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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조명: 보좌 앞에 놓인 복수의 '책들'은 인간이 일생 동안 생각하고 행동한 모든 죄악과 행위가 낱낱이 기록된 일종의 '행위의 책'입니다. 타락한 본성을 가진 인간은 이 땅에서 자신의 땀과 노력, 도덕적 수양, 심지어 종교적인 열심을 통해 하나님 앞에 내세울 만한 그럴듯한 이력서를 쓰려고 고군분투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절대적인 거룩함 앞에서는 인간의 어떤 뛰어난 공로와 열심도 다 더러운 옷과 같습니다. 만약 우리가 스스로 쌓아 올린 인간적인 의(인본주의)를 가지고 이 '행위의 책들'에 기록된 기준대로 심판을 받는다면,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영원한 파멸과 멸망의 형벌을 피할 수 없는 철저한 절망에 빠지게 됩니다.
3. 깊은 우물 긷기: 단 하나의 생명책 - 은혜로 기록된 십자가의 족보
"누구든지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는 불못에 던져지더라" (요한계시록 20:15)
Q2. 행위를 기록한 여러 권의 책들과 대조되는, 단 한 권의 '생명책(Book of Life)'은 무엇입니까? 이 책에 이름이 기록되는 유일한 자격은 무엇입니까?
말씀의 조명: 절망적인 행위의 책들 옆에는 전혀 다른 차원의 책인 단 한 권의 '생명책'이 놓여 있습니다. 이 책에는 우리가 얼마나 율법을 잘 지켰는지, 얼마나 헌금을 많이 했는지에 대한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이 책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을 믿고 성령으로 거듭난 자들의 이름만이 기록된 '은혜의 족보'입니다.
이 생명책에 이름이 기록되는 조건은 나의 화려한 스펙이나 종교적 행위가 아닙니다. 오직 내 스스로는 구원받을 수 없는 죄인임을 철저히 인정하고, 대속의 제물이 되신 '어린 양의 피'만을 전적으로 의지하는 것뿐입니다. 인간의 모든 자랑과 공로가 십자가 앞에서 완전히 박살 나는 순간입니다.
Q3. 심판의 날, 행위의 책에 빽빽하게 적혀 있던 우리의 모든 수치스럽고 더러운 죄의 기록들은 어떻게 처리됩니까?
말씀의 조명: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영접하고 생명책에 이름이 올라가는 그 순간, 하늘 법정에서는 기적이 일어납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흘리신 보혈이 우리의 모든 과거, 현재, 미래의 죄가 기록된 '행위의 책'의 페이지들을 완전히 지워버리십니다. 주님이 나의 모든 죗값을 대신 지불하셨기 때문에, 심판 날 하나님은 우리의 행위의 책을 보시는 것이 아니라, 오직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된 우리의 이름과 내 안에 덮여 있는 그리스도의 의(義)만을 보시고 우리를 무죄로 선언하십니다.
4. 말씀의 샘으로 2: 심판대의 역전 - 정죄함이 없는 영광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로마서 8:1-2)
Q4. 그렇다면 거듭난 성도에게 있어서 최후의 심판 날은 공포의 날입니까, 아니면 영광의 날입니까? 바울의 선언을 통해 그 이유를 설명해 봅시다.
말씀의 조명: 사도 바울은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 "결코 정죄함(Condemnation)이 없다"고 통쾌하게 선언합니다. 이미 2천 년 전 골고다 십자가에서 예수님이 내가 받아야 할 모든 심판과 저주를 대신 받으셨기 때문입니다. 일사부재리(一事不再理)의 원칙처럼, 하나님은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이미 죗값을 치른 우리의 죄를 최후의 심판대에서 다시 묻지 않으십니다.
그러므로 성도에게 최후의 심판은 벌벌 떠는 공포의 시간이 아닙니다. 세상에서 복음 때문에 조롱받고 손해 보며 살았던 우리의 삶이 결코 헛되지 않았음을 온 우주 앞에서 공개적으로 인정받고 칭찬받는 '최고의 영광과 승리의 축제'입니다. 성령이 이끄시는 거룩한 생명의 흐름 안에 있는 자는 심판을 기쁨으로 기다립니다.
5. 삶으로 살아내기 (Application & Sharing)
1. 내 손으로 쓰던 '행위의 책' 찢어버리기
나는 여전히 하나님과 사람들에게 인정받기 위해 내 노력과 종교적인 열심(봉사, 헌금, 직분 등)으로 나만의 '행위의 이력서'를 쓰고 있지 않습니까? 내 공로를 증명하려던 모든 인본주의적인 짐을 내려놓고, 오직 십자가의 은혜만을 자랑하기 위해 오늘 당장 포기해야 할 나의 교만은 무엇인지 나누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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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생명책의 감격으로 하늘의 '공급과 충만' 누리기
내 이름이 어린 양의 생명책에 선명하게 기록되어 있다는 이 압도적인 사실이 오늘 나를 얼마나 자유롭게 합니까? 과거의 실수나 죄책감으로 나를 참소하는 사탄의 정죄를 끊어내고, 심판의 두려움 대신 하늘 보좌로부터 쏟아지는 평안과 '공급과 충만'하심을 간구하는 기도의 제목을 적어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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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결단의 기도 (Prayer of Resolution)
은혜가 풍성하신 재판장이시여, 두렵고 떨리는 크고 흰 보좌의 심판대 앞에서 나는 아무런 공로도 내세울 것 없는 처절한 죄인임을 고백합니다. 내 힘으로 의로워지려고 발버둥 치며 헛된 행위의 책을 써 내려가려 했던 모든 종교적인 교만과 가식을 십자가의 보혈로 완전히 씻어 주옵소서.
주님, 내 평생에 지은 모든 수치스러운 죄의 기록들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피로 도말하여 주시고, 자격 없는 내 이름을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하여 주시니 그 은혜에 감격하여 눈물을 흘립니다.
이제는 결코 정죄함이 없다는 이 위대한 선언을 가슴에 품고, 사탄이 주는 정죄감이나 두려움에 속지 않게 하옵소서. 내 알량한 의지를 의지하지 않고, 날마다 생명의 성령의 법을 통하여 하늘로부터 쏟아지는 거룩한 공급과 충만하심으로 매일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다가올 심판의 날을 공포가 아닌 영광스러운 축제로 대망하며, 오늘을 감사와 찬양으로 살아내는 거룩한 백성이 되게 하옵소서. 나의 영원한 생명과 구원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