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0월27일 화창한 일요일, 10월달이 끝나가는 무렵에 샨티학교 운동장에 40명의 손님들이 찾아오셨습니다.
멀다면 멀고 가깝다면 가까운 청주의 청주여자고등학교에서 약 30명의 여고생들과(흐뭇=_=)
'터' 라는 곳에서 10명 정도의 초등학생들이 방문했습니다.
모형 풍력발전기와 태양광 스마트폰충전기를 만들어보고, 대안에너지기술연구소 탐방을 하며 실제 활용되고 있는 적정기술 장치들을 보기 위해서이지요.
운동장에 꽃밭이 있었네요
설치된 햇빛온풍기와 태양광발전기에 대한 이론설명을 듣고 있는 모습입니다.
광합성 하는 꽃들
온실효과에 대해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간단한 실험도 해 보고
한켠에 세워진 풍력발전기도 구경합니다.
기계실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로 가득 찬 적이 없었습니다.
초소수력 터고발전기의 작동모습도 보고
햇빛으로 데워진 따뜻한 바람도 직접 맞아봅니다.
점심식사 후
쉐플러 태양열 조리기로 간식으로 먹을 고구마를 익히기 시작합니다.
청주에서 올 것을 알았는지 날씨가 환상적이였습니다.
곧바로 이론강의로 들어갑니다. 인원이 나눠져서
한켠에서는 태양광을, 다른 한켠에서는 풍력발전기를 만듭니다.
풍력발전기에 사용할 코일을 감습니다.
날개도 조립합니다.
그동안 태양광 팀은 태양광셀을 납땜해서 이어붙이느라 여념없습니다.
정작 5시간에 걸친 과정 끝에, 풍력발전기와 태양광발전기 모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기 시작합니다.
풍력발전기는 선풍기에 대어놓고 성능 테스트를 합니다.
작은 LED를 달아서 불을 밝혀봅니다.
더 큰 LED를 달아도 되는 것인데 저의 착오로 조그만 LED를 부착했습니다.ㅠㅠ
태양광도 실리콘으로 방수처리 한 후 유리를 덮어 마감합니다.
보고만 있어도 흐뭇한 여고생들킼킼
기념사진 찰칵
장시간의 워크숍에 힘들다고 말하면서도 끝까지 자신들의 작품들을 완성시키려 노력하던 의욕적이고 적극적인 여고생들이였습니다! 무슨 말 할 때마다 리액션도 좋아서 강사에게 힘도 보테주어 고맙기도 했고, 즐겁게 만드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습니다.
대안에너지나 탈핵에 대해서 말하면 생소해 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초등학생들도 깜짝 놀랄 정도로 이 주제에 대해서 잘 알고있는 것들이 많았습니다. 질문을 하면 또박또박 대답하는 아이들을 보며 깜짝 깜짝 놀랩니다.;;
스텝을 몇명 불러서 함께 하려 했던 계획이 틀어지며 모든과 솔바람과 제가 40명을 감당하게 되어서 상당히 버겁기도 했습니다. 특히 혼자서 30여명의 학생들과 6개의 태양광스마트폰충전기를 만든 모든이 가장 고생하셨을 것 입니다. 언제든지 부르면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는 훈련된 스텝의 필요성이 그 언제보다 절실하게 느껴지던 순간이였습니다. 스텝구해여!!!
고생한 청주여자고등학교 여고생들과 '터'의 초등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수고수고 열매 드시어용. 다시 만날 기회가 있을기야.
첫댓글 훌륭한 교육장이군요 ~~~ 태양열 온풍기가 맘에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