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카 문명의 테라스(다랑이 밭) 유적으로 잉카 제국의 수도였던 페루의 쿠스코(Cuzco)에서 서북쪽 해발 3,423~3,479m의 석회암 고원에 있는 유적이다. 원심형(圓心形) 계단식 테라스의 밑바닥 원심의 지름은 40~45m이고 계단의 높이는 150cm, 계단 넓이는 4-10m로 구성되어 있다. 계단식 농법과 고도에 적절한 잉카의 계단식 원형 곡물 생산 시험장이다.
모라이의 맨 아래 원형 경작지로 내려갈수록 온도가 높고 맨 위층과 가운데 맨 아래층은 기온이 5도 이상 차이가 난다. 계단마다 경작 농작물이 달라, 계단에서 잘 길러진 농작물은 이듬해 한 계단씩 올려 경작하며 추위에 서서히 적응하도록 만들어 고산지대에 사는 잉카인의 농작물로 변화시켰다. 돌로 축대를 쌓고 바닥에 돌을 깔면 열을 보존하여 고원지대에 자라지 못하는 식물의 재배가 가능했다. 해발 고도가 2,000m 넘으면 못 자라는 코카도 3,450m 고산지대에서도 자란다.
잉카 수도 쿠스코가 내려다보이는 높은 지대에 구멍이 숭숭 뚫린 무덤으로 잉카의 신전으로 삭사이망은 태양신을 기리는 종교의식을 거행하던 곳이다. 우기에 낮은 지역은 물에 잠기거나 산사태를 방지하기 위하여 신전(무덤)은 높은 곳에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