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중앙도민회는 ‘2020년 원로회’를 종로 하림각에서 개최했다.
매년 도민회 산하 개풍군, 개성시, 장단군 3개 시군 원로회원을 대상으로 펼치는 송년잔치는 코로나 영향으로 대폭 축소해 실시했다.
3개 시·군에서 각각 30명을 한정해 초대했지만 행사 전 코로나 위기가 2단계로 격상돼 참석자는 예상인원보다 30퍼센트 이상 줄었다.
윤일영 중앙도민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 때문에 한해 내내 고통스러웠지만 내년에는 역병이 걷히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뵙기를 기대한다”며 건강을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서 개풍군 중면 장년회 김용근 총무가 입시지도 전문가로서 자신의 컨설팅 재능을 대학입시를 앞둔 학생들에게 기부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장만순 일천만이산가족위원회 위원장은 “오는 12월 10일 이북5도청에서 개최하는 김장자원봉사에 미수복경기 회원들의 많은 참여를 부탁한다”며 행사를 안내했다.
이날 개풍군민회에서는 김문수 군민회장, 김상중 명예군수 등 도민회 운영위원과 이재기 고문, 윤일현 청교면민회장, 마순자 부녀회장 등 군민회 임원 16명이 참석했다.
한편 중앙도민회는 송년회 참석자들에게 겨울 내의를 선물로 증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