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 날의 출사로 비단풀잎에 맺힌 빗방울을 사진찍었는데
비단풀의 군락지를 발견하였고 지난 번에 베낭 가득 채취하였습니다.
그리고 씻고 데치고 덖고 말리는 법제 과정을 거쳐
향긋한 차향을 즐기는 먹거리가 되었습니다.
실내에서 자연 건조를 시켰는데 데치고 덖고 말린 산야초는
아무렇게 보관해도 벌레가 생기지 않고 썩거나 변질되지 않습니다.
봄에 산나물을 많이 채취하여
데치고 덖고 말리면 일년내내 산나물을 먹을 수 있습니다.
어린시절 냉장고가 없었어도
상한 식재료는 찾아 볼 수 없었습니다.
특히 시래기를 말린 겨울철의 먹거리는
오늘날도 식단의 지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비단풀의 채취와, 그 정성된 공정은
삽주와 더덕과 도라지와 잔대와 백하수오와 단풍마와 함께 산야초 차향의 메뉴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고급스런 산야초 차향의 문화는
진리의 말씀을 연구하고 묵상하는 삶의 정서가 되었습니다.
비단풀을 말리는 과정에서도 느꼈지만 자고 일어날 때
코가 막히지 않고 목에 가래가 생기지 않을 뿐만 아니라 마른 기침도 하지 않았습니다.
환절기에 자고 일어나면 코가 막히고 가벼운 가래 기침을 하였는데
비단풀의 향을 음미하면서 고질적인 질환이 사라졌습니다.
이렇듯 비단풀의 향기만으로도 향기 치료의 효과를 얻고
더욱 숙면을 취하여 몸의 면역성을 높이는 탁월한 효과를 체험하였습니다.
멀리 출사나 테마 여행을 다닐 때도 차 안에서 졸거나 잠을 자는 적이 없었는데
재미있는 사극을 보는 가운데 최근 잠을 재촉하였습니다.
왜 잠이 올까를 생각하며
대나무 바구니에 담긴 비단풀을 유심히 바라보았습니다.
비단풀의 유일한 부작용은 졸음이요,
그것은 수면 장애를 겪는 사람에게는 특효약이 아닐 수 없습니다.
잠 못 이루는 사람.....
마른 비단풀 옆에 갖다 놓으면 곧 바로 잠이 듭니다.
사람의 질병은 수면장애로 인한 것이 많고
숙면을 취하면 몸의 면역성이 높아져서 여간해서 병들지 않습니다.
어떤 병도 잠을 깊이 자고 나면 몸이 다 나은 것 같이 느껴지는 것은
숙면으로 인한 면역성 회복, 그 치료 효과입니다.
숙면은 어떤 보약보다도 면역성을 높이는 특효약이며
비단풀의 효능은 바로 그 숙면을 취하여 면역성을 높이는 탁월한 효과가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단풀의 차향을 음미하면
항암, 항염, 항균, 해열, 진정 작용의 효과가 뛰어나고 두통과 치매 등의 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두통을 없애고 예방하는 비단풀의 효능은 탁월하며
비단풀 차향은 만성 두통과 몸의 통증을 치료하며 예방하는 효능으로 탁월합니다.
특히 감기를 예방하는 효과는 탁월하여
직접 경함한 바로 환절기의 코막힘이 없고 목의 가래가 생기지 않게 합니다.
목의 가래가 생기지 않게 하는 것은
도라지나 잔대나 질경이나 더덕보다 더 효과가 높은 것 같습니다.
불과 몇 일 비단풀의 차향을 음미하였는데도
음식을 먹고 나서도 속이 편안하고 자고 일어났을 때 코막힘이 전혀 없고 가래 기침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졸리는 현상 때문에 잠시 눈을 붙였는데
몇 시간 동안 숙면을 취하는 부작용을 겪고 있습니다.
비단풀의 차맛은 조금 쓴 편인데
평소 쓰디 쓴 삽주차를 음미하던 것에 비하면 궂이 대추를 넣어 끊이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글을 쓰면서 대바구나 안에 가득한 마른 비단풀을 보니
한편으로 감사하고 다른 한편으론 "풀 뜯어먹고 사는 인생"이라는 자연인의 비애가 느껴집니다.
자고 일어나서 코막힘 증세가 없고 가래 기침을 하지 않은 것으로
비단풀의 효능, 그 차향의 음미는 충분한 것 같습니다.
비단풀의 효능, 정말 탁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