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문의 시간
『내가 받고 싶은 복과 하나님이 주시고 싶은 복』
창세기 27:19-20. 435, 438장
19 야곱이 아버지에게 대답하되 나는 아버지의 맏아들 에서로소이다 아버지께서 내게 명하신 대로 내가 하였사오니 원하건대 일어나 앉아서 내가 사냥한 고기를 잡수시고 아버지 마음껏 내게 축복하소서
20 이삭이 그의 아들에게 이르되 내 아들아 네가 어떻게 이같이 속히 잡았느냐 그가 이르되 아버지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로 순조롭게 만나게 하셨음이니이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복을 바라는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님을 신앙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는 바로 축복입니다. 그렇다면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복은 무엇일까요?
어제 함께 나눈 말씀처럼 이삭은 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씨를 뿌리면 100배를 거두었으며 수많은 가축을 거느렸고 무엇보다 많은 종을 부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을 보면 이삭과 그의 가정이 정말 하나님의 복을 받은 것인지 의심하게 됩니다.
이삭은 27장 1절에서 눈이 어두워 잘 보지 못하였다고 합니다. 눈이 어둡다는 것은, 비단 시력이 약해졌다는 뜻도 있지만, 분별력이 떨어진 것 특히 영적인 판단이 흐려졌다는 것을 뜻합니다. 그래서 둘째 야곱의 속임수에 당하고 말았습니다.
어머니 리브가는 야곱을 편애합니다. 그래서 에서가 사냥하러 나간 사이에 야곱에게 형 행세를 하며 형의 복을 가로채도록 합니다. 사실 이것이 가정 안에 불화의 씨앗이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창세기 27장 19~20절을 보면 야곱은 여호와의 이름을 들먹이며 아버지 이삭을 속입니다. 백주대낮에 아버지를 속이는 것도 죄지만, 여호와의 이름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은 씻을 수 없는 죄악입니다. 십계명 중 세 번째 계명도 여호와 이름을 망령되게 부르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야곱은 형이 받아야 할 복을 가로채기 위해서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에서가 돌아왔습니다. 아버지가 속고 야곱이 빼앗고 어머니가 편들고 얼마나 화가 났을까요? 41절을 보면 아버지를 곡할 때가 가까웠으니 아우 야곱을 해칠 것이라고 공공연히 말하고 다닙니다.
이 가정이 하나님의 복을 받은 가정일까요? 이 모습이 하나님의 축복을 누리는 가정의 모습입니까?
축복은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지키는 것, 누리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가정을 통해 주시고 싶은 복이 무엇일까요? 이 가정을 통해 준비된 진짜 하나님의 복은 무엇일까요? 야곱을 통해 하나님의 진짜 복이 무엇인지 성경은 가르쳐 줍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나는 지금 어떤 복을 간구하고 있습니까?
세상의 복이 아닌 하나님이 주실 복을 사모하십시오. 그래서 우리 모두 참된 축복의 사람, 축복의 가정이 되길 소망합니다.
삶의 적용 : 하나님의 복은 무엇일까요?
마무리기도
하늘의 복을 주소서. 하늘의 복을 누리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