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인생의 허물 벗기 / 雪花 박현희
마른 가랑잎 한잎 두잎 떨어져 나뒹굴다
흔적도 없이 사라집니다.
밤새 내린 무서리로 꽁꽁 언 대지에
새로운 생명을 잉태할 따스한 봄은
아득히 멀게만 느껴지네요.
계절은 어김없이
또 이렇게 서서히 바뀌어 가고
사랑도 인생도 흐르는 물처럼
속절없이 흘러만 가는군요.
번데기가 나방이 되기까지
힘겨운 산통 끝에 새 생명은 태어나듯이
사랑과 인생 또한 모진 허물 벗기 뒤에
더욱 성숙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거듭 태어날 수 있을 테지요.
한잎 두잎 힘없이 떨어져 나뒹굴다
이리저리 흩어지는 마른 갈잎을 바라보며
쉼 없이 오고 가는 계절의 변화 앞에서
변화무쌍한 사랑과 인생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겨 봅니다.
첫댓글 설화님의 고운 낭송시에 머물다 갑니다.
장비가 어설퍼서 낭송에 잡음이 많이 들어가네요
고맙습니다 늘청춘님
계절의 변화가 있어
기다리듯이
사랑도 인생도 거기 머무른다면
참 무미건조하겠지요
차분한 음성이 곱습니다
고맙습니다 바우덕님
편안한 휴일 보내세요
설화님 고운 시낭송으로 인생의 변화무상한
삶을 되돌아봅니다.
새벽의 맑은 마음으로 경청하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선생님 낭송시 고맙습니다.
항상 건강하세요~
고맙습니다 오렌지님
행복한 휴일 보내세요
사랑과 인생의 허물벗기..
한해를 보내면서.. 많은 생각들입니다..
고운 시낭송에 오늘 휴일 오후가 향기롭습니다..
박현희 시인님.. 잘 지내시죠?
불현듯.. 보고 싶음이네요..
요즘 내년 한글행사 계획 준비 등으로..
다소 바쁨으로.. 오랜만에 뵙습니다..
따뜻한 날들 되세요..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