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곡가 1895년 11월 16일 독일의 하나우에서 태어났다. 13세에 일류 바이올린 주자가 되었고, 여러 악단에서 연주했다. 후에 고등음악원에 입학했으며, 작품2번인 C장조 4중주곡은 멘델스존 상을 획득하였다. 1915년 프랑크푸르트 가극장의 콘서트 마스터로 취임했고, 비올라 주자로서 아마르 등과 4중주단을 조직하였으며, 후에 베를린 고등음악원의 작곡과 교수가 되었고, 1939년에는 미국에 이주하여 예일 대학 음악부 수석 교수로 취임, 1942년까지 재직했다. 1956년, 빈 필하모니의 지휘자로서 이 악단과 함께 해외 연주 여행했으며, 그는 꾸준히 작곡과 저술에서 활약했다. 특히 그의 말년의 작품에 이르러 적지 아니 매너리즘에 빠진 경향이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적인 처리에 있어서는 여전히 수준급임에 틀림이 없다. 또 그의 음악은 현대음악에 새로운 국면을 개척하고 19세기의 속박을 절단한 점에서 그가 수행한 역할은 결코 경시할 수 없는 점이다. 그는 1963년 12월 28일 프랑크푸르트에서 68세의 생애를 마쳤다. ▲ 주요 작품 주요 작품으로는 오페라 「성 수잔나 SanctaSuanna」(1921), 「성모 마리아의 생애」(1924), 「화가 마티스」(1934) 외에 금관과 현악기를 위한 「연주회용 음악」(1930), 「필하모니협주곡」(1932), 「제2현악3중주」(1932), 독주악기와 관현악을 위한 「애도의 음악 TrauerMusik」(1936) 등이 있다.
■ 작곡과 초연 힌데미트가 남독일의 유명한 종교 화가 마티스 구르네바르트의 벽화 『천사의 콘서트』 · 『매장』 · 『성 안토니우스의에 유혹』에서 발췌해 오페라 「화가 마티스」의 리브레토 작업을 시작하기 바로 직전에 그는 몇몇 곡들을 먼저 작곡했다. 그것은 지휘자 빌헬름 푸르트벵글러가 베를린 필하모닉을 위해 새로운 작품을 위촉했기 때문이었다. 이렇게 탄생하게 된 것이 바로 「교향곡 ‘화가 마티스’」가 되었다. 각 세 개의 악장은 오페라의 섹션들 속으로 들어가게 되었다. 푸르트벵글러가 1934년 3월 12일 이 곡을 초연했고, 이 곡은 큰 갈채를 받았다. 하지만 그 이후 정부는 힌데미트의 음악에 대한 금지령을 내리기 시작했다. 오페라 「화가 마티스」를 베를린 무대에 올리고 싶어 했던 푸르트벵글러는 힌데미트를 옹호하는 신문기사를 썼으나, 이는 일을 더욱 악화시키고 말았다. 푸르트벵글러는 이 일로 인해 자신이 맡고 있던 자리를 물러나야 했고, 그가 정부당국에 굴욕적으로 굴복하고 나서야 다시 복직될 수 있었다. 그에 반해 힌데미트는 나치 정권의 문화부 장관 괴벨스에 의해 다시 한 번 공격을 당해야 했다. 1935년까지 힌데미트의 작품은 거의 연주될 수 없었다. 그는 결국 스위스로 망명을 했고, 그곳에서 오페라 〈화가 마티스〉는 1938년이 되어서야 초연될 수 있었다.
악기 편성은 피콜로, 플루트 2, 오보에 2, 클라리넷 2, 바순 2, 호른 4, 트럼펫 2, 트롬본 3, 튜바, 팀파니, 스네어 드럼, 베이스 드럼, 트라이앵글, 심벌즈, 글로켄슈필, 현악기 등으로 되어 있다.
■ 해설 ▲ 1악장 천사들의 음악회(Concierto angélico). (9:10) ‘천사들의 음악회’의 고요하면서도 광채가 뿜어져 나오는 듯한 오프닝은 오페라에서는 전주곡이 되었다. 또한 중세의 화가에 대한 이야기와 힌데미트의 중세 시대 그레고리안 찬트와 중세 독일의 민요에 대한 관심은 곡에서 트롬본이 ‘세 명의 천사들이 달콤한 노래를 하네’의 선율을 읊을 때 전면에 드러나게 된다. 이러한 서주가 끝나면 1악장은 기쁨에 찬, 거의 어린 시절 듣던 음악을 떠올리게 하는 알레그로로 이어진다.
▲ 2악장 그리스도의 안치(Entierro de Cristo) (4:35) 안치(Grablegung)는 예수를 묻는 장면을 그린 마티스의 그림을 지칭하고 있다. 이 곡은 일종의 장례음악이라고 할 수 있다. 느린 행진곡 풍의 리듬을 타고 장엄한 주제가 현악기와 관악기를 통해 등장하면 일련의 아름다운 관악기들의 솔로가 처연하게 이어진다. 곧이어 장례의 행렬이 다시 돌아오고 별다른 꾸밈없이 클라이맥스가 구축된다. 악장은 예수의 죽음을 슬퍼하는 라멘트로 끝을 맺는다.
▲ 3악장 성 안토니오의 유혹(La tentación de San Antonio) (15:33) 마지막 악장은 성 안토니오의 유혹을 그리고 있다. 오페라 「화가 마티스」에서 성 안토니오는 마티스로 새롭게 그려지고 다른 등장인물들은 그를 괴롭히는 사람들로 나온다. 악장에서 모든 것들이 다 사라진 것처럼 보일 때, 갑자기 정열적인 푸가토가 현악기에서 시작된다. 여기에는 그레고리안 찬트 ‘구세주를 찬양하라 시온아’(Lauda Sion Salvatorem)가 주제로 등장한다. 성 안토니오는 오페라에서 은둔수도자 성 바오로의 도움을 받는다. 마지막에는 금관악기가 찬양의 알렐루야를 노래하면서 끝을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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