) 택시이용 소요시간: 15분 요금: 6.300원 올 때 팔당댐(13:05)-덕소역(13:25) 버스이용 소요시간: 20분 요금: 800원 덕소역(13:33)-옥수역(14:08) 버스이용 소요시간: 35분 요금: 1.000원 옥수역(14:11)-화정역(14:56) 전철이용 소요시간: 45분 요금: 1.100원 |
첫댓글 그런 아픔이 있었군요. 산행중 정리가 되셨으리라 믿고, 힘내시기를 빕니다. 산을 좋아하다 못해 마니아의 경지에 이른 놋지맨이 부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