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는 물리력으로 하는 거다

[김신웅]

방안에 처박혀 댓글만 쓰면 뭐 하는가? 정치는 물리력으로 하는 거다. 곧 힘의 역학이라고. 지금 보수가 물리력에서 앞서려고 하는 듯하다. 언제부터 진보가 감성과 이성에서 보수에게 밀렸나? 이거 국민이 모를까?

뭐 나부터 글 밖에 쓰는 게 정치 활동으로 하는 게 없지만, 나야 뭐 시작에 불과한 초보니까 그렇다 치자. 지금 정권을 잡은 진보는 뭐 하는가? 국민이 위임한 권력을 잡았으면, 삿된 것은 호통을 치고, 물리쳐야지?

모범생처럼 얌전해 빠졌네, 진짜. 언제부터 정치가 이렇게 편했어? 그냥 방안에 처박힌 것처럼 말로만 정치하고 있어도 돼? 보수는 지금 쇼를 하든, 감언이설이든, 별짓을 다 하고 있는데, 기껏 하는 게 댓글이야?

니체를 언급하지 않더라도 먼저 선사하고, 공격하고, 능동적으로 놀라고 했어. 지금 기운을 보수에서 모두 뺏긴 느낌이야. 정권을 잡았으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에 힘을 쓰자고. 노무현 정신을 되살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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