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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트시즌 ☆ 스크랩 17년만에 다시 쓰여지는 다저스의 디비전 시리즈
J-soft 추천 1 조회 356 13.10.02 20:2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빛나는 2013시즌을 보낸 다저스가 드디어 대망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그 첫발을 내딛습니다. 역사적인 이 무대에 우리의 류현진선수가 초대되면서 우리의 소망 하나를 덧붙이게 되었고 그가 또다른 목표를 향해 진군하는 다저스호와 함께하는 역사적인 순간순간을 목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6개월을 함께 달려온 30개팀 중 몇몇 팀만이 누리는 이 특별한 10월이 우리에겐 너무나 행복한 설레임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과연 1996년 디비젼 시리즈 이후 17년만에 재격돌하는 두팀 중 어느팀이 그 역사에 다시 승자로 쓰여질 것인지..... 당시는 애틀랜타의  존 스몰츠, 그랙 매덕스, 톰 글래빈이라는 극강의 선발진을 다저스가 이겨내지 못하고  0-3으로 패했습니다. 당시 노모 히데오가 3차전에서 톰 글래빈에게 패하면서 박찬호 선수의 첫 포스트시즌 출전이 물거품이 되었던 기억을 떠올려 봅니다. 그러나, 이번 시리즈는 어쩐지 당시의 상황이 뒤집혀진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한편 맷 캠프와 이디어를 잃고 플레이오프에 직면한 다저스는 최근 부진한 타선이 겹쳐 어려운 대결이 예상되지만 상대팀인 브레이브스 역시 좋은 형편 인것만은 아닙니다. 9월 후반기에 팀성적이 주춤하더니 리그 1위자리를 카디널즈에 내어주며 원치 않은 다저스와 디비전 파트너가 된 애틀란타에게는 작년도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했지만 단판에서 져서 탈락한 악몽이 남아있습니다.


1996 애틀란타 3인방                                       2013 다저스 3인방


다저스는 브레이브스에 상대전적 2승5패로 열세지만 시즌초 당시(5월 3연패) 다저스는 시즌 중 가장 암울한 시기를 보내고 있었던 시기며 라몬 에르난데스로 살림을 꾸려가고 루이스 크루즈와 이디어, 캠프, 리그의 부진과 부상 등으로 팀이 정상적인 컨디션이었다고 말할수 없는 시기였습니다. 반면 애틀란타는 시즌 최고조의 페이스로 리그 전체 최고 승률을 치닫고 있을 시점이었고 저스틴 업튼의 홈런1위와 에반 게티스가 신인왕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무적의 행진을 거듭할 시기였습니다. 당시 게티스는 다저스의 젠슨을 상대로 홈런포를 터트리는 등 다저스 불펜도 브랜든 리그를 비롯해 붕괴 직전의 형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레인키 복귀와 함께 점차 상승곡선을 시작하는 시점에 다시 만난 6월 4연전 성적은 2승2패로 박빙이었고 이후 두팀은 시즌이 끝나도록 만나지 못했습니다.


당시 류현진 선수는 허물어져 가던 다저스를 지탱해주며 고군분투 하던 중 애틀과 만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하지만 타선의 응집력 부족과 불펜의 난조로 승리를 챙기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그때와는 서로간 팀 컬러의 변화가 있었다는 점과 무엇보다 다저스 홈에서 만나는 상대 투수가 한시즌 내내 신인왕 레이스에서 함께 달려오던 훌리오 테헤란과의 첫 만남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우리를 흥미롭게 합니다. 

자....이제 다저스의 가을의 기적이 시작됩니다.




애틀란타 포지션별 선발이 예상되는 주요선수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 C ]  브라이언 멕켄 (0.796 OPS, 20홈런 57타점) 팀내 최고 포수였던 맥켄이 어깨 수술 후 늦게 복귀 시즌을 시작면서 하반기에 겨우 0.296 출루율을 기록하였습니다. 팀내 전력에 상당히 기여도가 높은편으로 평가 받는 선수이지만 최근 9월성적이 좋지않고 오히려 백업포수 제럴드 레어드 9월성적이나 타율(0 .276)이 더 좋습니다. 제럴드 레어드 백업포수로 자리 잡으면서 포수 수비력이 떨어지는 에반 게티스는 자연스럽게 외야 대체와 클러치 대타요원으로 활용될거 같습니다. 게티스가 외야를 볼수 있다는점에 브레이브스는 그를 활용하지만 그의 외야 수비력 역시 심각합니다.


[1B]  레디 프리먼 (.897 OPS, 23홈런 109타점, 0.319 / 0.396 / 0.515 / 0.921) 올시즌 올스타에도 나가며 MVP 후보로 거론되는 선수브레이브스 팬들은 프리먼도 폴 골드슈미트, 조이 보토 함께 1루수중 리그에서 가장 가치있는 선수 중 하나라고 평가하는 선수. 하지만 프리먼은  0.400 이하의 출루율에 취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9월성적이 6홈런 21타점 1.068 OPS, 득점권 .443 / .541 / .695 / 1.236 을 기록할 정도로 좋은 페이스 입니다. 올시즌 애틀랜타 공격의 핵이며 그는 팀애틀에서 가장 위협적인 타자임에는 틀림 없습니다.

[2B]  댄 어글라 수비에 다소 불안요소를 가지고 있지만 공격에서 올시즌 그가 기록한 22개의 홈런이 위협적입니다. 애틀은 그의 끔찍한 수비에도 불구하고 그를 2루수에 기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약간 상승무드인 그는 .135/.289/.234 로 낮은 스탯을 기록중이며 .271 출루율에 애틀란타가 내셔널리그 중 가장 많은 삼진을 기록한데는 어글라가 가장 큰 역할을 했을 정도로 삼진수가 많습니다. 올시즌 캔사스시티에서 보강된 스위치타자인 엘리엇 존슨(.676 OPS, 0홈런 10타점, 22/24 도루)이 그뒤를 받칠것으로 보이며 매치업 변화에 따라 선발에 존슨이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러나 존슨 역시 시즌 타율0.209로 부진한 타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SS]  시몬스 0.248/.296/.396 (.692 OPS, 17홈런 59타점9월 5홈런 15타점 .856 OPS)기록중입니다. 타격은 별거 없지만 올시즌 17홈런이나 기록했고 9월성적이 좋지만 수비쪽에 비중을 더 높이 두는 포지션인 이유로 애틀란타가 그에게 수비 이상으로 바라는건  없어 보입니다.

[3B]  크리스 존슨 올시즌 저스틴 업튼과 애리조나에서 트레이드 되어오며 올시즌 .321/.358/.457 호성적을 기록중인데요. 165안타를 때려내며 타격에서는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코치 테리 펜들턴과의 마찰 등으로 팀 캐미에서 문제점이 감지됩니다. 지난번 페르난데스 홈런 벤치클리어링 때 심판의 뒤로 숨었다는 이유로 팬들로부터 겁쟁이란 비난을 받으며 혼란이 오기 시작한거 같습니다. 그러나, 경계해야할 타자 중 하나인건 분명합니다. 

[LF]  스틴 업튼 BJ 업튼과 함께 올시즌 동반 부진을 보여준 후반기, 그는 타율 0.263/ 27홈런/ 70타점/ 출루율 0.354 기록중입니다좌투수 상대로 OPS .200으로 좌투수에게 약한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우익수 헤이워드의 턱부상 결장과 센터 BJ 업튼의 부진으로 헤이워드가 센터를 메울 경우 우익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우익수로 54경기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그가 우익수로 갈때는 게티스가 주로 좌익수로 대체되었는데요. 백업으로 지난 밀워키전 벤치클리어링때 고메즈에게 펀치를 날려 벌금형을 받은 리드 존슨이 있지만 시즌 마지막 24경기중 20경기는 게티스가 좌익수로 출전했습니다. 문제는 게티스가 8월 1일 이후 .209/.250/.395 로 부진하다는게 애틀의 고민거리 입니다. 게티스는 포수 위치에서도 수비력을 낮게 평가 받아왔는데요. 그의 좌익수 수비는 더욱 끔찍합니다.

[CF]  B.J 업튼(0.184/ 9홈런/ 12도루/ 0.557 OPS). 2012년 28홈런/ 31 도루/ 0.752OPS를 기록하며 팀 역사상 가장 큰 FA계약을 체결하고 역대 가장 최악의 2013 시즌을 보낸 그가 CF로 시작할거 같습니다. 팀의 후반기 연패 때 언론으로부터 비난을 많이 받은 그에게 팀에서 기대하는건 역시 수비와 주루능력 이상의 것이 안보입니다. 리드오프로는 성적이 양호한 조던 셰퍼가 그뒤를 받치고 있고 헤이워드 CF로 이동할수 있습니다.

헤이워드 센터수비

[RF]  제이슨 헤이워드, 0.776 OPS, 14홈런 38타점.322 / .403 / .551 / .954(리드오프성적). 후반기를 시작하며 0.317/ 0.405/ 0.554/ 6홈런으로 잘나가던 그가 8월22일 메츠전에서 투수 조나단 니스로부터 90마일짜리 패스트볼을 턱에 맞고 부상을 당했고 재활 후 시즌 마지막 4경기전에 복귀했습니다. B.J업튼이 포스트시즌에서 CF자리를 못 메울시 헤이워드가 대체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벤치]  리드 존슨(.676 OPS, 0홈런 10타점, 22/24 도루, 9월달 .342 출루율), BJ 업튼 or 에반 게티스,  22도루를 기록중인 외야수 조던 셰퍼, 폴 제니쉬, 엘리엇 존슨 


[불펜]  크레이그 킴브렐 애틀란타의 최고의 클로저이자 가장 꾸준한 애틀랜타 마무리입니다. 브레이브스 불펜은 대 우타자 의존은 앤서니 바바로 (62게임에서 3.47 FIP/ 73.1이닝 2.82, 6홀드, 43삼진 25볼넷,  .245 피안타율, WHIP 1.27) 좌완스페셜 이비드 카펜터(55 게임에서 2.89 FIP 65.2이닝 1.78, 12홀드, 74삼진 20볼넷,  .198 피안타율, WHIP 0.99 )루이스 아빌란(74게임에서 3.28 FIP/ 65.0이닝 1.52, 27홀드, 38삼진 22볼넷, 0.175 피안타율, WHIP 0.95)조던 월든(50 게임에서 2.81 FIP/ 47.0이닝 3.45, 14홀드, 54삼진 14볼넷,  .220 피안타율, WHIP 1.13 )과 스캇 다운스, 알레스 우드(77.2이닝 3.13, 3승 3패, 77삼진 27볼넷,  .263 피안타율, WHIP 1.33 ), 루이스 아얄라(31.0이닝 2.90, 10홀드, 20삼진 13볼넷, .286 피안타율, WHIP 1.52 ) 등이 불펜을 지키고 있으며 애틀랜타 불펜의 3.14 FIP 순위는 ERA로는 2003년 다저스 이후 최소실점을 기록중입니다 


[선발]  1선발 크리스 매들렌 , 2선발 이크 마이너, 3선발 리오 테헤란,  4선발 폴 마흠 or 가르시아로 결정 될 가능성이 높으며 다저스 예상 선발 매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메들렌의 올시즌성적(197.0이닝 15승 12패 3.11, 157삼진 47볼넷, .258 피안타율, WHIP 1.22). 애틀란타 선발진 중에서 유일하게 포스트시즌 경험(작년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있는 투수로 애틀란타의 에이스 투수입니다.

후반기 9월 마지막 5경기에서 4실점으로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는 중이고 홈에서의 성적이 상당히 좋지만 역시 상대가 커쇼라는게 마운드에서 부담으로 작용할수 밖에 없을것 같습니다. 커쇼가 올시즌 애틀란타 상대성적이 없지만 지난 시즌까지 애틀타자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가장 중요한 첫경기에 변수가 있을수는 있겠지만 커쇼의 우세는 당연해 보입니다. 


커쇼 대 애틀랜타 타자 상대성적


매들렌 대 다저스 타자 상대성적





마이너의 올시즌성적(204.2이닝 13승 9패 3.21, 181삼진 46볼넷, .232 피안타율, WHIP1.09)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역시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고 큰경기에서 멘탈을 유지 할수 있을지는 불안요소중 하나입니다. 잭 그레인키는 애틀란타가 가장 뜨겁던 지난 6월6일 7이닝 4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하며 강한 면을 보여줬고 8,9월 경이적인 기록으로 시즌을 마무리한 점을 들어 원정의 부담을 감안해도 그레인키가 다소 우세하지 않을까 하는 예상이 나옵니다. 


그레인키 대 애틀랜타 타자 상대성적



마이너 대 다저스 타자 상대성적






훌리오 테헤란의 올시즌 성적은(185.2이닝 14승 8패 3.20, 170삼진 45볼넷, 0.246 피안타율, WHIP1.17). 류현진선수와 비슷한 이닝수(192)를 소화했으며 다저스 상대성적은 없습니다. 두 투수 모두 포스트시즌 경험이 없는 신인이지만 류현진선수는 국제대회올림픽결승 등에서 쌓여진 빅매치 커리어를 장착하였고 애틀란타 상대전적이 나쁘지 않았던 점과 다저스 홈에서 등판을 한다는 점에서 이 매치업 역시 류현진선수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류현진선수의 애틀란타 상대성적은 승패없이 12.2이닝 3실점(3자책) 11피안타 6볼넷, 11탈삼진, 0.224를 기록중입니다. 아직 3선발에 대한 확정 발표는 없지만 대부분의 현지 언론에서는 류현진선수의 3선발을 의심치 않고 있으며 매팅리가 상대 라인업에 혼선을 주기 위한 전략이 아닐까 하는 짐작을 해볼수도 있겠습니다.


류현진 대 애틀란타 타자 상대성적






결론적으로 애틀란타의 약점은 허약해진 외야에서 나타납니다. 선발 첫 매치업도 메들렌 커쇼의 매치업을 시작으로 테헤란과 류현진까지 무게감의 차이가 보입니다. 그리고, 후반기부터 이어지는 팀 분위기에서 다저스가 조금은 좋아 보입니다. 아무래도 9월 대부분을 휴식기로 보내며 팀을 재정비하는 기간으로 보낸 다저스와는 달리 애틀란타는 9월 막판 승률레이스에서 카디널즈에게 뒤집힌 데미지가 남아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다저스의 약점이라면, CF와 불펜으로 나타납니다. 다저스의 걱정은 시즌 후반 막바지에 파코 로드리게스와 벨리사리오의 불안한 모습이 목격되었고 그들이 플레이오프에 들어서며 어떻게 리워드 되었느냐가 관심사 일것이며, 주전 CF의 부재, 그리고 라미레즈의 누적된 부상여파, 에드리안 곤잘레스의 체력, 정도가 다저스의 불안요소로 보입니다.

다저스 투수진으로서는 역시 상위타선 헤이워드-업튼-프리먼을 어떻게 넘어서느냐가 중요한 고비가 될것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다음은 역시 타선, 그들의 몫일겁니다. 과연 가을의 입구에 다다른 다저스 타선이 살아나 줄것인지,,,, 식어있는 다저스 타선이 부디 폭풍같은 8월을 다시 재연해주길.........

롤러코스트 같은 극과극의 시즌을 보낸 다저스호에 승선하여, 함께 한 시즌 내내 꾸준함을 보여주면서 성실한 바통주자 역할을 해오던 류현진선수....... 꿈같은 시즌을 모두 채우고 완주에 성공하며 더욱 신뢰받는 미래를 얻어낸 그의 어깨에 다저스가 다시한번 팀의 운명을 맡기려 합니다.

그가 꿈꿔오고 우리가 소망하던 이 멋진 가을무대에서 또 다른 희망이 쓰여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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