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체육대회는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마지막 체육대회였고,취소 되었을수도 있었던 하나의 축제였던 탓인지 더욱더 의미 있는 시간이였다. 지금까지 해왔던 체육대회중 가장 조용히 마무리 되었지만, 학생들은 긴장감속에 스포츠 열정을 빛냈다.
이번 체육대회날이 오기전에 약 3주동안 발야구 예선경기를 치뤘다. 그때부터 학생들이 발야구에 대한 승부욕이 불타올랐던것같다.
학생들이 7시30분...또 7시...연습이 점점 길어지면서 운동장은 숨돌릴틈없이 학생들의 연습공간이 되었다.
그모습을 보면서 이런계기를 통해 평소에 쌓였던 스트레스도 풀고, 운동할기회가 적었던 우리 학생들에게는 반가운소식이였을것이다. 이때 가장 인상깊었던것은 경기를 하고나서 학생들이 승패를 인정하며, 승부결과에 관계없이 서로에게 기운을 복돋아주며 다독이던 것이 훈훈한 광경을 그려내었다.
[ 체육대회 5.30 발야구 경기모습 (출처 : 임성철 선생님) ]
학생들은 굉장히 더운날씨에 모두 다 힘들어하는 기색을 보였었으나, 경기가 시작되자 언제 더웠냐는듯이 경기에 몰입하던 학생들을 볼수있었다. 어떤 반이든 가릴것없이 모두가 발야구에 관심을 보이고, 연습을 많이 해왔던 탓인지 체육대회의 꽃이라는 계주못지않는 인기를 보여줬다. 예선전에서 탈락했던 학생선수들도 타반의 선수들을 격려하며 응원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때 3반과 11반이 결승전에 올라가게 되었고, 6강전때는 2아웃 체인지로 경기를 이끌어갔지만,결승전때는 3아웃 체인지로 변경되었다.학생들은 연장전까지 이끌어 가는 등 깔끔한 페어플레이를 보이며 결승전다운 멋진경기를 보여주었다. 원종고등학교에는 학생심판이 있다. 심판 및 보조를 맡은 학생들이 체육대회 준비를 도와주어서 시간지체없이 수월하게 끝낼 수 있었던것 같다.학생심판들 같은경우는 체육대회를 보조하느라 같은반 친구들과의 추억이 조금 덜 했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학교의 한 일부분으로써 '학생심판'이라는 꼬리표에 자부심이 들었을것같다.
학생심판을 맡았던 양지운 학생은 우리(학생심판)가 중심이 되어서 진행한다는게 의미있었고, 계주때 작은사고가 있었던 터라 라인통제를 못했었던게 아쉬움이 남는다고 이야기하였다. 또한, 안정관 학생은 학생심판으로써 학생들에게 주의사항이나 안전규칙을 전달했을때 그것을 잘따라주던 원종고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느꼈고, 1학년과 2학년이 구분되어 활동했던점이 아쉬웠다고 말했다.
김태호 학생은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기위해서 사진을 많이 찍고싶었는데,사진을 많이 남겨두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고 밝혔고,
최영우 학생 같은 경우는 작년에 비해 체육대회 종목들이 많이 부족했던것이 아쉬웠지만, 이번에 발야구 경기를 참관하면서 여학생들이 적극적으로 경기를 하는것과 승부욕에 불타던 학생들의 모습이 가장 인상깊었다고 말했다.
유호진 외 2명의 학생들은 우리가 이끌어가는 체육대회라는 점이 가장 뜻깊었던 것같다고 의견을 통일했다.
그만큼 학생심판들에게는 이번 체육대회가 잊지못할 경험을 쌓은 하루가 되었을것같다.
첫댓글 학생심판들의 인터뷰기사가 인상적이다. 마지막 부분의 편집까지 깔끔하게 마무리하면 더 좋겠구나! 잘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