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나개 수료식 준비
오지 않을 것 같았던 수료식의 날이 내일로 다가왔습니다.
내일 있을 우나개의 수료식을 준비하기 위해 모입니다.
기획단 모두가 모이면 좋겠지만, 시간이 되지 않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시간이 되는 김경옥 님과 사랑이가 함께하기로 합니다.
우나개의 공식 장소라고 해도 좋을 키움터로 모였습니다.
다행히도 수료식 어떻게 하면 좋을까 기획단과 미리 회의했었습니다.
그 내용을 토대로 준비하기로 합니다. 원래 나눴던 역할도 있지만,
각자의 일정에 맞춰 할 수 있는 만큼 조절하여 역할을 나눕니다.
사회자는 정연이, PPT는 사랑이, 롤링페이퍼는 김경옥 님,
수료식 꾸미기는 다연이와 이정이가 담당합니다.
전선미 님께서는 바쁘신 일정으로 함께하시지 못했습니다.
많이 아쉽지만 수료식에는 와주신다는 그 말씀으로 더 힘을 냅니다.
일정을 조정해주신 전선미님 고맙습니다.
김경옥 님과 사랑이와 함께 어떻게 PPT 준비하면 좋을까,
어떻게 롤링페이퍼 꾸미면 좋을까 함께 묻고 의논합니다.
‘우나개’. 강아지를 구실로 활동하는 만큼
PPT에 강아지가 들어가면 좋겠다 사랑이가 제안합니다.
김경옥 님께서도 너무 좋다고 하십니다.
귀엽게 꾸미고 싶다는 사랑이를 위해 PPT 디자인 찾는 것을 돕습니다.
강아지로 디자인된 여러 가지의 템플릿들을 검색해봅니다.
어떤 것이 예쁜가, 어떤 것이 글씨가 잘 보일까 열심히 고민합니다.
김경옥 님께서는 롤링페이퍼 꾸미기 역할을 맡아주셨습니다.
손재주가 좋으신 김경옥 님께서는 색종이를 챙겨오셨습니다.
직접 손으로 셔츠와 바지, 치마를 접어 롤링페이퍼를 꾸미면 좋을 것 같다 제안하십니다.
사랑이와 저는 너무 좋다고, 감탄했습니다. 김경옥 님께서도 좋아하셨습니다.
각자 맡은 역할에 집중합니다. 어떻게 하면 잘 준비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예쁘게 할 수 있을까 묻고 의논하며 준비합니다. 어려운 부분이 있으면 서로 도움을 청하며 함께 이뤄나갑니다.
수료식을 준비하며, 그동안 어떤 활동을 했는지 되돌아봅니다.
사랑이가 그동안의 일정을 기억하며 이야기합니다.
“우와~ 선생님, 우리가 이렇게 많이 했어요?”
“맞아~사랑~ 우리 이것저것 많이 했었지~”
“어쩐지 맨날맨날 재밌더라니~”
그동안의 활동들을 돌아보며, 사랑이가 즐기며 활동했던 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뿌듯했습니다.
열심히 준비하고 활동했던 시간들이 행복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때의 감정을 나눠준 사랑 고맙습니다.
저와 잠시 그동안의 활동을 이야기하며 나눈 후, 사랑이는 금세 뚝딱 PPT를 만들어 나갑니다.
그 날, 그 날의 활동 내용, 소감 등을 정리합니다.
비록 완성은 하지 못했지만, 초안과 내용은 정말 멋있게 작성했습니다.
자신 없어 하는 사랑이를 다독이며 칭찬해주었습니다.
“사랑~왜~지금 너무 예쁜데? 내용 진짜 잘 쓰고 있어~”
“에엥~~ 아니예요 선생님..”
“아닌데~? 사랑이가 적은 내용만 보면 그날 어떤 활동했는지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
열심히 하는 사랑이를 다독였습니다. 칭찬하고 응원했습니다. 칭찬 덕분일까요?
복지관이 문 닫기 직전까지 사랑이는 한번도 일어나지 않고 PPT를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기특했습니다. 스스로를 믿고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김경옥 님께서도 순식간에 롤링페이퍼를 완성하셨습니다.
한 명, 한 명의 이름을 예쁜 글씨로 적어주시고,
저고리, 셔츠, 바지, 치마 등을 색종이로 손수 접어 꾸며주셨습니다.
너무 예쁜 전통 편지지 같았습니다.
각자 맡은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수료식을 준비합니다.
한 땀, 한 땀 정성으로 준비한 만큼 수료식이 잘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헤어짐은 아쉽지만, 그 헤어짐이 축복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첫댓글 우나개 수료식을 준비했습니다.
어떻게 수료식을 이룰지 기획단과 직접 의논했습니다.
서로에게 마음을 표현할 롤링페이퍼 준비도 잘했습니다.
수료식을 하니 한 달 일정을 돌아보게 됩니다.
우리가 이렇게 많은 활동을 했음에 놀랐습니다.
"어쩐지 맨날맨날 재밌더라니~!"
사랑이가 또 하나의 명언을 만들었네요. ㅎㅎ (ㅎㅎ는 한글파일에서 빼주세용 ㅋㅋㅋ)
PPT를 사랑이가 늦은시간까지 직접 만들었군요.
대단합니다.
사랑이에게 또한번의 경험과 성장이 되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