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발표 준비
내일 예정된 사례발표를 위한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활동하기에 앞서 공부했던 복지요결과 관련 서적에서 배운 점을 적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활동한 사진들을 넣었습니다.
활동하며 느낀 배움, 소망, 감사를 적었습니다.
자료를 만들면서 사진의 중요성이 느껴졌습니다.
상황에 맞는 사진을 찾지 못할 때마다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사진자료를 더 많이 남겼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초안을 만들다 보니 100슬라이드가 훌쩍 넘었습니다.
프로그램이 지원하는 슬라이드는 100장이 최대였기에 분량을 조절해야 했습니다.
어느 하나 빠지기엔 아쉬운 내용들, 사진들입니다.
중요한 내용을 추리고, 겹치는 내용의 사진을 뺐습니다.
아이들의 사랑
지난 마침식 때 다희와 성준이는 가족 일정 때문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아이들과 마지막 인사를 제대로 나누지 못한 것 같아 깜짝 번개 모임을 준비하려 했습니다.
아쉽게도 함께하는 김어진 실습생과 저 모두 감기증상이 있어 아이들에게 만날 수 있는지,
감기에 걸려서 만나지는 못한다고 전화를 걸었습니다.
성준이는 말이 끝나기도 전에 어머니에게 물어보더니 약속시간, 장소를 정해버렸습니다.
어진 선생님이 감기가 심해서 못 만날 것 같다고 말하자
“그럼 기준 선생님이 어진 선생님 편지까지 가지고 와요”하고 답했습니다.
성준이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다희는 어진 선생님이 못 온다는 말엔 내심 아쉬워했지만 만나야겠다는 의지는 확고했습니다.
결국 아이들과 만나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아이들이 만나는 김에 다른 친구들도 같이 만나고 싶다 말했습니다.
환경과 놀자 아이들 모두에게 전화를 걸어봤습니다.
세하와 탁우, 지우, 유솔이는 일정이 있어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유빈이는 장염에 걸려 부모님이 허락해주지 않는다고 합니다.
하린이는 가능하다고 해서 함께 만나기로 했습니다.
지우는 가족 캠핑을 떠나 있어 올 수 없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작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갑자기 지우 어머님에게 연락이 와 확인해보니
지우가 모임에 참여해야 한다고 빨리 돌아가야 한다며 떼를 썼다고 합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당황해 지우에게 다시 전화를 걸었습니다.
오늘 모임은 환경과 놀자 활동이 아닌 비공식적 만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오늘 올 수 있다고 대답해준 친구는 하린이 뿐이니 너무 아쉬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다행히 지우도 이해해주었습니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상황이 종료되니 아이들의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갑작스런 전화에도 만날 수 있는지 곧바로 확인해보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못 갈 것 같다며 미안해하는 아이들을 보았습니다.
가족과 함께하는 캠핑보다 소중히 여겨주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활동을 하며 ‘아이들이 절 좋아해주는걸까?’하는 생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오늘 아이들과 통화하며 그 대답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번개 모임
아이들과 만남에 대해 갈등하던 김어진 실습생도 마스크를 끼고 함께하기로 했습니다.
항상 만나던 남북통합문화센터1층에서 아이들과 만났습니다.
이젠 팔을 벌리며 인사하니 자연스레 포옹인사를 건네줍니다.
괜히 마음이 뿌듯해집니다.
더운 날씨가 걱정돼 실내에서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마침식 때 이야기, 여행은 어땠는지 등 이야기하며 테이블 게임을 하며 놀았습니다.
아이들의 몸이 근질근질한 게 눈에 계속 들어왔습니다.
결국 놀이터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성준이와 하린이가 4시에 학원을 가야 해 짧게 지옥탈출 놀이를 했습니다.
아이들의 학원 시간이 아슬아슬할 때까지 함께 즐겼습니다.
학원시간이 다 될 때까지 아쉬워하다가도
시간이 되자 시원하게 학원으로 발길을 옮기는 아이들이 귀엽게 느껴집니다.
첫댓글 실습 마지막 주입니다.
사례발표와 수료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실습을 시작하고 합동연수에서부터 환경과놀자 여름 활동까지 풍성하게 잘 이루었습니다.
사례발표는 한달 활동에서 잘한 일, 의미 있었던 일을 놓치지 않고 신나게 자랑하듯 발표하는 자리입니다.
자신감있게 당당하게 발표하기를 바랍니다.
마침식 때 만나지 못한 다희와 성준이를 만났습니다.
한시라도 빨리 선생님을 만나고 싶어하는 성준이와
가족 캠핑을 가서도 선생님이 보고 싶어 빨리 가자고 하는 지우의 마음이 느껴집니다.
번개 모임을 잘했습니다.
아이들을 안아주고 못전한 편지도 전하고 신나게 놀았습니다.
잘 마무리해주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