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연이 있는 날은 가슴이 설렌다.
오늘은 또 어떤 어린이들을 만나게 될까.
요즘은 학교에서 선생님들이 책을 잘 읽히고
독후활동까지 해서 강연 분위기가 참 좋다.
내가 요즘 ppt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ppt 만드는 기술이 꽤 좋아졌다.
세상에... 뮤직비디오까지 넣다니.
이 시간에 어린이들이 집중 잘한다.
저번에 표교 초등학교에서도 유난히 그 부분에서 어린이들이 완전 집중하던데...
그 페이지를 넣은 것은 정말 잘했다.
질문 중에 꼭 나오는 질문이 있다.
작가는 돈을 잘 버냐는.
이 질문에 내가 센스 있게 대답을 잘하는 편인데,
오늘은 조금 미흡했다.
나는 어린이들이 돈에 대하여 관심 갖는 것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래서 조금은 적나라에게 말해주는 편인데...
인세에 대하여 비교적 자세하게 말해주고,
내 수입에 대해서는 이러저러하니 상상해 보라는 식으로 은근슬쩍 넘어가면서
무슨 일이든 열심히 하면 돈을 잘 벌게 된다는 말도 덧붙인다.
그러면 어린이들이 와, 하며 반응한다. 내가 잘 버는 것으로 짐작되는지.
그런데 오늘은 너무 적나라했다... 에구.....
이불킥을 두 번 정도 해야할 듯...
메뚜기 악플러 연필 두 자루는 선물을 하지 못했다.
나중에 다른 강연에서 선물하기로 한다. ^^
그 집 이름은 봄맞이... 이 신간이 구비되어 있는 것을 보고 조금 놀랐다.
와.... 좋다....^^
숲속 펜션의 비밀은 .... 이 동화의 배경이 오대산인데.. 물론 오대산이라는 단어를 쓰지는 않았지만
오대산 올라가는 지도를 펼치고 썼다는... 비하인드 스토리. ^^ 강원도에서 관심 가져 주기를 기대한다.
문막도서관 사서님의 섬세한 배려.... 매우 감동했다. 책을 구입하여 학교에 보냈다니.. 그 말 듣고 울컥 할 뻔.
그나저나 나는 한소곤으로 이름을 바꿀 예정인데... 이를 어쩐다. 일일이 말하고 다녀야 하나. ㅠㅠㅠ
이 아이들을 데리고 강연장으로.
이 캐릭터를 들고 연기를 하는데, 어린이들이 쑥스러워했다.
그런 모습이 귀여웠다.
아이들은 다 귀엽다...^^
오늘 독후활동으로 다정한 말 한 마디 하기를 했는데,
집에 와서 보니 한 어린이가 작성한 다정한 말 카드가 있었다.
몰래 책상에 놓고 간 눈치.
정말 정성들여 쓴 다정한 말.
용기가 없어서 발표를 못했다는 글도 적혀 있었다.
이렇게 예쁜 아이들을 만나고 왔으니
나는 정말 행복한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