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모임 했습니다.
오늘은 윤선, 다인, 지윤, 민준이 모두가 참석했습니다.
오늘도 역시 아이들 모두
제시간에 도착하여 약속된 시간에 회의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 약속을 잘 지켜주는 지윤, 다인, 민준, 윤선 고맙습니다.
회의실에 도착하니 다인이가 말합니다.
”회의 빨리해요. 준비할 수 있는 날이 3번밖에 안 남았어요.!“
여행 계획 시작부터 지금까지 누구보다 열심히 해온 다인이입니다.
열심히 하는 모습이 고마울 따름입니다.
다인이의 외침에 오늘 모임도 힘차게 시작합니다.
오늘 회의는 수료식 준비, 전체일정 계획표 작성, 회비 세 가지 주제로 진행했습니다.
토요일에 있을 수료식 준비를 했습니다.
부모님 앞에서 우리의 손으로 여행을 이룬 과정을 발표하는 시간입니다.
역할 분담, 어떻게 진행할지에 대해 의논했습니다.
“발표자는 누가 하면 좋을까?“
”민준이요. 민준이가 앞에서 잘할 거 같아요. 송민준 네가 발표자 해~“
다인이가 발표자로 민준이를 추천합니다.
”다인이가 민준이가 했으면 하는 거 같아~ 선생님도 민준이가 하면 정말 잘할 거 같은데! 민준이 생각은 어때?“
”...,네 해볼게요.“
평소에 질문하면
본인 의사를 명확히 이야기하는 민준이었기에 저도 부탁했습니다.
처음엔 자신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야기를 듣고 해보겠다고 이야기합니다.
해보겠다는 말이 ‘노력하겠다’라는 말로 들렸습니다.
친구의 응원에 힘을 얻은 듯싶었습니다.
다인이는 사회자, 민준이는 발표자, 윤선이는 ppt 담당, 지윤이는 꾸미기를 맡았습니다.
누구 한 명 서로에게 역할 미루지 않고,
하고 싶은 역할이 있어도 양보하며 역할 분담을 했습니다.
첫째 날 일정 계획표를 작성했습니다.
여행출발부터 잠자리에 드는 시간까지 계획표를 작성했습니다.
여행을 계획하는 내내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여행이 다가왔음을 느꼈나 봅니다.
장소까지의 이동 거리를 계산해보고,
도착시각을 검색하는 등 꼼꼼히 계획표를 작성했습니다.
의논하다가 의견이 다를 땐 한 사람씩 돌아가며 의견을 나누고 절충안을 찾습니다.
가운데에서 중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맞추어나갑니다.
절충안을 찾아 해결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여행 이미 잘 이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회비를 얼마로 정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왕복 교통비를 계산해보고,
식사비 등 여행에 필요한 금액을 계산기를 두드리며 책정했습니다.
돈이 남았을 경우 어떻게 사용할지도 의논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여행 회비를 정했습니다.
부모님께 용돈을 받을 때 어떻게 이야기를 드리면 좋을지도 의논했습니다.
그저 “용돈 주세요.”가 아닌,
어떠한 목적으로 사용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마음으로 여행을 가는 것인지 적었습니다.
아이들은 집중해서 부모님께 전할 말을 작성했습니다.
어느덧, 우리들의 여행이 3일 뒤로 다가왔
습니다.
여행까지 두 번의 회의가 남았습니다.
김세진 선생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 여행 준비하는 회의가 목표를 향한 한 번의 과정 정도가 아니라, 그날 그 아이의, 그 부모님과 만남 그 자체가 하나의 완전한 목표라 생각해요. 아이들을 만나 포옹하고, 이름 불러주고, 응원하고, 매력을 말해주고, 그 자체로 얼마나 귀해요.”
매 순간을 정성스레 합니다.
여행을 이루는 것을 향한 일련의 과정이 아닌,
그날 지윤, 다인, 민준, 윤선이와의 만남을 귀하게 여깁니다.
여행을 이루는 것보다
여행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과업을 이루는 아이들을 격려해줍니다.
잘하고 있다며 힘을 실어주고 강점을 찾아 세우며 응원합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 맘껏 사랑해주겠습니다.
마지막까지 그렇게 사회사업 실천합니다.
첫댓글 수료식 준비, 4명의 아이들이 각자의 역할을 잘했습니다.
서로 어떤 역할을 할지 함께 회의하면서 의논했군요.
아이들이 할 수 있도록 잘 거들어주어 고마워요.
의논하다가 의견이 다를 땐 한 사람씩 돌아가며 의견을 나누고 절충안을 찾습니다.
가운데에서 중재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아이들이 서로 맞추어나갑니다.
절충안을 찾아 해결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여행 이미 잘 이루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함께 의논하고 결정하는 과정이 놀랍습니다. 유진은 중재할 필요가 없었다고 했지만 함께 조율하는 과정을 잘 알려주고 거들어주었지요?
여행을 이루는 것보다
여행을 이루기 위한 과정에서 과업을 이루는 아이들을 격려해줍니다.
잘하고 있다며 힘을 실어주고 강점을 찾아 세우며 응원합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여행이 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짧은 시간이지만 아이들 맘껏 사랑해주겠습니다.
마지막까지 그렇게 사회사업 실천합니다.
-> 이렇게 아이들을 만나주어 고마워요. 수료식에서 부모님들께서 아이들이 신나게 회의에 참석하고 열심히 준비하는 모습이 13년 만에 처음이라고도 하셨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