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위험 갑상선암 수술방법의 선택

[새하나의원원장]

♣ 저위험 갑상선암 수술방법 선택

일부 학자들(주로 외과의사)은 모든 갑상선 분화암(유두암, 여포암) 환자에서 갑상선전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을 반대하고 있으며, 특히 저위험군 환자의 수술방법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습니다. 한쪽 엽만 제거한 경우와 갑상선전절제술 사이에 사망률 차이가 없고, 한쪽 엽만 제거한 경우 수술 합병증이 적으므로 갑상선엽절제술이 좋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이러한 주장은 저위험군 환자 중 갑상선엽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재발률(4% vs 1%) 및 전체적인 치료 실패율(13% vs 8%)이 갑상선전절제술과 차이가 없다는 보고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반면 경험이 많은 외과의(미국내분비외과학회 기준; 1년에 50회 이상 갑상선 수술을 하는 의사)가 갑상선전절제술을 시행하면 수술 합병증을 최소화할 수 있고, 치료성적은 더 우수하므로 저위험군에서도 갑상선전절제술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갑상선 유두암의 약 13~56%는 다중심병변으로 반대 측에서도 나타나고, 1cm 미만의 작은 종양인 경우에도 다중심병변 빈도가 높은데 갑상선전절제술을 시행하면 반대편 엽의 현미경적 또는 육안적 병변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수술 후 방사성요오드치료 및 혈청 Tg측정을 통한 추적을 용이하게 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갑상선전절제술이 갑상선엽절제술에 비해 재발률 및 사망률을 낮추는지에 대한 연구결과는 보고자마다 차이를 보입니다. 갑상선 유두암으로 수술한 52,173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병변이 1cm 이상인 경우에는 갑상선엽절제술을 한 환자의 10년 사망률 및 재발률이 유의하게 높았습니다. 그러나 1cm 이하인 경우에는 갑상선전절제술과 갑상선엽절제술 사이에 재발률 및 사망률에 차이가 없었습니다. 다른 후향적 연구에서는 갑상선전절제술과 갑상선엽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의 5년 재발률이 각각 2.3%(5/217명), 4.2%(2/72명)으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22,724명을 대상으로 한 다른 연구(5,964명에서 갑상선엽절제술, 추적기간 중간 값이 9년)를 보면 다변량분석 결과 종양의 크기에 무관하게 갑상선전절제술과 갑상선엽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의 생존율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서울대학교 병원 갑상선클리닉에서 방사성요오드치료를 하지 않은 갑상선 유두암 환자 499명을 수술방법에 따라 재발률을 조사한 결과는 위의 그림과 같습니다. 갑상선엽절제술, 갑상선아전절제술 및 갑상선전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의 재발률(1~36년 관찰, 관찰 중간 값 5.5년)은 각각 27.6%, 15.9% 및 6.1%로 갑상선전절제술 이하의 수술을 한 경우 재발률이 현저히 높았습니다(p<0.001). 저위험군과 중간위험군(미국갑상선학회 분류)에서도 갑상선엽절제술 또는 갑상선아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갑상선 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보다 재발률이 높았습니다(저위험군: 30.8% vs 20% vs 0.9%, p<0.001 ; 중간위험군: 40% vs 23.5% vs 13.6%, p=0.006). 그러나 사망률에는 차이가 없었습니다. 

 

갑상선엽절제술의 가장 큰 장점은 수술 합병증이 적고 수술 후 갑상선호르몬 복용을 피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반면 갑상선전절제술의 장점은 재발률 및 사망률이 낮고, 추적관찰이 용이하다는 점입니다. 수술합병증은 수술하는 의사의 숙련도에 따라 많은 차이를 보입니다. 미국내분비외과학회에서는 1년에 50회 이상의 갑상선 수술을 하는 의사를 경험있는 외과의로 정의하고 있는데, 경험있는 외과의사가 갑상선전절제술을 시행하면 수술 합병증 빈도는 낮습니다. 

갑상선엽절제술을 시행한 환자의 20~40%에서 갑상선호르몬 보충요법이 필요합니다. 또한 갑상선엽절제술을 시행한 환자 중 수술 후 병리소견(림프절 전이, 주위조직으로 침입, 반대편 엽에서 병변 발견 등)에 따라 잔존갑상선절제술completion thyroidectomy이 필요한데, 이 경우 수술 합병증의 빈도가 높아집니다.

 

결론적으로 저위험군 갑상선 분화암 환자의 수술방법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잘 디자인된 전향적 무작위 연구가 필요합니다. 경험이 많은 외과의가 수술하는 경우 갑상선전절제술에 따른 수술 합병증의 빈도가 높지 않고(대부분의 경우 갑상선엽절제술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비록 일부 후향적 연구결과이지만 갑상선전절제술을 한 경우 재발률 및 사망률이 적은 점, 갑상선 유두암이 대부분 다중심성으로 발생하는 점과 갑상선전절제술을 시행한 경우 수술 후 추적관찰에 유리한 점을 고려할 때 저위험군 환자도 갑상선전절제술 또는 갑상선근전절제술을 시행하도록 권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발표된 모든 갑상선암 지침들은 갑상선암이 1cm이상이거나 갑상선 이외의 조직으로 침입이 있거나 또는 전이가 있는 경우에는 갑상선전절제술이 가장 적절한 방법이라고 추천하고 있습니다. 많은 전문가들은 환자가 방사선에 노출된 병력이 없고, 가족력이 없으며, 종양이 1cm 이하면서 갑상선 안에 국한되고 혈관침범이 없는 유두미소암의 경우에는 갑상선엽절제술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이는 4cm 이하의 최소침습여포암minimally invasive follicular carcinoma도 해당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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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종 원장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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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자 : 박원종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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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갑상선암 갑상선 질환 전문 사이트 갑상그릴라 ▶크릭 여기 - 갑상선 자료 사이트

[살매]

좋은 정보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셔요~~~~♥

★★★★★★★★★★★

[정 은]

감사힙니다.
수술전 이면 훌륭한 참고 자료가 될거라 생각됩니다.
후회도 되구요.
선 수술
후 정보 수집이라는 오류를 범했네요~

[명산]

정보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