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 원자(原子) 스파이의 부처(夫妻) 국제신문
1953년 1월 7일 와싱톤 발 통신에 거하면 미정부 고위층에서 6일 전하여진 바에 의하면 숙명적인 원자 스파이 이델도젠버크와 및 줄이어스 르젤버크 부처에 대한 사형집행문제에 대하여 트루만 대통령은 아이젠하워 차기 대통령에게 그 결정을 일임하게 될 것으로 믿어진다.
소련의 미국원자 비밀을 밀수하였다는 혐의로 래14일 징싱감옥의 전기의자에 오르게 될 로젠버크 부처 범죄사실에 대한 판사의 졸연(卒練)한 선고전(宣告前) 열(烈)한 판결에도 불구하고 로젠버크 부처는 기간(其間) 하나님이 인간 앞에 그들의 무죄를 선언하였던 것이다.
연방판사 카프만 씨는 5일 뉴욕에서 비운 속에 놓여있는 동 부처의 정상참작요청을 할 만한 시간적 여유를 줄 용의가 있다고 언명하였던 것이다. 그리고 카프만 판사는 대통령에게 보내는 정상참작 요청 호소문 제출 기한을 결정하지 않았다. 사법부 당국자는 기한대로 호소가 보통 대통령에게 전달된 후 검찰청장에게 회부되는 것이라고 말하고 트루만 대통령은 퇴임 시 까지 수채(手債)이 완료될 것 같지 않다고 시사 하였다.
한편 카프만 판사는 로젠버크 부처의 변호인 불느크씨에게 사형집형유예에 대한 요청이 만약 각하되면 사형집행일자는 대법원 재가 내린 후 5일 내에 결정되리라고 통고하였다. 동 11일 와싱톤 통신은 지난 10일에 동 부처는 트루만 대통령에게 사형으로부터 구제하여 주도록 호소하였다.
동 호소문은 10일 도착에 접수되었는데 지금까지 그 법실(法室)에서 그 부처를 사형으로부터 구출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모조리 실패로 돌아가고 말았다. 사법성 변호인은 동 호소를 검창청장 맥크라레리에게 전달할 것이며 맥크라에리씨는 그 *아서(涐書)와 함께 트루만 대통령에게 동 호소문을 제출할 것이다. 이 호소가 언제 트루만 대통령에게 도착될 것인지 알 수 없으며 또한 트루만 대통령이 래(來) 10일 은퇴하기 전에 조치를 취할 것인가도 의문이다. 트루만 대통령은 필경 아이젠하워 대통령에게 넘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