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보안업체들이 전통적인 출입. 출동보안 방식에서 첨단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고 있다.
대상 시설에 잠금장치 및 CCTV를 설치해 출입관리 및 출동경비를 제공하는 기존 틀은 유지하되, 인공지능 AI, 생체정보인식 등을 활용하는 기술 기업으로 발전하고 있다.
3개사 모두 2021년 안정적인 매출 증가를 보였고, 전년동기 대비 KT텔레캅은 57.8%, ADT캡스는 17.8%, 에스원 4.6% 성장하였다.
2021년 상반기 기준 매출액은 KT텔레캅이 2498억원, ADT캡스는 7202억원, 에스원은 1조1430억원에 이른다.
KT텔레캅
3개사 중 KT텔레캅이 가장 큰 성장세를 보였다. 전년 동기대비 57.8%라는 파격적인 성장을 이루어냈다.
KT그룹 내 물리보안 사업 전반을 KT텔레캅이 담당하게 되면서 매출 규모가 커졌다.
작년 KT로부터 CCTV사업을, KT에스테이트로부터는 시설관리 사업을 이관받았다.
KT텔레캅이 집중하는 것은 출동보안과 함께 물리보안 사업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CCTV다.
KT가 개발한 지능형 CCTV ‘기가아이즈’를 바탕으로 ‘무인PC방’등 무인화 솔루션을 개발 중이다.
CCTV의 경우 에스원, ADT캡스 역시 공을 들이고 있는 분야이다.
ADT캡스
ADT캡스는 3개사 중 가장 큰 변화가 있었는데, 물리보안 업체인 ADT캡스와 정보보호 사업 기업 SK인포섹이 통합한 것이다.
ADT캡스는 이로써 에스원과 KT텔레캅이 보유하지 못한 정보보안 역량을 갖추게 되었다.
안랩과 운영기술/산업제어시스템 보안사업 제휴를 체결하고 클라우드 기업 아마존웹서비스와 협력을 강화하는 등 신사업 분야에 대한 투자를 지속하는 중이다.
2020년 국내 정보보호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20년 물리보안 시장은 7조9911억원, 정보보안시장은 3조9074억원에 이른다.
다만 성장속도는 정보보안이 물리보안에 비해 훨씬 빠르다.
2014년 이후 정보보안 시장은 해마다 14.5%가량 성장한 반면, 물리보안 시장은 6.4%에 그쳤다.
코로나19 이후 디지털 전환 흐름이 가속화됨에 따라 정보보안 시장 성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ADT캡스는 스마트홈 보안 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현관 앞 AI카메라와 모바일 앱을 연동해 실시간 영상 확인, 배회자 감시와 알림, 양방향 대화 등 기능을 지원하는 ‘캡스홈’을 필두로 스마트홈 보안과 안전 관련 에코시스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에스원
에스원은 삼성그룹 계열사로 우리나라 물리보안 시장 1위 기업이다.
에스원의 사업부문은 1) 보안시스템 서비스, 2) 건물관리 서비스, 3) 콜센터 서비스 및 텔레마케팅 등으로 구분된다.
핵심사업은 보안시스템 서비스 ‘세콤’으로 전체 매출액의 73%를 차지한다.
에스원은 코로나19 이후 생체인식 기술을 이용한 비대면, 비접촉 출입통제시스템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 초 선보인 ‘히트스캔’으로, AI를 이용해 마스크 착용 여부 검출 및 얼굴인식을 지원하는 발열감지솔루션으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유용하다.
하반기에는 사물인터넷IOT와 CCTV를 바탕으로 이상사태 발생 시 이를 원격에서 감지, 출동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사)지구촌안전연맹
사)지구촌안전연맹은 지난 8월월 KT텔레캅과 ‘교육훈련위탁“ 계약을 체결하고 전체 모니터링 요원 대상으로 CCTV모니터링지도사 자격 교육을 실시한 있다.
ADT캡스와는 현재 CCTV모니터링지도사 자격 취득자를 ADT캡스 모니터링 요원으로 취업시키는 방안을 협의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