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5. 평화스러운 가정 / 잠언 15:1

[애산사랑]

175. 평화스러운 가정 / 잠언 15:1

평화로운 가정은 평화로운 나라를 만듭니다. 국가는 가정의 평화를 유지하기 위해 교육과 종교를 장려합니다. 교육과 종교가 없으면 잘못을 깨닫지도, 고치지도 못하게 됩니다. 이런 상태를 미개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가정의 평화는 어떻게 발전시키고 유지할 수 있을까요? 이것을 아는 사람이 바로 교육받은 사람이며, 이를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주는 것이 종교입니다.

히비야 공원에서 열린 국민대회에서 한 장관이 연설했습니다. 당시 일본 총리가 사기죄로 형을 받게 되었는데, 이 장관은 육군대학을 졸업하고 대장이 된 학식 있는 고위 관료였음에도 이런 죄를 저질렀습니다. 이는 일본의 치욕입니다. 왜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 이런 죄를 저질렀을까요? 이는 종교성이 부족했기 때문입니다. 일본이 60년 동안 불교를 장려했고 이 장관도 불교신자였습니다. 불교가 일본의 국교인데 이 장관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것은 일본뿐만 아니라 불교의 큰 수치입니다. 서양의 장관들은 대부분 기독교인인데, 최소한 범죄자는 없었습니다.

이는 가정과 사회에서의 종교 교육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런 부패한 인물이 나온 것입니다. 평화로운 가정에서는 자녀의 덕성을 키웁니다. 가정이 불행하고 다툼이 있으면 자녀들은 배울 것이 없고 나쁜 습관을 들이기 쉽습니다. 아버지가 첩을 두면 자식도 그렇게 됩니다. 부모가 신앙심이 깊고 평화로운 가정에서 종교를 배워 덕성을 키우며 불법과 비리를 금하는 가정에서는 절대로 불량한 자녀가 나오지 않습니다.

평화로운 가정을 만들려면 먼저 말부터 조심해야 하며, 불쾌한 말이나 불평하는 말을 해서는 안 됩니다. 길거리에서 보면 사람들이 서로 다투고 소리를 지르며 화난 말을 하는 것을 보는데, 외국인이 볼까 걱정됩니다. 길거리에서 이렇게 다투는 것은 가정에서 평화로운 교육을 받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떤 집은 평생 살아도 큰 소리 한 번 들리지 않고, 오직 웃음소리와 노래소리만 들립니다. 봄 동산에 소리 없이 꽃이 피어나듯이, 평화로운 가정에서는 모든 것이 아름답습니다. 가정의 평화는 항상 말에서 시작되고, 또한 말로 인해 무너지기도 합니다.

어떻게 하면 배우자를 기쁘게 할 수 있을지 늘 생각하며 살아야 합니다. 공장이나 들에서 일하다 저녁에 돌아오는 남편을 아내는 밝은 얼굴과 따뜻한 말로 맞이하고, 목욕물을 미리 데워두었다가 남편의 작업복을 벗겨 털어 걸어두고, 목욕을 마치면 수건으로 몸을 닦게 하고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게 합니다. 잠시 쉰 후에는 저녁식사를 합니다. 식탁을 잘 차려서 가족이 함께 모여 식사하면서 이야기도 나누고 웃으며, 식사 후에는 아내가 피아노를 치고 남편이 예배를 인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