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의 새 얼굴 경남 마산로봇랜드가 마침내 문을 연다. 이달 7일 개장하는 로봇테마파크는 미래를 바꾸는 최첨단 로봇산업의 콘텐츠로 가득 채워진다. 지난달 사전 임시개장 등 막바지 마무리로 분주한 테마파크를 미리 가 보았다.
글 이지언 기자 사진 김정민 작가
최첨단 비즈니스 휴양지
경남 마산로봇랜드는 남해의 수려한 경관이 펼쳐진 구산면 바닷가를 끼고 약 126만㎡(38만평)에 조성됐다. 총 사업비 7000억의 대형 국책사업이다.
로봇테마파크, 로봇연구개발센터, 컨벤션센터, 호텔, 콘도미니엄 등을 망라하는 최첨단 로봇 비즈니스 휴양지로 설계됐다.
로봇연구개발(RD)센터는 26개의 로봇연구기관과 기업 등을 유치하고, 바다를 낀 컨벤션센터는 전시장과 회의실을 갖추고 있다. 호텔과 콘도미니엄, 펜션 등 숙박시설은 2단계 사업으로 2022년이면 손님을 받는다.
즐겁고 짜릿한 로봇테마파크
로봇테마파크는 22개의 어트렉션을 갖추고 있다. 대표 어트렉션으로는 아시아 최초로 도입된 쾌속열차 선더볼트와 샷드롭 방식의 스카이타워 등이 있다.
선더볼트는 총길이 650m로 높이 35m에서 90도 수직하강, 무중력 나선형 구간 등을 가지고 있으며, 65m 상공에서 툭 떨어지는 스카이타워는 가슴 철렁한 짜릿함 속에서 한눈에 들어오는 환상적인 바다와 로봇랜드 전경을 덤으로 선사한다.
전시체험시설은 우주항공로봇관, 제조로봇관, 미래로봇관, 해양로봇관, 로봇사피언스관 등 5개 관 11개 콘텐츠로 구성돼 있다. 플라잉 시어터를 탑승하면 우주로봇 니케와 우주여행이 가능하다. 참가자 연령에 맞춘 수준별 로봇기술 교육기회도 열려 있다. 로봇테마파크는 미리 가 보는 미래이자 가까이 찾아온 신비한 체험나라이다.
로봇산업 1번지 관광명소를 향하여
최첨단 로봇산업과 엔터테인먼트, 관광휴양이 결합된 경남 마산로봇랜드는 새로운 관광 명소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연간 150만 명의 관광객을 예상한다. 경남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새로운 일자리 창출 효과도 기대한다.
4차 산업혁명은 사물인터넷(IoT)의 최고봉이다. 로봇 혹은 인공지능으로 실제와 가상을 통합해 사물을 제어하는 신세계이다. 이미 우리의 일상은 다양한 로봇들이 들어와 채우고 있다. 로봇청소기나 딸기 따는 로봇, 공장용 로봇, 수술로봇, 노인돌봄로봇, 군 작전을 수행하는 로봇까지 그 끝을 알 수 없는 변화가 펼쳐지고 있다.
1495년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기계 설계도에서 시작된 로봇이 이제는 세상을 바꾸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하다. 중요한 사실은 경남이 로봇 세상에 뛰어들 경쟁력을 갖게 됐다는 것이고, 우리가 함께 그 경쟁력을 키워가야 한다는 점이다.
입장료 대인 4만2000원, 청소년3만8000원, 소인·만 65세 이상 3만4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