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적화물 급증 영향 부산항이 개항 이래 처음으로 한 해 컨테이너 처리 1500만TEU 시대를 열었다.
컨테이너 1500만TEU 돌파는 세계적으로 홍콩(2001), 싱가포르(2001), 상하이(2005), 선전(2005)에 이어 세계 5번째로 글로벌 선사의 부산항 거점 비중 확대, 중국의 기상악화에 따른 환적화물의 급증에 힘입은 결과다.
지난 200 3년 1000만TEU를 돌파한 이후 8년 만으로 무엇보다 유럽발 경기 침체 등 계속되는 세계 경제 불황 속에서 일궈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 크다.
국토해양부와 부산항만공사는 이를 기념하는 기념식을 지난 7일 부산항 신항부두에서 권도엽 국토부장관을 비롯한 정부 및 기관, 선사 등 관계자 약 5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진행했다.
기념행사에서는 부산항 발전 및 물동량 증가에 기여한 선사, 부두운영사, 항운노조, 항만배후단지업체, 유관기관 등 유공자들에 대한 국토해양부장관 표창과 1500만TEU째 컨테이너 하역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국토부는 앞으로 2000만TEU 시대로 진입하기 위해 중국, 일본 등으로의 연근해항로 확대 및 인센티브제도 개선 등을 통해 환적화물을 집중 유치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신항 서측 컨테이너부두 2선석 착공 및 선박 대형화에 대비한 항로 증심 등 항만인프라 확보에도 힘쓴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산항은 현재 66개 글로벌 선사가 주 368항차를 운항하며 100여개국 500여개 항만을 연결 중이며, 신항 2-3단계 터미널 준공(2012년1월1일 운영예정)으로 현재 부산항은 총 10개 터미널에서 1557만TEU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임향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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