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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4050연우산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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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산행후기 스크랩 백두대간 남진 18구간( 작은차갓재 ~ 하늘재) 산행
노송 추천 0 조회 189 19.01.02 07:41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산 행 개 요****

 

산  행  지 : 백두대간 남진 18구간( 작은차갓재 ~ 하늘재)

일       시 : 2018. 12. 30()

산행 코스 : 안생달 카베주차장(07:32) - 작은차갓재(07:48) - 815.4(07:59) - 차갓재(송전탑, 08:08) - 무명봉(08:40) - 대간중간표석(08:52) - 983.4(08:57) - 926.5(09:14) - 새목재(823.8,폐헬기장, 09:32) - 헬기장(10:06) - 대미산(10:29) - 부리기재(11:02) - 1065.1(11:37) - 중식(11:39~12:22) - 1034.3(12:48) - 845.6(13:10) - 전망바위(13:28) - 성황당삼거리(13:59) - 895.6(14:21) - 무명봉(14:37) - 940.5(14:52) - 941.0우분기봉(15:030 마골치(15:10) - 854.2(15:22) - 842.2좌분기봉(15:38) - 전망바위(15:49) - 963.1(16:09) - 포암산(16:18) - 데크계단(16:35) - 노송(16:47) - 하늘샘(17:01) - 하늘재(17:08)

산행 거리 : L= 19.52km (누적 L=429.30km, GPS상 거리)

        * 대간 L= 18.84km, 누적 대간 L= 408.10km

        * 접속 L=  0.68km, 누적 접속 L=   21.20km

        * 차량 L=  0.00km, 누적 차량 L=    4.65km

산행 시간 : 산행 09시간 36(산행 평균속도 : 2.04km/h)

* 누적 산행 시간 : 190시간 01(본인 기준)

참  가  비 : 30,000 (누적금액 : 1,085,000)

출  발  지 : 0500( 성서 우리집 아파트 후문)

산행 종류 : 횡단형 산행

산행 날씨 : 오전에는 한파로 고생했고 오후에는 산행할 만한 겨울 날씨

산의 개요 :

***산을 따라 이리 돌며 저리 동아 오르고 내리며 땀을 닦고 멀리 산을 바라보며 발길을 옮겨 산을 찾는 산사람들. 어느 산이 좋고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대미산의 너그럽고 넉넉한 품속과 정상의 전망은 그야말로 아주 좋다.

백두대간이 설악·오대·소백산을 지나서 죽령을 만들고 도솔봉(1,314m)을 지나 벌재를 만들고 다시 황장산(1,077m)을 일으키며 달려 이곳 대미산을 지나서 하늘재, 문경새재, 이화령을 두고 희양산, 속리산을 지나 멀리 백두대간이 발길을 지리산으로 돌리고 있는 곳에 아주 점잖게 편안하게 앉아 있는 대미산.

이름이 대미산이어서인지 참으로 아름다운 산인데, 멀리 소백산이 보이고 주흘·조령·백화· 희양·속리산까지 보이는 시원한 전망과 산들의 모임이 얼마나 아름답게 보이는지

***하늘재 또는 계립령이라고 부르는 옛 고개도 변하여 잊혀진 고개가 되었으나 옛날에는 북방의 문화가 이 고개를 통하여 영남으로 전해지곤 하였다.

또 백두대간을 넘는 고개로서 포암산에서 하늘재를 두고 부봉으로 이어진다. 물론 이 산을 옛날에는 배바우산이라고 하였는데 문경읍에서 갈평리를 지나 관음리로 접어들어 옛 고개 하늘재를 보고 오르면 하늘을 가득 채우고 우뚝 솟은 포암산이 마치 큰 베를 펼쳐 놓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희게 우뚝 솟은 모습이 껍질을 벗겨 놓은 삼대 즉 지릅같이 보여서인지 이 산을 마골산이라고 한 옛 기록도 보이고 계립산이라고도 한다. 이 산 밑 고개인 하늘재는 신라 때부터 사용한 옛 고개이고 지금도 성벽이 남아 있어 옛 향기를 느끼게 한다.

산행 지도 :

*** 클릭 시 확대됨

나의 산행 궤적 :

*** 클릭 시 확대됨



산행 후기 :

애를 낳기 위해 집에 와있던 딸년이 대간길에 나서려고 일요일 새벽에 집을 나서니 진통이 오는지 병원 갈 채비를 서두른다.

조금은 걱정이 되었지만 그래도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결지에 가니 함께하던 산우님들의 얼굴이 보여 반가움을 표한다.

황태해장국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고 한 시간 반 정도 고속도로를 달려 하늘재에 도착하니 미리 예약해둔 택시가 먼저와 기다리고 있더라.

택시를 타고 들머리인 안생달로 달려가고 있는 중에 사위놈에게서 순산했다는 연락이 오네 그려!!!!

딸과 손자가 건강하다는 말에 안도의 한숨을 쉬면서도 함께 있어주지 못한 미안함이 앞서 빨리 대간을 마치고 서둘러 가고자 맘을 먹는다.

택시에 내리니 최강 한파답게 차가운 겨울바람이 온몸을 유린해 나도 모르게 몸이 움츠려든다.

손이 차갑게 시려오기에 서둘러 채비를 채려 바로 산에 들어가는데도 손이 꽁꽁 얼어붙기 시작한다.

헉헉대며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오니 지난구간 내려왔던 작은 차갓재가 얼굴을 보이는데 너무나 추워 곁눈질 한번 흘겨보고 좌측으로 틀어 능선길에 발을 내딛는다.

윙윙 울어대는 찬바람을 등에 지고 잠시 이어가니 815.4봉이 얼굴을 보이더니 이내 가파르게 떨어져 안부에 있는 대간 중간표석 앞으로 나를 안내한다.

안부를 지나 잠시 가다보니 송전탑이 있는 차갓재에 발을 내딛게 되는데 차갓재를 뒤로하니 널널한 능선길이 한동안 이어져 983.48부능선에 다다르니 백두대간 중간지점이라는 표석이 높다랗게 서있어 추억하나 남기고 곧장 983.4봉을 접수한다.

983.4봉을 뒤로하고 산길을 이어가니 고만고만한 길이 쭈~~욱 펼쳐져 새목재로 발길이 이어지더라.

새목재를 지나니 잡목이 제법 많이 나타나 갈 길을 더디게 만드는데 느긋하게 한참을 가다보니 1049.9봉 앞에 있는 헬기장이 얼굴을 보이고 몇 걸음 더 가다보니 문수봉으로 갈라지는 갈림길이 하나 나와 좌측으로 틀어 대미산으로 향한다.

제법 고도가 있어서인지 눈길이 나타나는데 뽀드득 거리는 소리가 너무나 좋아 쉬엄쉬엄 걸어가며 발자국소리에 빠져보기도 한다.

그렇게 잠시 걸어가니 대미산 정수리가 나타나 추억 속에 한번 빠져보고 다시금 산길을 이어가니 특징없는 산길이 한동안 이어지더니 이내 부리기재에 발을 내딛게 되네 그려!!!

부리기재를 뒤로하고 산길을 이어가니 완만한 오름길이 끝없이 나타나 가슴이 절로 뛰게 되는데 쿵쾅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한참을 올라가니 1065.1봉이 정수리에 삼각점을 얹어놓고 나를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닌가???

헉헉대는 가슴을 진정시키며 허기진 배를 채우려 만찬을 벌이는데 날씨가 얼마나 차가운지 버너의 화력이 재대로 붙지가 않더라. ㅠㅠㅠ

따뜻한 라면국물에 밥을 말아 먹으며 40여 분간의 만찬을 벌이고 다시금 산길을 이어가니 다행히도 온도가 올라가는 듯 추위가 한풀 꺾어지는 듯하더라.

널널한 산길을 한참동안 가다보니 1034.3봉과 무명봉이 연달아 나타나더니 서서히 암릉길로 변해 오르내리기 시작하니 나의 두 다리가 울상을 짓네 그려!!

그렇게 힘들게 암릉을 오르내리다 보니 고만고만한 숫자봉이 두어개 나타나더니 이내 마골치로 발길을 돌리게 하여 안도의 한숨을 짓게 만든다.

마골치를 뒤로하고 산길을 이어가니 멋들어진 숲길이 한동안 펼쳐져 발길이 가벼운데 한참을 가다보니 852.4봉과 842.2봉이 연달아 나타나고, 곧장 포암산으로 산길이 이어지는데 가파른 오름길을 헥헥대며 한참을 올라오니 포암산 정수리는 건너편 정수리에 앉아있네 그려. ㅠㅠㅠ

살짜기 내려섰다가 다시 한소큼 올라서니 멋진 포암산 정상석이 나를 기다리고 있기에 추억의 스킨십을 한번 해 본다.

주변풍광에 취해 한참을 놀다가 산길을 이어가니 가파른 내림길에 철난간과 철계단이 연거푸 나타나더니 멋드러진 데크계단길로 산길이 이어진다.

그렇게 한참을 가다보니 보기 좋은 풍경이 눈에 하나씩 들어와 가다 서다를 반복하며 추억쌓기 놀이에 빠져보기도 한다.

느긋하게 한참을 내려오니 멋드러진 노송 한그루가 눈에 들어와 추억하나 남겨보고 다시금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오니 너무나 시원한 약수가 졸졸 흘러내리기에 한바가지 가득 떠 목구멍에 넘겨본다.

하늘샘을 뒤로하고 가파르게 내려앉으니 저 멀리 하늘재가 눈에 들어온다.

하늘재에서 산행을 마감하고 서둘러 귀구길에 들어가 잽싸게 샤워하고 병원으로 가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길었던 오늘 하루를 마감한다.



▼    년말에 가장 강력한 한파가 찾아왔다고 언론에서 호들갑을 떨고 있는데

애기를 낳으려고 병원에 가는 딸 부부를 보내고

대간길에 올랐는데 

들머리인 안생달마을로 오는중에 벌써 순산을 했다는 연락이 왔다.

조금은 미안한 맘이 앞서지만

그래도 산을 좋아하는 애비를 이해하리라 믿고 

와인동굴 카베에 내리니 엄청난 한파에 저절로 몸이 움츠려진다

서둘러 산행준비를 마치고  

▼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니

▼    작은차갓재 못미쳐 가파른 오름길이 나타나더라

▼    산행을 시작한지 16분만에 작은 차갓재에 도착하여

▼    좌측으로 틀어 서둘러 대간길에 들어선다

▼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올라가니

저멀리 815.4봉이 눈에 들어오는데

▼    11분만에 815.4봉 정수리를 밟고

▼    가파른 내림길을 내려오니

산길이 걷기 좋은 유순한 길로 변하더라

▼    조심스레 7분정도 내려오니 안부에 도달하는데

좌측에는 안생달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고

우측에는 차갓마을로 내려가는 길이 보이더라

그런데 한켠에 표석이 하나 서있어 들여다 보니

희미하지만 백두대간 중간지점이라고???

▼    일단 표석한번 담아주고

▼    나도 추억하나 남겨본다

▼    안부를 지나 1분정도 올라오니 송전탑이 하나 서있는데

좌측에는 안생달마을에서 올라오는 길이 보이는 차갓재가 나를 기다리고 있더라

▼    널널한 산길을 쉬엄쉬엄 가다보니

▼    32분만에 무명봉을 하나 넘게 되고

▼    잡목사이로 가야할 983.4봉이 눈에 들어오더라

▼    983.4봉을 향해 완만한 오름길을 12분정도 느긋하게 올라오니

8부능선에 백두대간 중간지점이라는 표석이 서있어

한번 들여다 보고

▼    나도 추억하나 만들어 본다

▼    비스듬히 나있는 산길을 올라가니

▼    5분만에 983.4봉 정수리를 만나게 된다

▼    특징없는 유순한 산길을 따라 쉬엄쉬엄 가다보니

▼    17분만에 926.5봉 정수리를 지나게 되고

▼    완만한 내림길이 이어지는데

▼    비탐구간이라 그런지

잡목이 앞을 가리고 있어 조금은 성가시게 만들더라

▼    잡목을 헤치며 느긋하게 산길을 이어오니

▼    억새가 무성한 폐 헬기장이 하나 나오는데

자세히 보니 새목재라고 하는 823.8봉이 말없이 앉아 있더라

▼    새목재를 지나니 걷기 좋은 유순한 산길이 나타나는데

▼    얼마가지않아 잡목이 나타나나 발길을 부여잡더니  

▼    오름길이 힘들게 만들어 헥헥대며 한참을 올라가니

▼    1049.9봉 전위봉이 실실 웃으며 나타나더니

▼    정수리에는 헬기장이 하나 앉아 있더라

새목재에서 헬기장까지 34분 소요되었네 그려

▼    헬기장을 지나 몇걸음 옮기니 갈림길이 하나 나오는데

우측길은 문수봉 가는길이라

좌측으로 틀어서 산길을 이어가니

▼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될듯한 산길이 열리더니

▼    얼마가지 않아 눈길이 나타나더라

고도가 높아서 그런강???

그래도 밟히는 소리가 뽀드득 거리는게 너무나 듣기 좋아

경쾌하게 나타나는 발자국 소리를 들으며 살금살금 가다보니

▼    22분후에 대미산 고스락이 얼굴을 내밀어

▼    잠시 서서 쉼을 하고

▼    앙징맞은 표석도 한번 담아주고

▼    추억도 하나 남겨본다

▼    그리고 아련히 펼쳐지는 산그리메도 한번 고개밀어 한번 넘겨보고

▼    말없이 앉아있는 산촌도 한번 내려다 본다

▼    대미산을 뒤로하고 유순한 산길을 가다보니

▼    고만고만한 육산이 계속 나타나 발걸음이 가벼워진다

▼    그렇게 기분좋게 25분정도 산길을 이어가니

오목한 안부가 하나 나오고

▼    8분후에 부리기재에 발길이 닿게 되더라

▼    부리기재라는 알림판 한번 올려다 보고

▼    완만한 오름길을 올라가니

▼    14분 후 산죽군락지가 나오는데

나는 개인적으로 사철 푸른 산죽을 많이 좋아해

잠시 걸음을 멈추고 푸르름에 한번 빠져본다

▼    걷기 좋은 길뒤에는

언제나 그렇듯 힘든 오름길이 나타나는데

▼    지루하게 이어지는 오름길을 21분이나 시름하다보니

1065.1봉 정수리를 접수하게 되더라

▼    그리고는 정수리 옆 빈터에

쉘터를 치고 우리들만의 만찬을 벌인다

라면을 끓이고 40여분이나 점심시간을 갖는데

다행히 쉘터안은 춥지가 않아 견딜만은 했다.

▼    40여분의 만찬을 뒤로하고 다시 산길을 이어가니

▼    호젓한 오솔길이 열려 기분이 좋아진다

▼    그렇게 기분좋게 26분을 걸어오니

1034.3봉이 얼굴을 내미는데

어떤이가 엉터리 이름을 붙여놓아 치워버린다

▼    1034.3봉을 뒤로하고 완만한 내림길을 내려가니

▼    13분후에 무명봉을 하나 만나게 되고

▼    잡목으로 뒤엉킨 길을 걷게 되더라

▼    그렇게 9분정도 걸어오니

 845.6봉 정수리가 얼굴을 내밀어 한번 보듬어 주고

▼    잡목사이를 헤치고 지나가니

▼    10분후

가파른 비렁길이 나타나 밧줄을 잡고 조심스레 이어간다

▼    모두들 조심조심하며 올라가는데

▼    영목님은 얼씨구나 좋아라 하고 폼을 잡네 그려

▼    비렁길 상부에 올라 한숨 한번 쉬고

▼    3분을 더이어가니 멋진 전망바위 하나가 나타나더라

▼    멋진 풍광한번 눈에 담고

▼    우를 돌아보니 가야할 포암산이 높다랗게 앉아있네 그려

▼    그렇게 유유자적하며 가다보니

또 다른 멋진 전망터가 하나 나와 가던 걸음 멈추고

모두들 모여 산우님이 가져온 귤로 목을 축이며

주변경관에 취해본다

▼    멋드러진 풍광에 젖어있다가

▼    10여분 정도 암릉길을 이어오니

돌탑이 있는 삼거리가 나오네 그려

하여!!!

성황당 삼거리라 명명하고 !!! 

▼    가파른 돌길을 올라가니

▼    걷기 좋은 산길이 열리더니

▼    9분후에 무명봉이 하나 나오더라

▼    걷기좋은 산길을 따라 가다보니

▼    13분만에 895.6봉 정수리를 접수하게 되고

▼    돌길과

▼    걷기좋은 산길이 번갈이 열리더니

▼    16분후 무명봉을 하나 만나게 되네 그려

아이고 디라 ㅠㅠㅠ

▼    잡목사이로 가야할 포암산을 한번 훔쳐보고

▼    가다보니 6분후에

또 다른 산죽군락지를 만나게 되어 눈을 힐링시키고

▼    9분후 940.5봉 정수리를 접수하게 된다

▼    삼각점 확인하고

▼    널널한 능선길을 가다보니

▼    잡목사이로 가야할 941.0봉이 희미하게 다가오는데

▼    11분을 헥헥대며 올라서니

조금전에 보았던 941.0봉이 실실웃으며 나타나네 그려

▼    걷기 좋은 낙엽길을 따라 가다보니

▼    잡목사이로 월악산 영봉이 보여 잠시 서서 회상에 젖어본다

▼    완만하 내림길을 7분정도 내려오니 마골치 안부가 나오는데

오래전에 만수봉으로 올랐던 기억이 스물스물 떠오르네 그려

▼    마골치를 뒤로하고 목책을 따라 가다보니 기분이 절로 좋아지는데

▼    3분정도 가다보니

내가 좋아하는 산죽길이 또 열리네 그려 기분좋구렁 ㅋㅋㅋ

▼    기분이 좋아 절로 콧노래가 나오는데

그렇게 흥얼거리며 4분정도 가다보니 우측에 갈림길이 하나 나온다

아마도 만수봉 가는 길인 듯하여 그냥 지나쳐

▼    완만한 오름길을 5분정도 가다보니

▼    854.2봉 정수리가 두루뭉실하게 다가오네 그려

▼    걷기 좋은 호젓한 산길을 쉬엄쉬엄 가다보니

▼    가야할 산들이 잡목사이로 삐죽이 얼굴을 내민다  

▼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될듯한 산길을 휘적휘적 걸어가다 보니

▼    16분후에 842.2봉 정수리에 올라서는데

좌측에는 문막리로 내려가는 희미한 산길이 보이더라

▼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다가온 포암산을 잡목사이로 한번 흘겨보고

▼    널널한 산길을 콧노래 불러가며 가다보니

▼    이름없는 봉우리를 살짜기 우회하더니

▼    9분후에 안부에 도달하는데

우측에 희미한 산길이 보이지만 어디로 가는지는 잘 몰라

그냥 지나친다

▼    2분후 나타나는 전망바위에 올라서서

▼    주변을 돌아보고

▼    완만한 오름길을 쉬엄쉬엄 가다보니

▼    너덜길이 잠시 보이더니

▼    한동안 계속 오름길이 지속되더라

▼    20분간이나 헥헥대며 국토지리원에 표기된 포암산에 올라서니

963.1봉이 분명한데 표석은 없고 잡목만이 쓸쓸히 나부끼고 있네 그려 ㅠㅠㅠ

▼    지척에 있는 962.5봉에 올라서니

이곳에 포암산 정상석이 있지 않은가???

삼각점이 있어 이곳에다가 표석을 세워 놓은가 보다

▼    포암산 정상석을 옆에 두고 추억하나 남기고

▼    정상석 뒤에 있는 조그마한 표석도 한번 들여다 본다

▼    정상석 뒤로 목을 길게 빼어보니

월악산 영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보이고

중간에는 문수봉도 살짜기 얼굴을 내보이네 그려

▼    가파른 돌길을 조심스레 내려오니

▼    철난간이 길게 앉아 있더니

▼    철계단이 가파르게 내려앉는다

▼    마치 책과같이 편절된 바위가 너무나 예뻐 한번 들여다 보고

▼    가파른 철계단을 올라서니

▼    17분 후 멋드러진 데크계단길이 열리더라

▼    철계단을 타고 조심스레 내려오니

▼    바윗길이 한동안 보이는데

▼    미끄러질라 조심조심!!!

▼    그렇게 8분정도 내려오니 멋진 노송 한그루가 눈길을 사로잡아

▼    뷰에 한번 담아주고

▼    내려오니 이번에는 멋진 선바위 하나가

나의 눈길을 사로잡아 버리네 그려

▼    4분정도 유유자적하며 내려오니 끝없이 이어지는

가파른 철계단이 얼굴을 내밀어 조심스레 내려가니

▼    이번에는 가파른 돌길이 슬그머니 얼굴을 내밀더라

▼    거대한 바위밑으로 살짝 내려가니

▼    8분후에 시원한 약수터가 하나 나오는데

이름하여 하늘샘이라!!!

물맛 좋고!!!

▼    하늘샘을 뒤로하고 산길을 내려오니

걷기 힘든 너덜지대가 나와 조심모드로 살짜기!!!

▼    7분후 하늘재에 도달하여 산행을 마감하고

▼    주차장으로 간다는 널널한 우측길을 한번 내려다 보고

▼    하늘재에 있는 공원지킴터도 한번 담아본다

▼    다음구간의 들머리를 확인하고

▼    하늘재 산장도 한번 들여다 보고

▼    계림형 유허비를 담는 것으로 오늘 일정을 마치고

▼    생전 처음 맞이하는 외손자를 알현하기 위해

서둘러 귀구길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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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9.01.02 09:41

    첫댓글 노송님.. 년말에 손자 보셨네요..ㅎ 손자보심을 축하드립니다~~복덩이가 태어났네요.ㅎ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앞산에서 또 뵙도록 할께요~

  • 작성자 19.01.02 09:59

    감사합니다!!
    새해 복많이 받으시고!!
    앞산에서 한턱 쏘겠습니다 ㅎ

  • 19.01.02 12:18

    함께 산행한 느낌입니다.
    외손자 보심을 축하합니다.

  • 작성자 19.01.02 12:28

    감사합니다
    몸이 좋아지면 대간길 한번 걸어보입시더 ㅎ

  • 꾸준하십니다~~백두대간인데도 눈이 없네요~~ㅎㅎ
    안산 축하드립니다~~~

  • 작성자 19.01.02 16:42

    다행히 눈이 없어서 그나마 쉽게 한구간 마칠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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