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실습생 소감문-고**

[김다빈]

                                                     <사회복지실습 소감문>

                                                                          고**

첫 날 실습을 시작하기에 앞서 아이들을 좋아하는 나였지만 긴장도 되고 설레기도 했었다. 그렇게 실습이 시작하게 되고 기관소개 및 센터장님, 사무장님, 사회복지사 선생님들, 그리고 근무하시는 여러 선생님들과 인사를 나누었는데 친근하게 대해 주셔서 긴장과 불안이 사라졌었다. 오전에는 센터장님께서 내주시는 과제나 사회복지사로서 경험해 보아야 하는 것들, 그리고 서류와 일지정리로 시간을 보낸 뒤 오후가 돼서야 아이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나와 같이 낯설어 하는 아이들이 있는가 하는 반면에 근무하시는 선생님들과 같이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와주는 아이들도 있었다. 막상 아이들을 만나고 보니 긴장하고 불안했던 마음은 사라지고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하루가 빨리 지나갔다. 이 곳에 있는 아이들은 다문화 가정, 수급자 가정, 맞벌이 가정 등 다양한 아이들이 센터를 이용하고 있었다. 오후에 오게 되면 바로 학습을 하게 되는데 선생님들 옆에서 학습을 보조해주는 역할을 해가며 아이들 학습지도을 해주었었다. 이런 부분에서 관계 형성하고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더 가까워 질 수 있었다.

센터에서 아이들을 위해 여러 프로그램들이 운영되고 있는 것을 보고 많이 놀랐다. 정서지원프로그램, 교육프로그램, 보호프로그램, 문화프로그램, 지역연계프로그램 등이 있는데 정서지원프로그램에는 상담, 부모교육, 독서지도, 나노블럭, 통합미술프로그램 등이있고, 교육프로그램에는 기초학습지도, 밀크티프로그램, 미술활동프로그램, 영어프로그램, 로봇프로그램, 중학생 개별학습, 아동 개별학습 등이 있다. 보호프로그램에는 급식지원, 5대의무 교육, 생일파티, 체육활동, 귀가지도 등이 있고, 문화프로그램에는 캠프, 여행, 관람견학, 시청각교육 등이 있다. 그리고 지역연계프로그램에는 화순경찰서, 화순보건소, 화순군급식지원관리센터, 화순전대병원, 화순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다산미술관, 화순교육지원청, 화순군작은영화관 등이 있었다. 정말 다양하고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좋아했다.

실습기간 중 공문서작성법에 대해서 알고, 우리나라 아동복지 현황, 사회복지정책, 전반적인 서류작성법알기, 프로포절 작성, 프로그램 진행 실습, 사례관리 등을 배웠다. 이론으로만 접하던 것들을 직접 배우고 경험하면서 어려움도 있었고 실수도 많았으나 센터장님과 다른 복지사 선생님들의 설명과 조언으로 무사히 마칠 수가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직접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준비하고 진행한 일이였다. 아이들이 좋아해줄지 고민을 많이 했던 시간이었고 처음 진행하는거라 많이 어렵고 서툴렀지만 아이들이 잘 따라와주고 좋아해주는 아이들을 보니 뿌듯했었다,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더 잘하고 싶다는 욕심이 났다. 그 다음은 사례관리였다. 내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아이가 좋은 영향을 받아 조금 더 나아지길 바라는 마음에서 더 마음이 쓰였던 것 같다. 뭐든 해보지 않은 일이라 자신이 없었지만 지금 제대로 배워야 나중에 현장에 나가서 도움이 될 것이란 생각에 열심히 했다. 부족한 부분이 많고 서툴렀지만 센터장님과 복지사 선생님들께서 친절히 알려주시고 도와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이번 실습을 통해 예비사회복지사로서 조금은 성장한 것 같고, 사회복지사의 길에 한걸음 내딛는 그런 시간이 되었던 것 같다. 무엇보다도 그저 사회복지사가 해야 할 역할뿐 아니라, 사회복지사가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배울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센터장님과 복지사 선생님들께 그동안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