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참사가 난 바로 뒤 만난 김포아주매들이예요. 명색이 놀이수업인데 드러내놓고 놀기가 참 죄스런 나날들... 세월은 흘러 벌써 오후 3시쯤 되었네요. 마을이나 기관에선 이들을 부릅니다. 수강생 아주머니가 운영하는 농원에서 야유회수업도 했구요, 다음 주에는 추억의 꼬마운동회를 하기로 했습니다.
전래놀이 중 동동~동대문을 열어라~~
새끼줄 꼬아서 긴줄넘기
색종이로 대형목걸이 만들어 하나 된 자칭 '소녀시대'
일명 쌩쌩이 실팽이 만들어 돌려보기
토끼풀꽃으로 꽃시계, 꽃반지 만들기 놀이
추억의 굴렁쇠 굴리기
사방치기, 망돌줍기 또는 땅따먹기 놀이라고도 하지요.
손꽅놀이의 끝판왕인 구슬치기
딱지치기
우리집에 왜 왔니...
앞산뒷산 진달래 울긋불긋 피었네~ 진달래꽃 따다가 화전꽃전 만드세~~ 강강술래 중
비석치기, 비사치기
놀이인문학 강좌 중
- 아이들이 무사히 귀환하기를 발었건만...
아이들과 잘 놀기 위해서 또는 어르신들께 좀 더 질높은 봉사를 하기 위해
아니면 자신이 하는일에 활력과 창조의 샘물을 솟게 하기 위해, 목적은 다른 걸 갖고 왔지만 같이 손잡고 놀다보니 어느새 '우리'가 되었음을 문득 깨닫습니다.
첫댓글 사진을 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남은 시간 더 재밌게 맹글어보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