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방웅 프란치스코 형제 영세축하

[靑湖 배기원]

     오늘 8/21은 동기 가톨릭 신우회원들이   지난 8/15 성모성천대축일 신천동본당에서 영세를 받고 하느님의 자녀로 새롭게 태어난 권방웅 프란치스코 형제를 축하하기 위하여 10시부터 시작되는 신천동본당 교중미사때 권 프란치스코 형제와 함께 미사에 참례한 다음, 권 프란치스코 형제가 마련한 만찬에 참석하여 축하를 겸해 친교를 나누기로 한 날이다.

     세례식을 목전에 두고 이집트 시나이산 성지순례 버스의 교통사고로 부상당한  아들 가족을 보살피러  파리로 떠나가면서 8/15 예정된 세례를 다음 기회로 미루었던 권방웅 형제가 다행히 순조롭게 일이 끝나  8/14 저녁에 귀국한  후,  8/15  세례식 직전에 갑작스레 다른 예비자들과 함께 영세를 받기로 결정된 관계로  동기 신우회에서 아무도 세례식에 참석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가톨릭에서 하느님의 자녀로 새로 태어난다는 영세는 중요한 두가지 의미를 가진다.  첫째  영세 이전에 지은 모든 죄의  사(赦)함을 받는다는 것이고, 둘째  하느님의 자녀로서 영원한 생명의 나라 즉 천국의 상속자가 된다는 것이다. 비유컨대 영세를 받음으로써 하느님께서 기관사가 되어 운행하는 천국행 열차를 타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영세후 죄를 지어 쓸어지는 일이 있더라도 천국행 열차는 기관사가 하느님이시기에 멈춤이 없이 영세자를 천국에 대려다 준다.  다만 하차 전에 일어나기만 하면(고해성사를 통한 회개와 보속)  모두 천국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 믿는 사람들은 영세를 축하하고  모든사람이 영세받기를 권하는 것이다.

      오늘  신천동본당 10시 교중미사는 새롭게 증축, 단장한 신천동본당 성전봉헌미사로서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님께서 집전하는 뜻깊은 미사였다.

      제1부 성전 봉헌전 행사 /  제2부 성전 봉헌 미사 / 제3부 성전 봉헌 기념식 의 순서로 약 2시간에 걸친 미사였지만  정 추기경님의 성전 봉헌 전례 해설을 곁들인  윗트섞인 말씀으로 조금도 지루한 줄 몰랐다.

       행사 시작 시초부터 신자들로 입추의 여지가 없이 꽉찬 성당에 조명등이 하나도 켜있지 않아 성가집 글씨도 잘 보이지 않을 정도였다.  모두들 새로  단장한 성당 봉헌식을 하는데 왜 이렇게 실내가 어두운데도  불을 켜지 않나? 하고  속으로 불만이 많았는데, 추기경님의 말씀인즉,  성전 봉헌은  세례와 유사하여 영세식 때 도유의식이 끝난다음 세상의 빛이 되어라는 의미로 영세자가 촛불을 드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전봉헌의식이 모두 끝나야  모든 조명을 밝히어 광명의 세계 즉 천국의 환희를 맛보도록 한다는 것이다.

        오늘  권프란치스코 형제를 축하하러,  구명회 바오로, 배기원 알폰소, 서병웅 말세리노, 손중욱 암부로시오,  송태봉 아오스딩/ 문임수 데레사 부부,  유경득 토비아, 이성건 토마스모어, 이충우 마르띠노, 전윤규 F 사베리오,  정희용 요아 킴,  탁승기 바오로 형제 그리고 동기는 아니지만 오랜 산행친구인 조동복 스테파노, 아직 영세는 안받았지만 가톨릭에 관심이 많고 권 프란치스코의 처족이 되는 진천 구자문 동기회 사무총장 등 모두 14분이 신천동 본당을 찾아 주었다.   권 프란치스코 형제의 영세를 축하하기 위하여 신천동본당을 찾아준  여러분 대단히 고맙습니다.

       한가지 특기할 것은  본당에서 많은 활동을 하고 있는  송태봉 아우스딩 형제가 신천동 본당 교우이어서, 앞으로 새로이 영세받은 권 프란치스코 형제의 신앙생활을 적극적으로 이끌어 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권 프란치스코 형제를 위해서는 참으로  잘된 일이 아닐 수 없다. 신우회 형제 자매 여러분, 새로이 하느님 자녀로 태어난 권 프란치스코 형제가 기쁘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미사후  성모님상 앞에서 기념촬영을 한 다음, 프란치스코 형제가 예약해둔 인근 식당에서  축하만찬이 있었다.  이자리에는 권 프란치스코의 가족인 구정선 프란치스카 자매님을 위시하여 사위, 딸, 손자들도 참석하였는데, 훈제 오리요리를 곁들여 권 프란치스코 형제가 가져온 양주, 맥주, 막걸리등을 반주삼아  모두들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  이자리를 마련해 주신 권방웅 형제에게  감사드립니다.

                           성당 2층옥상에서 찍은 십자가와 성모마리아상

                             미사강론을 하시는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님

사사진 상단의 날짜가 8/22로 잘못 나왔다

        미사후 많은 교우들이 성당 밖으로 나오고 있다

                                      성모마리아상 앞  기념촬영

                        신우회에서 마련한 영세기념품(다미아노 십자고상) 전달

         새영세자 권프란치스코형제가 찾아준 신우회원들에게 인사하고 건배제의

[靑湖 배기원]

오늘 시진은 조동복 스테파노 형제가 찍어 주었습니다. 스테파노, 고마워요.

[구명회]

파티의 음식이 좋아서 그랬는지 자고 일어나니 어지럼증 증세와 메스꺼움이 싹 없어졌네요. 영양실조(?) 현상이었던가 ? 아니면 새로처방을 받아서 먹기 시작한 우울증약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어제부터 우울증약을 먹지 않고 있네요.

[靑湖 배기원]

혼자 평소 잘 챙겨먹지 않은것 같군요. 귀찮더라도 열심히 잘 챙겨먹고 그 결과를 첵크해보면 영양실조인지 아닌지 판가름 나겠군요. 어떻든 하루빨리 어지러움증이 완전히 없어지도록 기도드릴께요.

[Younkyu Jun]

알폰소회장님 여러가지로 수고 하셨습니다. 우리회장님으로 좀 오래 봉사하시기를 건의합니다. 무태F.사베리오

[권방웅]

먼길 마다하지 않으시고 축성식을 찾아주셔서 늦둥이 세례를 축하하여 주신점 신우회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하느님 말씀을 잘 봉독하며 참가족이 되도록 노력하겠읍니다.신우님들의 우정어린 인도 앙망합니다.프란치스코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