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황충 (암 7:1-3)
1 주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왕이 풀을 벤 후 풀이 다시 움돋기 시작할 때에 주께서 황충을 지으시매 2 황충이 땅의 풀을 다 먹은지라 내가 가로되 주 여호와여 청컨대 사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3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켜 가라사대 이것이 이루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이 시간에 “죄의 황충”이라는 제목으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죄의 문제처럼 어려운 문제가 있을까요? 죄는 범하기는 쉽지만 그것을 속죄하기는 어렵습니다. 세상에서도 범법하면 얼마나 어렵습니까? 최근 '희대의 탈옥수'라는 신창원 씨가 교도소 안에서 자살을 시도하여 뇌사상태에 있다는 소식입니다. 사람이 크게 범법하면 어느 누구라도 거기서 꺼내오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호리라도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고 하셨습니다.
이처럼 하나님 앞에서 죄도 마찬가지입니다. 아담이 죄를 범할 때는 쉬웠지만 그것을 속죄하기는 아버지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 대신 죽게 할 만큼 어려웠습니다. 인간으로서는 불가능하다는 말입니다. 오늘 그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본문은 황충 재앙에 관한 묵시입니다. 황충 재앙은 무서운 재앙입니다. 황충은 메뚜기의 일종입니다. 이 메뚜기가 구름떼처럼 몰려와서 지면 가득히 산천초목을 갉아먹기 때문에 당시 사람들은 황충을 무서워했습니다. 황충이 오면 당장 짐승이 먹을 풀이 없으니 짐승이 죽고 사람도 식량의 고갈로 살아갈 수 없게 됩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이스라엘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에게도 신령한 측면에서 황충이 있습니다. 죄의 황충입니다. 죄의 황충이 갉아먹습니다. 죄가 심령의 기쁨 평안 천국 사랑 은혜 믿음 용기 형통 축복 좋은 것을 다 갉아먹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 죄를 경계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음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잘되고 나라가 잘되려면 회개하고 죄의 황충부터 회개해야 합니다.
죄의 황충을 어떻게 없앨까요?
1. 보여주실 때 해결해야 합니다.
1절 “주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하나님께서는 아모스에게 이스라엘에 임할 재앙을 보여주셨습니다. 하나님은 행할 일을 선지자에게 보여주십니다. 하나님이 보여주셨으니 그대로 이루어질 일입니다. 그러나 아모스가 하나님께 이스라엘을 위해 간청했습니다. 그 결과 3절 보면 여호와께서 뜻을 돌이켜 이루지 않게 해주십니다. 보여주실 때 해결했습니다. 나중 진행 될 때 돌이켜 달라고 하지 않고 보여주실 때 해결했습니다. 하나님께서 꿈에라도 경고하시면 즉시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바로 죄에 대해서 그렇게 해야 합니다. 죄의 황충을 드러내 보여주실 때 해결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성경을 통해서 죄를 보여주십니다. 그러니까 말씀 보고 들을 때 회개할 일이 있으면 회개해야 합니다. 성경으로 교훈하실 때가 가장 좋습니다.
혹은 삶의 환경을 통해서 나의 약점을 드러내실 때 회개해야 합니다. 혹은 꿈과 환상을 통해서 보여주시기도 하십니다. 가만있는데도 마음에 죄가 꿈틀거릴 때도 있습니다. 이 때 자신이 해결해야 할 죄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호7:1에 “내가 이스라엘을 치료하려 할 때에 에브라임의 죄와 사마리아의 악이 드러나도다” 한 말씀이 있습니다. 그리고 베드로의 설교를 듣고 어찌할꼬 회개한 것처럼 죄의 황충이 드러날 때 회개하시기 바랍니다.
2. 모든 것을 신앙 안에서 생각해야 합니다.
다시 1절을 더 보십시다. “왕이 풀을 벤 후 풀이 다시 움돋기 시작할 때에 주께서 황충을 지으시매 황충이 땅의 풀을 다 먹은지라” 아모스의 환상 속에 보여진 사건입니다. 여기서 백성들에게 어려움이 닥칠 이유가 두 가지로 나타납니다.
먼저는 풀이 나도 풀을 확보할 수가 없었습니다. 당시 여러 나라에는 이런 법령들이 있었습니다. 3, 4월에 돋아난 풀은 나라의 것이니 풀을 베지 말라는 법입니다. 이 시기에 나는 풀은 왕실의 가축이나 군마를 위해서 전부 나라의 곳간에 들이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오늘날 터키와 같은 곳에서는 아직도 이런 관습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여기 "왕이 풀을 벤 후"라는 말씀이 그 말씀입니다. 그래서 백성들은 미처 가축을 먹일 풀을 준비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왕이 풀을 벤 후에 풀이 움 돋을 때 갑자기 재앙이 닥칩니다. 황충 재앙이 옵니다. 그런데 이 황충을 누가 지었다 하셨나요? 1절 하반 절 “주께서 황충을 지으시매” 선지자는 하나님에 의해 황충들이 만들어지고 번성하는 것을 환상으로 보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황충을 지으셨음을 강조하신 것은 이 재앙이 우연히 아니라 범죄한 이스라엘을 심판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임을 알게 하시기위함입니다.
이 하나님이 하셨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걸 우리에게 적용해 봅시다. 이처럼 나의 죄의 황충이 깨달아질 때 실망하거나 낙심하거나 환경이나 사람을 탓하지 말고 하나님의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진실로 하나님 앞에서 죄의 문제를 처리 받는 사람이 되라는 하나님의 사인이란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의 죄를 처리해 주시기 위해서 여러 환경을 통해서 내 속의 악을 드러내 주신다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없었으면 나는 착하고 의로운 사람인 줄 알고 살겠지만 하나님께서 여러 가지를 통해서 나의 악함을 드러내주시고 계신 것입니다. 이것이 신앙 안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진리 안에서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럴 때만이 우리는 참된 방향을 향해서 나아가게 됩니다.
3. 해결의 방법은 우리에게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2절 “황충이 땅의 풀을 다 먹은지라 내가 가로되 주 여호와여 청컨대 사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이 말씀은 아모스 선지자가 여호와 하나님 앞에 기도로서 이스라엘을 중재하는 장면입니다. 불쌍히 여겨 주시고 긍휼히 여겨주셔서 재앙을 거두어 달라는 기도입니다.
"황충이 땅의 풀을 다 먹은지라" 여기에 풀의 원문의 의미는 식물로서 초목을 다 일컫는 말입니다. 만약 이 아모스의 환상이 현실화 된다면 작은 사건이 아닙니다. 국가부도가 날만한 큰 사건입니다. 지난 번 우리나라에 돼지 구제역 때 몇 조에 해당하는 천문학적인 피해를 보았습니다. 그런데 온 나라의 짐승 다 죽고 모든 곡식과 과실도 볼 수 없다면 그것은 심각한 타격을 받게 될 것입니다.
우리들도 아모스처럼 기도하는 성도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땅을 불쌍히 여기십니다. 지금 이상기온으로 불과 두 달 사이에 몇 년간 올 비가 쏟아져 고통당하는데 기도해야하겠습니다. 기도하면 하나님이 해결의 방법을 내십니다. 그것을 알기에 아모스는 부르짖었습니다. 해결의 방법이 하나님께로서 나는 걸 알았기 때문입니다.
죄의 황충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이길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으로만 해결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방법은 십자가의 복음입니다. 아무리 흉악한 나의 죄라도 이렇게 생각하세요. 나의 이 죄악마저도 이미 십자가에 못 박힌 것이다 라는 것입니다. 내 속에서 죄가 꿈틀거리고 나를 장악해도 복음 안에서 이미 십자가에 못 박힌 죄일 뿐이라는 것입니다.
이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은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그러므로 늘 복음에 서는 훈련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고 이상한 방법으로 하는 것 아니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루신 복음으로 끌고 가야 거기에 치유가 있고 구원이 있고 해결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먼저 복음의 진리에 온전히 서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4. 성령의 은혜가 필요합니다.
3절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켜 가라사대 이것이 이루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선지자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하나님께서 뜻을 돌이키시는 장면입니다. 응답을 받았습니다. 기도가 현실로 나타났습니다. “뜻을 돌이켜” 이 말씀은 하나님의 자비로우심을 나타내는 말입니다. 긍휼은 심판을 이기고 자랑한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자비와 긍휼하심에 의지해야 합니다.
이 하나님의 자비가 어떻게 나타납니까? 예수님을 통해서 나타나고 성령을 통해서 나타납니다. 그리스도께서 죽으심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심을 확증하셨습니다. 그리고 성령이 임하실 때 아버지의 사랑을 가지고 임하십니다. 성령 받아야 아버지 사랑을 체험합니다. 성령은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이루신 복음을 우리에게 적용하시고 현실화시키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이십니다. 성령을 떠나서는 아무 것도 불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엎드려야 합니다. 겸손해야 합니다. 경외해야 합니다. 그래서 성령 충만이 임해야 합니다. 성령이 임하시면 우리는 육신적인 사람이 아니라 죄를 이기는 신령한 사람이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 하나님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 사람으로서는 불가능하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 예수님께서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성령께서 우리를 위해 찾아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말씀과 체험 속에서 죄를 깊이 깨닫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과 성령으로 죄의 황충을 처리하여 하나님께서 온전히 함께 하시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