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순봉(286m) 구담봉(330m) 등산
등산일시 : 2017년 10월19일(목) 07:30분 출발
인 원 : 버스 2대
등산코스 : 충북 단양군 옥순봉(286m) 구담봉(330m)
산행시간 : 11:30분- 15: 30분
가을 하늘은 더 높고 쾌청하여 등산하기 가장 좋은 날씨였다.
행사가 많아 버스 2대로 출발하여 양산휴게소에서 집결하여 인원 점검을 한 후, 단양으로 향하였다.
11:30분 경에 출발장소인 계란재에 도착한 후 최산대장의 산행안내가 있고 난 후, 11시 40분에 산행을 시작하였다.
산이 낮고 산행 거리가 얼마되지 않아 옥순봉과 구담봉을 모두 다녀와도 천천히 걸어 3시간이면 충분한 코스였다.
아마 상당히 많은 회원님들이 옥순봉까지는 갈 것으로 기되 되었다.
계란재에서 열심히 걸어 삼거리를 지나고 옥순봉에 도착하니 31분이 밖에 걸리지 않았다.
곧이여 최창수 산대장을 비롯한 두분이 도착하고, 김명기사무국장님을 비롯한 10여 명의 회원님들이 속속 도착하였다.
옥순봉에서 충주호수를 바라보며 모두들 기념사진을 찍었다.
먼저 올라온 최창수산대장과 몇 분은 구담봉으로 가고
김명기사무국장님을 비롯한 4명은 옥순봉에서 식사를 하였다.
그러나 나는 같이 온 일행들과 함께 식사를 하기 위하여 옥순봉에서 기다렸지만 한참 후에야 만나서 기념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옥순봉(玉筍峰286m)은 충북 제천시에 위치해 있는 봉우리로서, 퇴계 이황에 의해 만들어진 단양팔경(옥순봉, 구담봉, 도담삼봉, 사인암, 석문, 상선암, 중선암, 하선암) 중 유일하게 단양에 속하지 않은 곳이다.
이 봉우리는 높은 산은 아니지만, 그 어느 높은 암봉보다도 뛰어나고 웅장한 직벽의 기암절벽과 노송(老松) 등이 한데 어우러져 무척이나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그래서 예로부터 "소금강(小錦剛)"이라고도 불렸는데, 1984년 충추댐이 완공되면서 하단부분이 일부 수몰되었다. 하지만 그 아름다운 자태는 그대로 유지되어 청풍호(淸風湖)의 푸른물결과 함께 한폭의 동양화를 방불케한다.
옥순봉이라는 이름은 "구슬 옥(玉), 죽순 순(筍)"자인데, 청풍호에서 바라보면 희고 푸른 바위들이 돌기둥처럼 하늘을 향해 우뚝 솟아있는데, 그 아름다움이 '희고 푸른 바위들의 향연'과 같아서 마치 '비온 뒤의 옥(玉)과 같이 푸르고,
대나무 순이 돋아나는 듯하다'고 하여 불리게 되었다고 한다.
점심을 먹고 나면 산을 오르기 힘들 것 같아서 구담봉에서 점심식사를 하기로 하고 오던 길을 되돌아갔다.
275m고지에 올라가니 장전1동에서 오신 분들이 식사를 하고 있기에 우리도 그 옆에 자리를 잡고 앉아 식사를 하였다. 장전1동 회원님들이 갓김치, 야채 등을 주어서 점심을 잘 먹을 수 있었다.
장전1동협의회장이 소주 한 잔을 주기에 받아 마시고 내가 가져온 복분자주도 나누어 마시고 나니 술이 약간 올랐다.
충주댐 건설로 생긴 충주호는 ‘내륙의 바다’라 불릴 정도로 규모가 크다. 댐 건설로 충주, 단양, 제천 등 3개 지자체에 걸쳐 66.48㎢가 수몰됐고, 약 5만 명의 수몰 이주민이 생겨 고향을 잃은 이들에겐 가슴 아픈 기억의 장소지만, 지금은 많은 관광객이 찾는 명소가 됐다. 충주, 단양, 제천 3개 지자체에 걸쳐 있는 호수이기에 주변으로 월악산국립공원, 송계계곡, 청풍 문화재단지, 단양 8경, 고수동굴, 구인사, 수안보온천, 노동동굴 등 수많은 관광자원들을 보유하고 있다.
삼각길을 지나서 한참을 가니 구담봉이 보이기 시작하였고 가파른 계단길도 보였다.
그런데 함께 온 두 여인(임주현, 전지영)이 그만 구담봉을 가지 말자고 하였다.
두 여인들 때문에 구담봉을 오르지 못하고 원경만 앵글에 담았다.
다음에는 혼자라도 꼭 올라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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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재에 돌아오니 3시 25분이였다. 모두들 버스가 온다고 기다리고 있다가 버스를 타고 정회나루로 갔다.
인원 점검을 한 후,
버스를 타고 얼마가니 않아서 충주호수 옆에 있는 토산물판매소 앞에 하차하여 토산물을 쇼핑하였다.
하산식을 하기 위하여 준비한 두툽, 돼지수육 등을 즐겁게 나누어 먹었다.
상점을 둘러보느라고 그때의 모습을 담지 못하여 회원님들에게 죄송할 뿐이다.
장성수회장님이 버스 안에서 산행 총평을 해주셨다.
가을날의 즐거운 산행이였다.
11월 산행에는 더 많은 회원님들이 등산에 참여해 주시기를 기원하며
장성수회장님, 김종호본부장님, 김명기사무국장님을 비롯한 각 동의 협의회장님, 부녀회장님들에게 감사드린다.
2017. 10. 21 산사내 노안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