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주..박양희 ,박종화,김화순,박태규,
서일권 피군 그리고 RGA작가분들 신명 토박이 그리고
이상호..
거기에 내가 스쳐보았으나
그의 마음 만날 수 없었을 고운 빛고을 사람들까지..
2017년 2월
27일 월요일오전 9:33:02
.
(이름 없는 공연 [40일간의
봄,사순절][518민주묘지9묘역] 작업노트 중에서)
오월길안내예약..
5월길순례중에 5.18민주묘지 9묘역에 잠드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만나고져 연락을 드립니다.
이곳에 묻히신 분들의 자료와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안내자 님과의 순례를 신청합니다.
날짜는 이 순레를 시작하는40일간의 첫부분인
3월2일부터 5일사이가 좋겠습니다.
국립묘지를관리하시는 원호처 산하 분들에게선
마음깊은자료나 이야기를 들을 길 없어서
5월지기분들에게 안내를 받을 수 있을까
문의드립니다
.(2월15일,3월2일자로 신청햇으나 3월1일까지
답이 없으셔서
2차로 다시 최소1주일이전예약신청조건에
따라 다시 3월8일자로 예약드립니다.)
http://518road.518mf.org/sub.php?PID=0202&Atype=B
2017년
3월 1일 수요일오전 8:33:30
결국 40일간의 봄,사순절
그 첫날인 재의수요일 미사는 광주에서 본당나가시는
분
한 분도 만날 수 없어서 홀로
아무런 연고도 없는 본당 북동성당에서의 수요일 일곱시반
미사에
카메라의 시선으로 참례하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2일차인 내일은 9묘역에서
님들을 뵙겠습니다.
2017년
3월 1일 수요일오후 6:00:21
3월2일 홀로
답사한후 3월4일부터 10일까지
우선 일주일간 이 작업에 동참하고
함꼐할 5월길 순례자를 기다립니다.
그래서 누군가 어느날
같이 가자고 이야기 전해주시면 그날 5.18민주묘지
9묘역에 가는 시간과 일정을 정하고서
그분과 함꼐 그곳에 가서
이름없는공연의 올 5월연작인
이 작업의 이야기를 하면서
이미 시작한 9묘역에 잠든
분들의 이야기찾기
분담할 수 있는 부분도 찾고
그분들께 드릴 이야기도 찾으면서
5월로 향하겠습니다.
이름 없는 공연에 참가하는
것은 공연에 필요한 연기자를 구하는 것이 아니라
화두를 보고 다가와 스스로
같이 그 주인이 될 분의 일상을
동행해가는 작업입니다.
낯설어도 최소한 연극보다는
훨씬 쉽고 어렵지 않는 이 작업에
자신이 갖고 있는 것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자신보다는 이세상 삼라만상
혹은 모르는 누군가를 위해서
안해도 모를 일을 찾아서 절실한
가슴으로 행하는 이름모를 이가 되어보는 일
같이해주시고 빛고을 주인으로서
인도해주실 분 한두 분이라도 만날 수 있었음 좋겠습니다
.2017년
3월 1일 수요일오후 6:10:03
40일간의
봄,사순절 그 첫 얘기 북동성당 재의수요일 편 .
오랫동안 준비하고 기다려왔던
재의수요일.
북동성당 다가가 하루 종일.
홈피찾아 거기 적힌대로 수요일은
10시미사인줄알고 9시반에 도착했습니다.
신도 분 몇 분이 알려주셨습니다.
미사는 오후 7시반이라고.
그래서 그리운 성당 안과 밖.몇
시간이고 바라보고 적은 후
해진 후 모습 다시 보고 싶어
약속된 미사시간 한시간 전 다시 그 공간 앞에 설레임으로
섰습니다.
그래도 혹시 싫어하실지 몰라
사무실 찾아가 말씀드리려
하니 수녀님께 말씀드리라 하시고
다시 수녀님 찾아가서 여쭤보려
하니 신부님께 말씀드리라며 수줍게 피하십니다.
성당 뒷자리에 앉아 계신 신부님꼐
여쭸더니
대충 들으시고 미사를 촬영하려
한다는 말에 바로 거절하셨습니다.
그럼 밖에서라도 소리만 들어도
될까요 했더니 그러라 하십니다.
왜 촬영하려 하느냐는 질문에
9묘역에 묻힌 5월영령들중
신도 분들에게
올해 재의 수요일 미사를 보여드리려
한다고 말씀 드렸는데
다 들으시진 않으신 것 같습니다.바로
안된다고 하셨거든요.
재의 수요일 사순절이 시작되는
날.
수난기약받은 40일간의 묵상.
올해 이름없는공연은 9묘역에
모셔진 분들과의 작은 만남을 준비하며
그해 5월19일 공용터미널에
내려 북촌성당에서의 모임을 가지려던
분들 아마도 가톨릭 농민회가
중심이었을 거고
전라도 각 지역 분들이 모이기로한
함평 고구마 사건에 대한 안건의 회의.
그리고 이후 금남로가는길
몇 번쯤은 가보았을 북동성당에서
이 이야길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눈으로 보듯 담아드릴 수 없다면
성당문밖으로 들리는 소리만이라도
담아서 전해드리고 싶어서
본당입구문밖에 서서 화면없이 카메라녹음을 켜고
미사에 귀기울였습니다.
창문하나 열어둔 곳이 없어서
문을 닫으면 잘 들리지 않는 미사내용.
간혹 성가소리만이 나무문틈으로
가늘게 새어 나오는 1시간조금 못되는 시간동안의 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