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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전달하는 천사들의 집~!
 
 
 
카페 게시글
....................♡ 쵸니기자 스크랩 흙을 알아야 내 텃밭을 잘 가꿀 수 있어요~
호박조우옥 추천 0 조회 124 14.03.10 19:16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도시에서 나만의 텃밭을 꿈꾸는 사람들... 흙을 배우다. 
 

모든 것이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인터넷과 스마트 폰으로 소통하는 시대에

살면서 가끔은 그 빠름이 어지러울 때가 있습니다.


버튼 하나로 궁금증의 해답을 찾기보다 스스로 생각하며 해답을 얻고 천천히 느끼며 살아가고

싶을 때... 우리는 자연으로 돌아가는 길을 찾게 됩니다.


서울이라는 도시에 살면서 자연을 만나는 즐거움을 얻을 수 있는 곳이 어디일까요?
저는 흙이 있고 흙의 다양한 생명들과 공존하며 먹거리를 키워내는 텃밭이라고 생각합니다.

 

흙의 우직함을 믿고 건강한 흙이 키워내는 먹거리들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웃는 텃밭 지도사'가 되고자 하는 희망의 씨앗 하나를 가슴에 심고

에코11에서 마련한 교육과정에 첫 발을 내밀었습니다.


'웃는 텃밭 지도사' 과정을 마련한 에코11은 흙을 사랑하고 다시 흙으로 돌아가자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든 사회적기업인데요.

학교에 텃밭을 만들어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가정에서는 베란타 텃밭에서

주부들이 농작물을 키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곳입니다. 

 

올 봄에는 서울시 서초구에 있는 심산기념관에서 열흘동안 건강한 흙과 먹거리에 대한 교육을 실시 했습니다. 

귀농을 꿈꾸며, 도시농부가 되고싶은 저에게 꼭~ 맞는 맞춤교육이라.. 열심히 배웠답니다.

 

 <건강한 흙과 먹거리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건강한 먹거리의 기본은 흙입니다.


흙과 퇴비만들기, 절기에 따른 텃밭작물 알아보기, 병충해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올바른 식생활과 텃밭작물 디자인하기, 절기로 알아보는 제철 채소가꾸기,

베란다에서 키워먹는 상자텃밭 만들어보기 등등.. 도시농민들이 꼭 알아야 하는 내용을 배웠습니다.

 

귀농을 꿈꾸고 있는 저로서는 가장 기본적인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열흘동안 계속된 수업을 하루도 빠짐없이 들었는데요. 고등학교 시절 어렵게 배우고 익힌 미적분보다도

더 어렵고 힘든일이 농산물을 잘 키우고 거두는 것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답니다.

 

 

 <지렁이똥밭을 만들어 건강한 먹거리를 심어 가꾸고자 하는 수강생의 텃밭 디자인>

 

지렁이는 땅을 비옥하게 만들고, 건강한 미생물이 자랄 수 있도록 해주는 고마운 생명체 입니다.
햇살이 따뜻한 봄이 오면 작은 텃밭에 지렁이 덕분에 건강한 흙을 만들고

그곳에서 맛있는 채소를 키워보겠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는 모습입니다.


채소를 심고 그 채소가 커가면 당연히 병충해가 따라 오겠죠~
그 병충해는 유기농 친환경약재를 이용해 피해를 막기도 하지만..

병충해의 천적이 좋아하는 꽃들을 심어서 천적이 충해를 잡아먹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것도 새롭게 알게되었습니다.
메리골드나 감국, 한련화나 케모마일을 작물 부근에 심어놓으면 충해로 인한 피해를 줄일 수 있답니다. 

콩은 흙을 기름지게 해주기 때문에 여러가지 작물들 사이에 심어 놓으면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도 알았답니다.


베란다에서 채소를 키울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통풍'  입니다.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곳이라면 선풍기를 틀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랍니다.

 

웃는 텃밭 지도사 과정에는 실내수업도 있어지만,

한강에 있는 노들섬 '노들텃밭'으로 나가 야생에서 직접 경험해보는 농사법도 배웠습니다.

 

 

 <노들텃밭의 모습>

 

<노들텃밭 입구>

 

여의도 63빌딩이 저만큼~ 보이는 저곳이 노들텃밭입니다.
서울을 남과북으로 가르며 유유히 흐르고 있는 한강, 한강대교를 지난다보면 

그 중간쯤에 둥둥 떠 있는 섬이 바로 노들섬입니다. 서울시에서는 이곳을 시민들이 직접 가꿀 수 있는

텃밭을 만들어 도시에살면서 농부의 삶을 꿈꾸는 도시민들에게 작물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답니다.

 

아직 농사가 시작되지 않아서 사람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지만, '웃는 텃밭 지도사'들은

이곳에서 건강한 흙을 만들기 위한 퇴비를 직접 만들어보고 흙에 대한 공부를 했습니다.

 

<퇴비를 직접 만들어 보는 모습>

 

퇴비는 여러가지를 이용해서 만들 수 있습니다.

우리는 나무잎과 짚, 흙과 물을 이용하여 만들었는데요.

퇴비를 만드는 시기는 봄일 경우 벚꽃이 필 때,

가을에는 싸리꽃이 필 때가 좋은 퇴비를 만드는데 가장 좋은 시기라고 합니다.


이때가 효소균이 번식하기 쉽고 볏집에 있는 납두균으로 유효균을 증식시킬 수 있는 시기이기 때문이랍니다.
화학비료를 사용하는 것보다도 숲 속에서 부엽토가 만들어지는 과정처럼

자연순환에 의한 퇴비가 건강한 땅과 맛있는 채소를 키운다는 건 모두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요.


하지만, 퇴비를 만드는 것도...

병충해의 피해를 최소한으로 줄이며 작물을 키우는 것도 알면 알수록... 점점 더 어려워집니다.

 

'웃는 텃밭 지도사'를 꿈꾸는 사람들 중에는 농사를 통해서 몸과 마음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하는 젊은이들도 있었는데요.

기특한 청춘들을 만나봤습니다.

 

<동구밭이라는 농장을 이끌고 있는 청년들... 왼쪽부터 박민규, 노순호, 권보건군>

 

#  지적장애인들과 농사를 함께 지어보겠다는 생각을 어떻게 하게 됐나요?

 

노순호 군 : "지적장애인들이 사회적 진출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여러가지 직업을 가지지 못하고 있잖아요.  그런분들이 자연속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고 많은 분들을 만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도시농업'이라는 매개체를 찾게되었고 올 봄 부터 그분들과 함께 농사를 짓기 위해서 배우고자 나왔습니다. 동구밭의 사전적의미는 마을어귀의 작은 텃밭입니다. 원래 농사라는 것이 공동체의 작업이잖아요. 그래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함께 농사를 짓고 땅을 만나고 채소를 키우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의미에서 동구밭이라는 이름으로 시작하게 됐습니다.  봄이되면 저희는 쌈채를 먼저 심어볼겁니다. 쌈채가 잘 자라고 가공하기도 편리해서 키우고 판매까지 해보려고 해요. 저희와 함께 하는 지적장애인들이 농사를 배우고 채소를 키우면서 심리적으로나 정서적으로도 안정되고, 보람을 느끼면서 자립할 수 있다면 저희로서도 의미가 있을것 같습니다."

 

 

<'웃는텃밭 지도사'과정을 이끌고 있는 에코11 백혜숙대표>

 

# 많은분들이 농사에 관심을 가지고 배우시네요~

 

에코11 백혜숙 대표 : 도시농업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창업을 계획하시는 분들이나 소소하게 집에서 채소를 키워먹는 행복을 느끼고 싶은 분들 또 아이들이 흙과 생명을 가까이 느낄 수 있도록 학교의 텃밭을 만들고 관리하는 분들도 계시구요. 저희는 올해 이곳 노들텃밭에서  먹는 것 뿐만아니라 눈으로도 보고 병충해 효과도 있는 화훼류도 심고 특히 목화를 심어볼까 합니다. 요즘 아이들이 집과 학교, 학원으로 돌면서 자연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는데 이런 텃밭활동을 통해서 자연을 접하게 해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구요... 목화와 절기별 채소를 함께 키우면서 아이들이 정서적으로도 풍족해지고 인성도 키울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아이들이 작물을 키우면서 작물도 자라고 나도 자라는.. 그러면서 자연의 이치를 깨닫게 된다면 더없이 좋겠지요.

 

 

'제1강 가꾸기의 기본은 흙이다.' 부터 '퇴비와 절기에 따른 텃밭작물 가꾸기와 병충해를 잡는 법'
'제10강 식생활 및 생태텃밭'의 적용사례까지 열번의 수업을 통해서

농사의 기본과 절기별 채소를 심고 가꾸는거까지 배웠습니다.

 

그래서 두둥~~~

농사의 지식으로 가득 찬 무거워진 머리와 생각보다 어려운 농사를 맛보고 근심 가득찬 가슴을 안고
모두들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웃는 텃밭지도사 교육과정을 모두 마친 수강생들>

 

집 주변에 작은 땅이 있어서 농작물을 키워 먹는 주부,

베란다에서 각종 채소를 키워먹는 아가씨, 지적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생활을 꿈꾸는 청년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농사를 잘 지어 건강한 먹거리를 수확하고 싶은 할아버지까지

 모두모두 알찬 수업 잘 듣고 환~ 하게 웃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었습니다.

 

이곳에서 배운 작물키우는 법...
귀농을 꿈꾸며 첫 발자욱으로 베란다 텃밭을 시작하려고 하는 저에게는 어렵고 힘든일이겠지만,
배웠으니... 잘 실천해보려고 합니다. 이제 좋은 흙을 마련해 감자부터 심고

쌈채소도 심고 통풍 잘되는 곳에 놓고 유기농친환경 약재를 이용해 병충해를 잡고
아침 저녁으로 인사나누며 잘 가꾸어보겠습니다.

 

제가 키우는 농작물이쑥쑥~~ 잘 자라는 모습도 전해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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