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수는 소량의 생리적복수 이상으로 삼출액, 혹은 누출액으로서 복강내에 저류된 액체를 의미하며,
(1) 복강영역(腹腔領域), 혹은 전신의 정맥압항진(靜脈壓亢進),
(2) 저단백혈증(低蛋白血症)에 의한 혈장교질삼투압(血漿膠質滲透壓)의 저하,
(3) 복막의 염증, 종양 등으로 말미암아 발생한다. 복수의 성상(性狀)은 삼출액(渗出液)과 누출액(漏出液)으로 구별된다.
누출성복수(漏出性腹水)는 외관은 담황색(淡黄色) 또는 황색으로서 특히 황달이 동반하는 경우에는 황색조(黃色調)가 강하다. 일반적으로 투명하며, 비중은 1.015 이하, 단백함유량은 2.5g/dl이하이며, Rivalta반응, Runneberg명반응은 음성이다. 섬유소는 적고, 세포성분이 적어, 소수의 내피세포(内皮細胞) 나 인환세포(印環細胞)가 있다.
삼출성 복수에서는 외관은 혼탁담황(渾濁淡黃) 혹은 황색이며 때로는 혈성장액상(血性漿液狀)이다. 화농성복막염에서는 황백색(黄白色)으로 강하게 혼탁하고 때로는 점조(粘稠) 하다. 결핵성복막염에서는 혈성장액상에서 유즙(乳汁)과 비슷하고 후자는 지방성복수(脂肪性副摸水, 라고 일컬어지며, ch-ylus와 달리 지방변성세포(脂肪變性細胞)를 보게 된다. 이것은 암성복막염(癌性腹膜炎)에서도 볼 수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혈성삼출액이 되는 일이 많다. 담즘성복막염에서는 황록색의 담즙(膽汁)의 혼입을 볼 수 있다. 흉관, 림프관의 파열로 인한 유미복수(乳糜腹水)에서는 유즙상백탁(乳汁狀白濁)을 나타낸다. 또 복막가성점액종(腹膜假性粘液腫)에서는 한천상(寒天狀), 점조(粘稠)한 복수(腹水)의 저류(貯溜)를 보게 된다. 이들 삼출성복수(渗出性體水)에서는 비중은 1.018이상이고 단백함유량은 4.0g/dl 이상이 되고, Rivalta반응, Runneberg반응은 양성이다. 섬유소의 석출(析出)도 많아. 그 석출은 비중에 영향을 주므로 온도에 주의해야 하고 천자후(穿刺後)에 바로 비중을 측정할 필요가 있다, 세포성분은 급성화농성염증(急性化膿性炎症)에서는 다핵백혈구(多核白血球)가, 결핵 등 만성염증에서는 임파구(淋巴球), 호산구(好酸球)가 증가하고 혈성복수(血性腹水)에서는 적혈구를 볼 수 있다. 암성복막염(癌性腹膜炎)에서는 종양세포(腫傷細胞)의 양성율(陽性率)이 높으며, Papanicolaou 염색에 의해 진단 된다. 또 세균배양에 의해 주 원인균의 배양, 동정(同定), 항생물질 민감성검사를 실시한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