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화에세이 27>
안녕, 모란 전시회
심영희
국립춘천박물관에서 안녕(安寧), 모란이란 주제로 5월 17일부터 7월 17일까지 두 달 동안 전시회가 열린다는 신문기사를 보고 드디어 어제 전시장을 찾았다. 민화를 그리는 사람으로 너무도 친숙한 그림이라 반갑기 짝이없다.
특히 이 모란도는 내가 많이 그려본 작품이다. 크고 작은 모란도만 50여점을 그렸을 만큼 모란도에 빠졌다. 또 모란도 가리개를 처음으로 “강릉단오서화대전”에 출품하여 특선을 하기도 했다.
모란으로 그린 보자기를 보자 또 정겨웠다. 모란을 섞어 그린 보자기를 “조각보 이야기”란 제목으로 한국민화협회에서 주최하는 “대한민국민화공모전”에 출품하여 입선을 한 작품인데 지금도 네이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전시장 자체가 일반 갤러리와는 달리 특수효과를 누리고 있어 더욱 실감나게 구경할 수 있었다. 거기에다 옛 도자기에 그려진 모란도 함께 전시되어 더욱 많은 작품을 감상할 수 있어 참 좋은 기회라 생각하며 전시장을 나왔다.
모란꽃 위에다 종이꽃을 만들어 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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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모란전시회
빛들 심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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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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