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샵과 일러스트, 영상편집을 하면서부터 소스(sauce)用 사진을 많이 찍는다.
음식의 소스(양념, 다른 식품에 뿌리는 액체의 조미료)처럼 포토샵과 일러스트, 영상편집에도 소스가 있다.
소스(이미지와 영상)를 편집하고 가공해 멋진 작품(맛있는 음식)을 만드는데,
픽사베이(Pixbay) 같은 저작권 없는 무료 이미지 사이트가 있긴하나 내가 직접 찍은 사진이나 영상에 비할 바가 아니다.
인터넷의 사진을 가져오거나 내가 찍은 인물사진을 소스로 쓰면 자칫 초상권이나 저작권에 저촉되어 낭패를 볼 수 있다.
유튜브 업로드용 영상을 만들 때 풍부한 소스가 있으면 초상권과 저작권의 걱정없이 신속하게 멋진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다.
이쁜 손녀들의 출산과 성장과정을 이미지나 영상으로 남겨놓았더니 필요할 때 요긴하게 꺼내쓰고있다.
사진경력이 오래되어 풍부한 소스를 가지고 있는데 문제가 생겼다.
요즘 대세가(특히 mz 세대들에겐) 세로(vertical) 화면이 유행, 유튜브의 숏츠(short-form)나 인스타그램의 릴스가 모두 세로이다.
기왕의 가로사진을 세로로 쓰기도 하는데 이 때 많은 정보들이 잘리거나 사라져 버린다.
그래서 요즘엔 사진을 찍을 때 가로와 세로로 두 번을 찍어 엄청 바쁘다.
민첩하지 못하면 장면을 놓치기 일쑤다. 드론으로 찍는 항공 사진도 마찬가지다.
이래저래 시키지 않은 일, 돈도 되지 않는 일 때문에 고생을 사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