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극의 일등가는 보필자 : 태극정신의 소유자
천문을 보면 지리를 알고 또한 인사를 안다고 합니다.
천문과 지리와 인사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강증산이 8회운을 주재하는 8위 옥황상제의 위에 오르실 수 있었던 것은, 신농과 태공으로 이 땅에 오셔서 천지에 끼친 공덕과, 상통천문(上桶天文)하고 하찰지리(下察地理)하고 중통인의(中桶人義)를 하시고 천지의 심법을 가지셨기 때문입니다.
태을-천일성은 무극체이신 태을 천상원군의 별이고, 북극성은 무극이태극의 자리인 천제 즉 옥황상제의 별입니다. 동방칠성(東方七星)은 옥황상제의 일등가는 보필자인 신계주벽(神界主擘) 동방대제군(東方大帝君)의 별입니다.
옥황상제는 옥황후비와 짝을 이루어 동방칠성기운을 가진 신계주벽의 보필을 받아야만 무극대도인 태을 천상원군의 도 즉 태을도를 이 세상에 낼 수 있고, 삼계를 이치대로 주재하실 수 있습니다.
이것은 천문 지리 인사의 변할 수 없는 자연지리로서 천리입니다. 옥황상제는 천리를 바탕으로 삼계를 주재하시기에 일등가는 보필자를 동방칠성에 임명하여 신계주벽으로 삼지 않을 수 없답니다. 동방칠성은 태극의 별인 북극성의 태극정신을 그대로 받들어 천지에 태극의 정신을 전하는 별이기 때문에, 신명계의 주벽은 동방칠성의 기운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8위 옥황상제로 오신 증산 상제님께서는 옥황상제가 삼계대도정사를 하는 요운전으로 김형렬을 데리고 가시어 동방칠성의 자리를 확인시켜 주시고, 동방칠성은 신명계의 주벽임을 밝혀 주시고 자신의 명을 받고 인간세상에 볼 일이 있어 인간으로 태어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또한, 동방칠성은 태극체이신 옥황상제의 곁에 항상 있으면서 옥황상제의 뜻을 받들어 삼계만상을 섭리한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태극체이신 옥황상제를 온전히 보필하려면 옥황상제의 태극정신을 온전히 이어받아 갖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옥황상제님의 뜻에 맞게 신명을 통솔하여 옥황상제님의 대업이 차질없이 이루어지게 할 수 있습니다. 옥황상제의 심법인 태극정신을 갖고 옥황상제의 천하사업에 헌신하는 사람이 바로 신계주벽-동방칠성입니다.
옥황상제님께서는 태극정신을 가진 신계주벽 동방칠성의 보필없이는 삼계를 주재할 수 없기에, 자신의 태극정신을 온전히 이해한 자를 신계주벽 동방칠성에 임명하는 것입니다. 옥황상제는 신계주벽 동방칠성의 건의를 받아들여 천지를 운행하시기 때문에, 신계주벽 동방칠성의 허락이 없으면 옥황상제의 곁에 결코 갈 수 없습니다. 대통령 비서실장이 허락하지 않는 데, 어떻게 대통령을 만날 수 있겠습니까.
2. 신계주벽 동방칠성 : 이마두
이마두는 서양 예수회의 신부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이마두가 천지에 끼친 공덕이 삼계에 가득 찼으나 사람들은 이를 잘 모른다고 말씀하십니다. 더더욱 이마두의 공덕이 큰 것은, 자기를 내세우지 않고 겸손하고 은밀한 가운데 하느님의 마음을 갖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이마두는 서양 예수회 신부로서 하느님의 뜻을 받들어 이 땅에 지상천국을 건설하려고 한 순간도 쉬임없이 동서양을 넘나들며 헌신의 노력을 다한 사람입니다. 이마두 신부는 처음에 예수를 통해 기독교적인 하느님을 알았지만, 각고의 기도와 노력 끝에 중국에 와서 유불선을 공부하게 되자 기독교의 한계를 극복하고 왜곡되지 않는 본래의 하느님 자리인 옥황상제 천주(天主)를 깨닫고, 동서양을 하나로 하는 진정한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건설하기 위해 죽음을 불사하고 불철주야 노력하신 위대한 대성인이십니다.
중국에 와서 27년동안 천국건설을 위해 노력하다가 천상에 가서도 쉴 새 없이 서양에다 천상의 과학문명을 이식시키기 위해 알음귀를 열어 주셨습니다. 살아서나 죽어서나 동서지역간 막혔던 벽을 헐어 인간과 신명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길을 닦았으며, 또한 천상세계와 지상세계 그리고 지하세계까지도 서로 가로막힌 장벽을 없애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시어, 지구의 동서와 우주의 삼계가 본격적으로 교류할 수 있게 하셨습니다.
이마두 신부의 생사를 초월하여 동서와 삼계를 넘나들고 신인을 넘나드는 혈심어린 정성으로 이 지상에 천국의 문명이 이식되었지만, 그의 공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인간들은 오히려 타락하여 신명을 무시하고 자연을정복하는 무법행동이 점점 심해져서 삼계가 대혼란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이에 이마두는 이 미증유의 대환란을 해결하기 위해 천지신명을 거느리고 삼계대권을 가지신 강증산 옥황상제께 나아가 하소연했습니다. 죽을 운명에 처한 인간계에 하강하시어 신명계와 인간계의 혼란을 바로잡고, 이 땅에 자신이 이루지 못한 신일합일의 지상천국을 건설해 주시기를 간절히 요청한 것입니다. 증산상제님께서는 이마두의 간곡한 청을 받아들여 이마두를 신계주벽 동방칠성으로 삼으시고, 모악산 금산사 미륵전을 거쳐 고부 객망리 강씨문중에 하강하셨습니다.
이마두 신부는 하늘의 일등가는 보필자인 신명계의 주벽이 되시어, 강증산 옥황상제님의 뜻과 정신을 받들어 증산상제님이 보신 천지공사가 현실적으로 이 땅에 역사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계십니다.
이마두 신부는 강증산 옥황상제님께서 맡겨주신 태을기운을 가지고 황극체인 자미제군을 도와 태을주로 천하창생을 구제하여, 명실상부한 태을 천상원군의 시대가 개막될 수 있도록 헌신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증산상제님은 의통인패에다 태을주를 새기고, '일순(一淳)' 태극(太極)과 더불어 '시헌(時憲)' 태극을 새기도록 박공우 성도에게 명하신 것입니다. 신계주벽 동방칠성 이마두 신부의 인가(認可)없이는 무극생명인 태을 천상원군의 기운을 받을 수 없슴을 삼계에 공포하신 것입니다.
시헌 태극은 태극정신을 간직한 시헌 이마두 신분가 태극체이신 강증산 옥황상제님과 이심전심으로 역사한다는 뜻입니다. 이마두 신부는 병겁시 신명을 거느리고 인간을 구제하는 구세지인(求世之人)이십니다.
3. 이마두의 인신출세 : 이중성
제8위 옥황상제에게는 천지법도에 따라 인간으로 오셔서 선천을 마감하고 후천을 여는 천지공사를 보시어 9천과 33천을 통천하고, 신과 인간이 합일하는 태을 천상원군의 무극대도의 시대를 열어야 할 사명이 숙명적으로 주여져 있습니다.
8위 옥황상제뿐만 아니라 자신의 반려자인 8위 옥황후비도 마찬가지로 인간으로 오셔야 하며, 또한 신계주벽 동방칠성으로 임명된 이마두 신부도 인간으로 오셔서 옥황상제의 대업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맡은 바 역할과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천리에 정해진 바에 따라, 강증산 옥황상제의 뜻을 받들어 이마두 신부가 학암 이중성 선생으로 이 땅에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이마두 신부가 이중성의 이름으로 이 세상에 오셔서 해야 할 가장 큰 업무는, 강증산 옥황상제가 9년동안 보신 천지공사의 실체를 밝히고 증산상제님의 태극심법을 인간으로 출세하는 황극 자미제군을 비롯한 천지일꾼들에게 전수하는 일입니다.
즉 신계주벽 동방칠성의 임무와 역할은 옥황상제의 진정한 뜻을 온전히 의통일꾼들에게 전해주어, 그들로 하여금 태을주 수련을 하면서 심법을 닦으며 의통수련을 하고 있다가, 때가 되면 증산 상제님과 고수부님의 뜻을 받들어 천지대업에 동참하게 하는 것에 있습니다.
요임금이 재위 70년만에 순임금을 발탁하여 3년 동안의 시험기간을 거쳐 섭정을 하게 했듯이, 후천의 요임금이신 증산상제님께서는 1860년부터 무극대도 포교 70년이 되어가는 1928년 무진(戊辰) 동지(冬至)에 이중성 선생을 기두(起頭)하게 하셔서, 증산상제님의 태극심법을 전수받게 하셨습니다.
그로부터 6년후인 1934년 음력 9월, 고판례 옥황후비의 배석하(配席下)에 의통대장 박공우, 태을주 대학교총장 김경학이 참여하여 진행된 진법수련에 이중성 선생을 유일하게 정음정양의 부부동반으로 참석하게 하고, 수련이 파한 직후 박금곡 주지를 통해 증산상제님과 고수부님 심법의 상징인 '용봉'을 전수받게 하심으로써 후천 순임금으로 삼으시고, 신계주벽 동방칠성 이마두의 태극정신을 확인시켜 주셨습니다.
이중성 선생은, 황극 자미제군이자 후천의 우임금인 단주가 인간으로 오면 그에게 요순우의 상수 심법의 이치에 따라 증산의 태극심법을 전수하시며 그를 도와 증산상제님의 대업을 마무리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증산상제님께서 친히 써서 박금곡에게 주셨던 '용봉(龍鳳)'은 음양의 태극체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정양정양의 용봉정신을 의미합니다. '용(龍)'은 양(陽)태극 강증산 옥황상제의 태극정신을 나타내고, '봉(鳳)'은 음(陰)태극 고판례 옥황후비의 태극정신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강증산 옥황상제께서는 용상(龍床)에 앉아 계시고, 고판례 옥황후비께서는 봉상(鳳床)에 앉으시어 삼계를 주관하십니다.
1897년 음력 4월 29일 경남 기장군 기장면 동부리에서 태어난 학암 이중성 선생은 평생 증산상제님의 정신을 실천하시면서 증산상제님의 천지공사 내용을 천지이치에 따라 연구하고 증산상제님의 심법을 밝혀 '천지개벽경'이란 책을 남기시어 태을도-태을도인이 나올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 놓으시고, 1958년 음력 11월 28일에 천상의 신계주벽-동방칠성의 자리로 돌아가셨습니다.
자료출처 : 강증산이 깨친 무극대도 태을도
저자 : 진산 이훈오
도서출판 진리탐구
첫댓글 귀중한 말씀 잘 읽었습니다.
고맙고 또 고마운 글...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잘 정리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다만 말미에 이글을 쓴 참고자료 출전을 기록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네~깜박했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