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그는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그를 거슬러 스스로 완악하게 행하고도 형통할 자가 누구이랴
5그가 진노하심으로 산을 무너뜨리시며 옮기실지라도 산이 깨닫지 못하며
6그가 땅을 그 자리에서 움직이시니 그 기둥들이 흔들리도다
7그가 해를 명령하여 뜨지 못하게 하시며 별들을 가두시도다
8그가 홀로 하늘을 펴시며 바다 물결을 밟으시며
9북두성과 삼성과 묘성과 남방의 밀실을 만드셨으며
10측량할 수 없는 큰 일을, 셀 수 없는 기이한 일을 행하시느니라
11그가 내 앞으로 지나시나 내가 보지 못하며 그가 내 앞에서 움직이시나 내가 깨닫지 못하느니라
12하나님이 빼앗으시면 누가 막을 수 있으며 무엇을 하시나이까 하고 누가 물을 수 있으랴
13하나님이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시나니 라합을 돕는 자들이 그 밑에 굴복하겠거든
14하물며 내가 감히 대답하겠으며 그 앞에서 무슨 말을 택하랴
15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대답하지 못하겠고 나를 심판하실 그에게 간구할 뿐이며
16가령 내가 그를 부르므로 그가 내게 대답하셨을지라도 내 음성을 들으셨다고는 내가 믿지 아니하리라
17그가 폭풍으로 나를 치시고 까닭 없이 내 상처를 깊게 하시며
18나를 숨 쉬지 못하게 하시며 괴로움을 내게 채우시는구나
19힘으로 말하면 그가 강하시고 심판으로 말하면 누가 그를 소환하겠느냐
20가령 내가 의로울지라도 내 입이 나를 정죄하리니 가령 내가 온전할지라도 나를 정죄하시리라
21나는 온전하다마는 내가 나를 돌아보지 아니하고 내 생명을 천히 여기는구나
22일이 다 같은 것이라 그러므로 나는 말하기를 하나님이 온전한 자나 악한 자나 멸망시키신다 하나니
23갑자기 재난이 닥쳐 죽을지라도 무죄한 자의 절망도 그가 비웃으시리라
24세상이 악인의 손에 넘어갔고 재판관의 얼굴도 가려졌나니 그렇게 되게 한 이가 그가 아니시면 누구냐
[본문요약] 욥은 고난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측량할 수 없이 크고 셀 수 없이 기이한 일을 행하시는 분이라고 말합니다. 그래서 어떤 인생도 크신 하나님 앞에서는 무능력하다고 고백합니다. 그러나 욥은 온전한 자에게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을 아직 이해하지 못합니다.
[요절] 2진실로 내가 이 일이 그런 줄을 알거니와 인생이 어찌 하나님 앞에 의로우랴
3사람이 하나님께 변론하기를 좋아할지라도 천 마디에 한 마디도 대답하지 못하리라
4그는 마음이 지혜로우시고 힘이 강하시니 그를 거슬러 스스로 완악하게 행하고도 형통할 자가 누구이랴
[핵심교훈] 고난 당하는 성도의 고백
1. 나에게 주어진 고난이 크고 기이한 구원을 행하시려는 하나님의 손길임을 고백해야 합니다(1~10절) 욥은 고난 중에 만난 하나님을 증거합니다. 고난중에서도 나를 구원하심은 하나님이 행하신 큰 일입니다. 이것은 알고 고백하는 성도는 고난 중에도 할 말 없는 인생임을 인정하며 '하나님은 지혜로우시다'는 신앙고백을 하게 됩니다. 적용) 가족과 형제에게 배반당할 일로 마음이 무너졌습니까? 이 고난에 나를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지혜임을 고백하십니까?
2. 고난을 통과하며 내가 하나님 앞에 무능함을 인정하고 고백해야 합니다 (11~16절). 욥은 하나님의 의로우심과 크신 권능 앞에서 자신이 한없이 연약하고 악하며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무능력한 인생임을 고백합니다. 하나님은 내가 지혜롭다고 생각할 때 사람의 매와 인생채찍으로 자신을 계시해 주심으로 내가 무능력한 인생임을 깨닫게 해주십니다. 적용) 하나님을 열심히 믿었는데, 가족과 소유와 건강을 잃었습니까? 이 사건이 내 삶의 주인이 내가 아닌 하나님인 것을 고백할 축복의 기회임을 믿습니까?
3. 고난이 올 때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 품으로 돌아갑니다(17~24절) 하나님 앞에 온전한 자를 자신이 구제불능의 죄인인 것을 알고 인정하는 사람입니다. 반대로 악한 자는 자신이 구원받아야 할 죄인인 것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온전한 자는 고난이 올 때 자신의 죄를 깨닫고 하나님께로 돌아오지만, 악한 자는 자기 힘으로 살려고 더욱 열심을 내며 하나님을 멀리 떠납니다. 적용) 진짜 멸망은 소유를 잃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떠나는 것임을 알고 있습니까?
[적용과 기도] 나에게 주어진 고난 앞에서 하나님을 원망하고 환경탓을 하고 이웃을 원망하기 보다는, 고난 중에서도 나의 죄를 깨닫고 겸손히 주님 앞에 엎드리는 온전한 성도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열두광주리 헌금도 조금해 하지 않고 하나님의 행하신 일을 바라보면서 잠잠히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