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Mother's day...
아마도 집집마다 늘 수고해 주는 엄마들을 위해서 우리 아이들이 이벤트를 준비했겠죠?
저희 집도 마찬가지로 오늘은 아이들이 밥도 차려 먹고 설거지도 했어요 ㅋㅋ
지난 한주 참 많은 일이 있었네요. 아이들이 말을 안들어서 힘든 하루를 보내기도 했고, 제 생일을 맞이하여 아이들의 감짝 이벤트도 있었고, 어버이날이라며 감동의 편지도 받았어요. ㅠㅠ
슬퍼서 울었고, 기뻐서 울고 웃었던 하루 였네요.

아직도 한글도 서툴고 영어도 서투른 서진이는 엄마에게 영문편지를 써서, 서은이는 본인의 전재산이라면서 50불과 편지를, 지현이는 이모 생일이라면서 전날에 말 안들어서 미안하다고 써온 감동의 편지들입니다. 넘 예쁜 우리 아이들의 한주간 모습입니다.

지난주 점심 도시락이예요. 일주일에 한번은 캔틴에서 사 먹고 싶다고 했는데... 똑같은 컵라면을 수퍼에서 발견하고는 사달라고 졸라서 사봤어요. 너무 맛있다고하는데... 어떤 맛일까요??? 저도 먹어보지 못했네요.

지난주 저녁이예요. 비가 하루 종일 내린 어느날 ~~~ 역쉬 김치 오뎅 수제비를 먹어야죠. ^^ 불고기덮밥, 김치볶음밥, 백종원의 짜파구리 황금레시피를 유투브로 보고는 해달라고해서 황금레시피 대로 해 봤어요. 하지만... 솔직히 그냥 원래 맛이 나은듯해요. 아이들도 그렇구요...ㅋ 완전 실패 ~~
이번주 몸 보신은 장어덮밥 ... 지현이는 좀 맵다고 해서 지현이거만 양념을 조금 다르게 했어요. 양념의 비법은 케찹을 섞었더니 잘 먹더라구요.

지난주 5/5일은 한국의 어린이 날이죠. 그래서 아이들의 위해서 외식을 하기로 결정 ~~ 갠지스를 예약했어요. 그리고 이날의 저의 생일 이기도 했네요. 아이들은 아침에 별 반응도 없더라구요. 섭섭한 마음으로 하루를 보냈어요. ㅠㅠ 우울하게....
그런데 지난주에 유원장님께 케익을 주문했대요. 식당으로 가져다 주셨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치즈 케익을 ~~
완전 깜짝 ~~ 완전 감동했네요. ㅠㅠ 에고고 예쁜 이녀석들 ~~ 어찌 이런 생각을 했는지
너무도 예쁜 마음을 가진 서은.서진이와 지현가 있어서 힘든 마음들을 다 날리고 웃을수 있답니다.
그리고 이날 저희 식구 넷이서 조용히 보내려고 했는데.... 생일인걸 알고 다들 축하해 주러 왔어요. 그래서 외롭지 않은 생일을 보내게 되었네요. 참으로 너무도 감사한 하루였어요.
아이들만 데리고 유학 생활하는게 힘들고 외롭답고 느낄때가 많은데... 예쁜 아이들과 마음이 따뜻한 언니,친구, 동생들이 있어서 감사감사가 넘치네요. ^*^

지난주 지현이 반 사진이 나왔어요. 단체 사진 나온거 찍었어요. 아래 사진은 지현이 부페 가서 행복해 하는 사진 한장 !! ㅋㅋ
이렇게 한주도 지나가네요. 오늘 저녁 마무리 잘하시고...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낼부터 또 다른 한주 힘차게 시작해요.
첫댓글 서은네 한주간의 도시락 메뉴과 주간 식단을 보고 항상 힌트를 얻네요..비오는 어느날 김치수제비 꼭 해 먹으리~~ㅎㅎ
예. 우리애들 넘 좋아해요. 수제비 가루도 맛있고.. 이번엔 밀가루와 호밀가루를 절반씩 섞어서 했어요. 건강을 위해 ㅋㅋ
케익값으로 헌금 했다니.. 모두에게 좋은 감사한 시간이 된 것 같아 좋네요. 저도 알았지만 미리 말씀 안드렸어요. 케익 때문에 ^^ 아이들이 너무 기특하더라구요. 몰래와서 케익 주문도 하고
감사해요. 원장님... 감동의 도가니... ㅋ
이쁜 아이들과 함께하신 감동의 한주~ 글을 보면서 뭉클~ 한국 출장 얼른 마치고 뉴질에서 다들 보고프네요~~^^
예. 원장님 빨리오셔서 칭찬 좀 해주세용
이벤트에 강한 우리 지현이 ....언니와 동생과 함께해서 더욱 기특하구나!!
은진맘 아프다는 글귀에 심쿵입니다.얼른얼른 쾌차하시고 아플 때는 무조건 쉬세요.
대충 알아서 해먹으라고 시키시고.....
ㅋㅋ 안아파용 .. 아이들 생각 기특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