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16(화)
현대식게르에서 또 하룻밤 보내고 화요일 아침을 맞는다
게르에서 건너편 언덕으로 10여분 걸어가
마무리가 덜 된 엉성한 건물 내부로 들어가니 뷔폐식당이 있다
음식은 여러가지 깔끔하게 차려져 있어서
이것 저것 담아와서 아침을 먹었다
숙소에서 차를 타고 30여분 달려 승마체험장이 있는 곳에 도착한다
가이드로 부터 주의사항과 승마요령을 듣고
말에 올라본다
열살 남짓한 소년,소녀가 이끄는 말을 타고 3인 1조로 한시간여 승마체험을 하고
점심을 먹는 식당까지 이동을 한다
승마는 보기보다 안전하고 타 볼만 하더라
승마체질인가..?
내친김에 말을 타고 짙푸른 초원을 달려도 보고 싶었지만 그것은 염라대왕 앞으로 가는 지름길이리라...
주인장은 말을 장난감 다루 듯 이리저리 뛰어 다니면서 지진을 찍어 준다
허르헉이라는 몽골전통 양고기로 점심을 먹는다
냄새는 거의 없고 맛이 좋긴 한데
많이 먹히지는 않는다
개인적으로 이번 몽골여행 목적이 바로 허르헉 양고기를 실컷 먹어 보는 것이었다
혜영씨는 옆에서 날더러 소원풀이 한다고 한다
뒷맛이 개운하지는 않고 조금은 느끼한 기분.....
다시 차를 타고
울란바트로로 오던중
약 2시간 가량 열트산(해발고도 약 1700m) 트레킹을 마치고
이태준열사 기념공원에 들렸다가
사찰에도 들린다 했는데
나는 피곤해서 사찰엔 가지 않았다
울란바트로 시내로 들어와 식당에 들려 한식뷔페로 저녁을 먹고
식당 2층에 있은 급조한 맛사지를 받앗다
요금은 1인 30불과 팁3불정도....
다시 차를 타고 십여분 이동 하여 첫날에 묵었던 호텔로 돌아와 4일차 밤을 보낸다
열트산 트레킹...
칭키스 칸은 늑대와 사슴에 관하 설화가 전해져 오는데
늑대의 조형물에 사슴이 새겨져 있다
07:17(수)
몽골여행 마지막 일정이 있는 날이다
짐을 챙겨 버스에 싣고 울란바토르 시내에 있는 수흐바토르광장에서 내린다
한때 이 광장은 칭기스칸 광장으로 불리기도 햇는데
몽골 국민들의 반대로 다시 수흐바토르라는 법적인 이름을 되 찾았다고
가이드가 말해 준다
수흐바토르도 몽골의 국민적 영웅....이라고 한다
몽골국기가 걸린
저 건물은 몽골의 국회의사당...
건물 정면 1층에는 거대한 칭기스칸의 동상이 우람하게 앉아 있다
광장에는 수많은 현지인들이 전통의상을 입은채 기념 사진을 찍는 모습이 보인다
자전거 타는 사람, 달리는 사람 각양각색들이다
광장인근 국립역사박물관으로 걸어가서 가이드로 부터 몽골제국의 역사에 대해
알아도 보고
또 때가 되어 한국식당으로 이동하여 김치찌개 그리고 돼지고기 두루치기으로
소주3잔 곁들여 점심을 먹었는데 속이 영 거북하고 머리도 아프다
컨디션이 급격히 떨어진다
점심을 먹고 어느사원에 들린다고 햇는데 나는 차에서 기다렸다가
일행들과 함께 캐시미어 매장으로 향한다
캐시미어는 염소털로 만든 의류와 신발등을 말한다
양털로 만들면 울..
몽골에는 캐시미어가 유명하여 전 세계로 수출을 한다고 하는데
가격표를 보니 만만치가 않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되는 몽골의 전통예술공연을 관람하고
늦은 저녁을 먹으려 하는데
속도 거북하고 입맛이 하나도 없다
양, 말 소고기로 화려하게 차려놓은 샤브샤브가 그림에 떡...
젓가락도 들지 않았다
일정에 적힌대로
마지막날 맛사지를 받기 위해 어두컴컴한 공장지대로 들어가
이상한 건물에서 맛사지를 받고
1시간여 달려 칭기즈칸 공항으로 이동하여 티켓팅을 한 다음 어뜨거가이드와 작별을 한다
비행기는
다음날 01시50분 이륙할 예정이다
07:18(목)
부산 김해공항으로 오는 제주항공 7C 5258편 비행기는 01:50경에 이륙햇다
비행기 안에서 졸다가 밖을보니 날개위로 여명이
붉게 타오른다
시간을 보니 아마도 국내상공인듯 여겨진다
나는 어찌하여 여행때마다 거의 날개부근에 자리를 잡을까 싶다
여행복이 없어서.. 아님 많아서....일까...
06시경 김해공항에 도착 짧은 여정을 마친다
몸은 천근을 넘어 만근은 되는 듯 싶다....
나는 여행말고
트레킹체질인가 싶다...
지난달
20kg배낭메고
4일간
걸었던 홋카이도대설산
트레킹보다
더
힘들다
이맘때
몽골여행준비물은
긴팔긴바지
가을여행복장
두세벌에
얇은바람막이
한장정도면
되겟고
게르.호텔에
타올
비치되어있으니
치약.칫솔
비누정도
가져가고
식수도
굳이
가져갈필요는
없겟다
여행사제공식수도
마실만하다
컵라면
소주는
알아서
개별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