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석: 요한복음 강해 (27) 사망에서 생명으로. 요5:24-29
서 론 : 예수님의 말씀은 모두가 새롭고 놀라운 것뿐입니다. 주님의 말씀 중에도 오늘 주신 말씀은 더욱 놀라운 말씀입니다.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무덤 속에 있는 자들이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I. 이미 얻어진 영생
주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자가 누리는 영생이 무엇인가에 대하여 참으로 놀라운 선언을 하셨습니다.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많은 세상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을 독단주의자, 독선주의자들이라고 비방합니다. 그러나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모든 진리는 오직 예수님만이 생명이요 진리이심을 분명히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주님의 모든 말씀은 그에게만이 영생이 있음을 너무나도 뚜렷하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1) "내 말을 듣고" 영생을 얻는 첫째 조건은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는데 있습니다.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고 했습니다(롬10:17).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생명을 주시는 역사를 하십니다. 주님의 말씀은 곧 진리요 생명입니다. 이 말씀을 듣는 사람만이 하나님께로 나올 수 있습니다.
(2)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이 말씀의 뜻은 아들을 믿는 자는 아버지를 믿는 자라고 하신 말씀과 같은 의미입니다. 아들의 음성을 듣고 아버지를 믿는 사람은 곧 아들을 믿는 자는 아버지를 믿는 자라고 하신 말씀과 같은 뜻입니다.
2. 영생의 상태
주님은 그의 말씀에서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고 하셨습니다.
(1) 이미 얻었다고 하셨습니다. 얻었다는 말은 이미 얻어진 상태를 말합니다. 앞으로 소유할 대상이 아니라 현재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우리가 영생으로 들어가는 것은 주검을 거쳐서 들어가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로 영생이 시작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가 영원한 생명 안으로 들어가는 일은 바로 "그리스도의 말씀을 듣고 그를 보내신 하나님을 믿을 때" 바로 그때 얻어지는 것입니다.
(2) 심판에 이르지 아니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와 연합한 자는 이미 그리스도와 함께 심판을 받았다고 성경에서는 끊임없이 증거해 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님의 생명으로 재창조함을 받은 사람들입니다. 사망과는 다시 만날 수 없는 영원한 결별을 한 사람들입니다.
(3)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다고 하셨습니다. '옮겼느니라'는 원어는 '메타베베켄'으로 옮긴다, 건너간다, 이사한다, 자리를 옮긴다의 뜻으로 현재완료형입니다. 이 말은 "영원한 죽음에서 영원한 생명으로 옮겨진 상태"를 말합니다.
3. 영적 부활의 상태
영생을 말씀하신 주님은 영적인 부활과 육적인 부활의 상태를 밝히셨습니다. 25절에서 하신 말씀이 그리스도인들이 영생을 얻는 영적인 부활의 상태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하나님의 생명을 갖지 못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향하여 '죽은 자들'이라고 선언하신 것입니다. 그들은 아직도 죽음이 선언된 죄와 허물 가운데 살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이처럼 죽은 자들에게 전하는 생명의 소식입니다. 우리는 이 복음을 모든 사람이 들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면 안됩니다. 원칙적으로 죽은 자들은 영적인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가 없습니다. 어떤 사람이라도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듣지 아니하면 살아날 수가 없음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인 복음을 전해야 하는 것입니다.
4. 육적 부활의 시기
다음에 우리 주님은 마지막심판의 권세가 주님의 손에 쥐어져 있음을 말씀하시면서 부활의 시기를 말씀하셨습니다. "무덤 속에 있는 자들이 다 그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 부활은 두 가지 형태로 이루어집니다. 하나는 생명의 부활이요 하나는 심판의 부활입니다. 생명의 부활뿐 아니라 심판의 부활도 주님으로 말미암아 됩니다. 심판의 권세가 주님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선한 일이란 하나님을 사랑하는 생활, 하나님의 뜻을 순종하는 생활을 말합니다.
결 론 : 우리는 언제나 어디서나 생명의 길은 오직 하나뿐임을 확실히 믿어야합니다. 그리스도의 생명이 없으면 영생도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이 놀라운 생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어떤 유혹이 오더라도 결코 이와 같은 진리에서 떨어져 나가거나 우리의 믿음이 흔들려서는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